k# 프로젝트 게시판



ゴ・ママ | 고엄마 | go-mama 
【韓国「空中キャンプ」スタッフ】


2020.7.10



Q : 韓国(またはソウル)の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流行はいつ、どのように始まりましたか? (한국(혹은 서울)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은 언제, 어떤 식으로 시작했나요?)


A : 최초 확진자는 1월 20일이었습니다. 그 이후 하루 1~2명 수준으로 유지되어 큰 문제없이 끝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5,210명)하여, 2월 23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最初の感染者は1月20日でした。その後、一日1〜2人ぐらいで推移し続け、問題なく終わりそうな雰囲気でした。 しかし、2月18日、31番目の感染者が発生して以降、大邱の新天地教会を中心に集団発症(5,210名)し、2月23日、感染症危機警報を「警戒」から最高段階の「深刻」へと引き上げました。



Q : 最も緊張感があったのはいつで、街はどんな様子でしたか? (가장 긴장감이 있던 때는 언제였고, 거리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A : 2월 23일 이후, 사람들 표정이 심각해 지고, 거리 분위기가 무거워졌습니다. 길에서나 대중교통,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아직까지 락다운이 시행된 적은 없지만, 학교나 회사 등에서도 온라인 수업이나 재택 근무, 비대면 회의 등이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4월 말부터 5월 초에는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수로 떨어지면서 안정화되는 듯 했지만, 5월 8일 연휴 이후에 다시 증가하여 최근 5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문가들은 2차 대유행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月23日以降、人々の表情が深刻になり、街の雰囲気が重くなりました。道端や公共交通機関、エレベーターではマスクをしていない人を見つけるのが難しいほどでした。これまでロックダウンは行われていませんが、学校や会社などでもオンラインでの授業や在宅勤務、非対面会議などが広がり始めました。

4月末から5月初めには、新規の感染者数が一桁台に低下し、安定しそうでしたが、5月8日の連休以降に再び増加し、最近は50人前後の感染者が発生しています。今、専門家らは第2波の流行に備えなければならないかもしれないと話しています。



Q : 今回の新型コロナウイルスでゴくんの仕事や生活にどんな影響がありましたか? (이번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 군의 일이나 생활에 어떤 영향이 있었나요?)

 
A : 2월 중순 이후 회사에서도 사회적 거리 유지, 비대면 회의 등 여러 가지 대응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6월 말에는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사원이 감염되었는데, 직접 접촉 대상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작년 11월 장소를 옮겨 새로 오픈한 공중캠프도 2월 말~3월 중순까지는 손님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영향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새로운 손님 보다는 기존의 친구들이 주로 오는 곳이기 때문에, 날씨가 풀리면서 어느 정도 회복을 했지만, 예정되었던 일본 아티스트의 공연 등은 모두 취소/연기 되었습니다.

하지만, 별 볼일 없는 일상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걸리면 어쩔 수 없지, 뭐' 정도의 느슨한 마음도 생겼습니다. 그저 손을 조금 더 자주 씻거나 대중 교통에서 마스크를 쓰는 정도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멍하니 혼자 캠프에 있으면, 불쑥 찾아오던 새롭고 반가운 (일본)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애절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2月中旬以降、会社でもソーシャルディスタンスの維持、非対面会議など様々な対応策が実施されています。実際、6月末には他の地域に勤務する社員が感染して、直接の接触者でないにもかかわらず、コロナ検査を受けました。

昨年11月に場所を移して新しくオープンした空中キャンプも2月末~3月中旬まではお客様が急激に減るなどの影響がありました。元から新しいお客さんより既存の友達が主に来る場所なので、春になり暖かくなってからはある程度回復しましたが、予定していた日本アーティストのライブなどはすべてキャンセルか延期されました。

しかし、つまらない日常には変化がありません。期間が長くなり、だんだん「まあ、感染したらそれはそれで仕方ないっしょ」くらいのゆるい気持ちもわいてきました。ただ、手洗いをしっかりとしたり、公共交通機関でマスクをする程度で生活しています。

時たまボーッとして一人で空中キャンプにいると、ふらっと訪ねて来てくれた新しくて懐かしい(日本の)友達にまた会いたいなぁと切ない気分になったりします。



Q : 何を一番考えましたか? (무슨 생각을 가장 많이 했나요?)


A : 많은 분들의 예상 대로 코로나 사태는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갈 수 있었던 곳을 갈 수 없게 되었고,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없게 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덕분에 세상이 조금 더 깨끗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어느 맑은 날, <페스트>의 마지막 문장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의사 리유는, 입 다물고 침묵하는 삶들의 무리에 속하지 않기 위하여, 페스트에 희생된 그 사람들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기 위하여, 아니 적어도 그들에게 가해진 불의와 폭력에 대해 추억만이라도 남겨놓기 위하여, 그리고 재앙의 소용돌이 속에서 배운 것만이라도, 즉 인간에게는 경멸해야 할 것 보다는 찬양해야 할 것이 더 많다는 사실만이라도 말해두기 위하여, 지금 여기서 끝맺으려고 하는 이야기를 글로 쓸 결심을 했다." (알베르 카뮈, 페스트)

多くの方々の予想通り、コロナ事態は終わらないようですね。行きたい時にいつでも行けた場所に行けなくなって、会いたい時にいつでも会える友達に会えなくなった現実が本当に残念です。それでも、コロナのおかげで世の中が少しきれいになったのも事実です。ある晴れた日、カミュの<ペスト>の最後の文章をもう一度読み返してみました。

『そのとき医師リウーは、ここで終わりを告げるこの物語を書きつづろうと決心したのであった - 黙して語らぬ人々の仲間にはいらぬために、これらペストに襲われた人々に有利な証言を行うために、彼らに対して行われた非道と暴虐の、せめて思い出だけでも残しておくために、そして、天災のさなかで教えられること、すなわち人間のなかには軽蔑すべきものよりも賛美すべきもののほうが多くあるということを、ただそうであるとだけいうために。』 (カミュ 、<ペスト>)



Q : そのほか何かあれば自由に (그 밖에 무언가 있으면 자유롭게)


A : 2000년 1월, 공중캠프 커뮤니티가 생기고, 2002년 2월, 카사모리의 사토신지 묘지를 찾아갔던 이후, 작은 우연과 인연이 겹쳐, 많은 사람들과 풍경을 만나왔습니다. 그 에너지가 모여, 2003년 11월, 카페 공중캠프를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하고 싶은 것을 직접 해볼 수 있었고, 동경하던 아티스트들을 초대해서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친구들의 도움으로, 2010년 가을에는 Fishmans 공연을 하기도 했고, 그 다음 해 봄에는 키치무에서 공중캠프 전시와 공연 등의 이벤트(「약속하지 않아, 지름길로 가지 않아」)를 했습니다. 키치무 이벤트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다음 날이 2011년 3월 11일이었습니다. 그 일주일 전에는 센다이에 사는 친구와 함께 (쓰나미로 뒤덮인) 강가를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의 간절함 마음이 환경과 일상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되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 동안 이 세계에도, 공중캠프에도, 개인의 삶에도 믿기 힘든 여러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이후에 예전에는 당연했던 일들이 한 순간에 혹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다른 전염병이 또 다시 발생할 것이고, 기후 변화로 인해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파국을 맞닥드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더 특별할 것도 없이, 예전의 일상은 돌아오지 않겠지만,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하는 수밖에, 언제나처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리듬을 믿고', '우리는 걷는다 단지 그뿐'.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만, '언제나 우리들을', 키치무와 공중캠프와 이 세계를, '잘 부탁 드립니다.' 그럼,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히. (감사(놀람))

2000年1月、空中キャンプ・コミュニティが生まれ、2002年2月、笠森の佐藤さんのお墓を訪ねて以来、小さな偶然と繋がりが重なり、いろんな人々と風景に出会ってきました。そのエネルギーが集まって、2003年11月、カフェ・空中キャンプがオープンできました。私たちがやりたいことを直接やったり、憧れていたアーティストたちを招待してイベントを開催したりしました。さまざまな友人たちの協力で、2010年の秋にはFishmansの公演が行われ、翌年の春にはキチムで空中キャンプの展示会やライブなどのイベント(「指切りしない、近道しないよ」)が行われました。キチムのイベントを終えてソウルに戻った翌日が2011年3月11日でした。その一週間前には、仙台の友人と一緒にあの場所を散歩したりしました。その3月11日の切実さが、環境とか日常に対する意味を改めて考えさせてくれました。

いつでもそうだったように、これまでこの世界にも、空中キャンプにも、個人の生活にもいろんなありえないことがたくさんありました。今回のコロナ以降、以前は当たり前だったことが一瞬に、あるいは、少しずつ変わっています。他の伝染病がまた発生するだろうし、気候変化によって今まで経験したことのない破局を迎えることになるかもしれません。あまり特別なことでもなく、以前の日常は戻ってこないだろうけど、今ここで私達ができることをやり続けるしか、一日一日最善を尽くして生きるしかないんだな...と思っています。「この胸のリズムを信じて」、「ぼくらは步くただそんだけ」。あと10年たっても、「何も出来ないだろう」が、「いつでも僕らを」、キチムと空中キャンプとこの世界を、「ヨロシク頼」みます。では、また会う日まで、元気でね。(感謝(驚))



* 空中キャンプ | 공중캠프 | kuchu-camp

① 空中、つまり大空のなかにキャンプを張ること。
② Fishmans 通算 6 作目となるポリドール移籍第一弾アルバム。そしてワイキキ・スタジオで生まれた最初の作品。(96 年 2 月 1 日にリリース )
③ どんなに大音量で聴いても暴力性のかけらも発現しない、柔らかく包み込むようなサウンドは、分解してみるとベースとドラム中心のけっこうシンプルな構造だが、いくつもの魔法の音がそこかしこに隠されていて、聴くたびにさまざまな襞を見せる、そんなサウンドと、なんでもない言葉で、生きて暮らしているということへの諦念を明るく乾いた言葉で表現し、なおかつ玩具としてではなくひとを取り巻く空気の中に希求されるようなサイケデリックを実現した 90 年代の音楽シーンにおける奇蹟。 (「フィッシュマンズ版 宇宙語日本語世田谷語 辞典」1997)
④ 2000 年 1 月からの韓国のフィッシュマンズ・コミュニティ、または彼らが作った小さなライブ・カフェー。音楽、酒、ダンス、映画、展示、貸切など、なんでも出来ます。

http://kuchu-cam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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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rally ZINE』 〜 2020年春、キチムにまつわる20人の記録 〜

https://kichimu.wixsite.com/2020/live-rallyzine



kichimu_Live-rally ZINE_1.jpg kichimu_Live-rally ZINE_2.jpg


2020年4月、5月の緊急事態宣言下

どう過ごしましたか? 

 

どんなふうに感じましたか? 

 

どんなことを考えましたか?

 

非日常が日常になりつつある初夏、

渦中の記憶が薄れないうちに、

個人個人の身の回りに起きたことを残せたらと思い、

キチムにまつわる方々に寄稿をお願いしました。

​​

[目次]

ハミングバードはあきらめない 高野寛【音楽家】

コロナの日々 高山なおみ【文筆家・料理家】

コロナ禍でメモしたこと 高橋一也【warmerwarmer/古来種野菜の八百屋】

弁当 piwang【カレー屋】

2020年4月、5月 キン・シオタニ【イラストレーター】

Isolation 高橋了【グラフィックデザイナー】

MOMENT 谷口正造【画家】

この半年のはなし 野島健児【声優】

インタビュー 有坂塁【キノ・イグルー/移動映画館】

一炊の夢 齋藤圭吾【写真家】

眠れぬ愛しきこしあんたちの夜 青葉市子【音楽家】

猫、飼いませんか? 加藤哲朗【Ka na ta/デザイナー】

 

Q&A ゴ・ママ【韓国「空中キャンプ」スタッフ】

 

7歳全力少年と「あぁヒマだ!」と過ごした日々 高橋てるみ【母】

キチムmovieができるまで 原田郁子【クラムボン/音楽家】

ゆりかごから墓場まで 三田村亮【写真家・介護士】

猫のフェイヒィ さや【テニスコーツ/音楽家】

 

立ち尽くしていた 藤田貴大【マームとジプシー/演出家】

 

Lockdown, Bristol, UK. ウィル・ニューサム​【音楽家】

それがすべてではない 原田郁子【クラムボン/音楽家】

 

ここから未来 原田奈々【キチム】



『Live-rally ZINE』 - 2020년 봄, 키치무와 관련있는 20인의 기록 -

http://kuchu-camp.net/xe/board_fishmans/8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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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리듬을 믿고(この胸のリズムを信じて)", "우리는 걷는다 단지 그뿐(ぼくらは步く ただそんだけ)"

엮인글 :
http://kuchu-camp.net/xe/84050/267/trackback

공중캠프

2020.09.24 15:02:32
*.70.47.162

“This whole thing is not about heroism,” Rieux tells a friend. “It’s about decency. It may seem a ridiculous idea, but the only way to fight the plague is with decency.”

The friend asks him what “decency” means. “In general, I can’t say,” Rieux replies, “but in my case I know that it consists of doing my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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