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가 나오는 닭집 게시판


Interview With Twilight Circus Sound System

조회 수 2354 추천 수 0 2006.01.27 11:11:42
대충 읽어보니 좋은 내용이 많은거 같고
심심해서 한번 번역해봤습니다.
이해는 했다는 전제하에 어려운 문장도
마음껏 한국어로 번역했으니
즐겨주세요.


Twilight Circus

Dub science, dub vibration: Discussions with Ryan Moore from Twilight Circus.

Twilight Circus provided some of the most satisfying and spacious bass and drum mixes of the 90’s: Eerie low end frequencies veering randomly underneath complex mixes, with harsh snare cracks and soaring effects complimenting the depth of the subterranean bass undertow. The most distinctive aspect of these recordings is a powerful sense of brooding mood and atmospheric presence.The tracks have a “landscape like” quality, many of the tracks sounding like they would make excellent contributions to a prospective road movie or “film noir” soundtrack. From the seismic vibrations of “Rolling Thunder” to the searing high frequencies of “Binghi Brain Melt Mix”, Ryan Moore’s compositions have always been innovative and distinctive, relying on live instrumentation with a bare minimum of sampling. Imagine Scientist meets Eno in a ruined city, deep under the sea on the ocean floor, or imagine King Tubby meets Can, soundclash style, in a jungle forest clearing: This is music of dreams.

Now Twilight Circus bass player Ryan Moore has teamed up with DJ Spooky on a remix project. I caught up with Ryan Moore recently to discuss his work and influences. Unsurprisingly, the interview focussed on intense BASS resonation and its effect on the human form, psyche and sensibility.


자메이카 전통 음악과 당신에게 있어서의 베이스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줄래요?


레게 음악에서 깊고 두꺼운 베이스 사운드는 신체적 체험의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죠. 초기 자메이카 사운드 시스템 오퍼레이터들은 베이스의 심오한 사운드 이펙트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춤을 추도록 하는가를 이해하고 있었어요. 게다가 초기 자메이카, 그러니까 50년대 그리고 60년대에 레코딩된 대부분의 베이스는 재즈에서 사용하던 거대한 어쿠스틱 베이스를 사용하고 있었죠.  이 어쿠스틱 베이스가 깊고 풍성하며 낮은 바이브레이션을 갖고 있었어요. 실제로 그들은 입력값을 낮췄죠. 한 옥타브 정도 낮게, 일반적인 일렉 베이스보다 더 낮게요. 그러니까 나중에 뮤지션 프로듀서 엔지니어가 된 어린 친구들은 이런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라난 거예요. 또한 그 시절 자메이카로 밀려 들어온 다른 음악들을 보세요. 초기 Stax 그리고 Motown, 역시 매우 깊은, 최저의 압박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죠. 사람들은 점점 낮고 둔중하게 주먹질 해대는 일렉트릭 베이스 쪽에 관심이 쏠려가게 되었죠. 흥미로운 점은 20세기의 마지막 10년에 사람들은 깊은 베이스 바이브레이션으로 휘저어대는 팝 뮤직을 다시 한번 만난다는 것이에요. 드럼앤 베이스, 정글 그리고 투스텝이 그렇죠.  


우리 이제 베이스가 사람들의 몸과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얘기해보죠. 베이스 라인들이 뛰어들어올때 그 바이브레이션은 복부에 영향을 미치죠. 그리고 명치로 물결처럼 올라와 다시 가슴으로 올라가서는 목 뒷쪽을 타고 머리 속으로 들어가 관자놀이로 갑니다. 눈 뒤쪽으로요. 어째서 이런 신호가 우리를 그렇게 즐겁고 평안하게 하는 걸까요?  


그런 낮은 주파수는 리스너에게 뚜렷한 신체적인 영향을 주죠. 그리고 레게의 경우 혹은 다른 스타일 예컨대 드럼 앤 베이스 같은 경우에 이런 주파수와 바이브레이션은 몸의 에너지를 쏙 빼놓고 정신을 놓아버리는 매혹적인 상태로 이끕니다. 사운드 시스템에서 볼륨을 최고로 높였을 경우에는 특히나 그래요. 풍부하고 강력한  'Heavy'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Russ D와 인터뷰 했을때  우리는 음속 이하의 베이스 사운드에 대해 많은 얘길 나눴죠. 의식할 수 없는 베이스 파동의 소리는 듣는 것보다 경험하고 느끼는 쪽이 낫다고요. 루츠 혹은 문화속에서나 덥이나 다른 형태의 음악속에서 30헤르츠 이하의 파동에 대한 당신의 관점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인간은 태생적으로 20헤르츠에서 20킬로헤르츠 근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지지해요. 그렇다고 매체의 타고난 한계를 지닌 비닐에서 담을 수 있는 최대치인 30 헤르쯔의 지역 또는 그보다 더 낮은 주파수의 소리가 과도한 것이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비닐 하우스는 40헤르쯔 이하의 정말 낮은 주파수는 주파수 레벨을 감소(Roll Off) 시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공간을 차지하면서 주파수 공해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그것을 모든 리스닝 경험에 추가할 수는 없습니다. 엔지니어들이 쓰는 대부분의 라이브 콘서트 PA 장비들 그리고 클럽 또한 그 정도의 낮은 주파수는 잘라내요. 왜냐하면 그것들이 엄청난 양의 앰프 파워를 잡아 먹으니까요. 이제 루츠 그리고 문화 혹은 덥 세션에 관해서 말해본다면, 우리들이 루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실재로 하모닉스와 디스토션의 확실한 영향에 있을때 엄청난 무언가, 즉 음속 이하의 베이스 바이브레이션을 감지하죠. 스피커와 앰프 파워로부터의 역동적인 반향을요. 몇몇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클럽은 사실 화성으로서가 아닌 신디사이저를 사용해서 이것을 믹스에 곧바로 중계해요. Bill Laswell은 자신의 음악의 많은 부분에 이것을 훌륭하게 사용했죠. 이런 바이브레이션은 듣는 것보다 느끼는게 낫죠.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인들이 춤을 추는 걸 본 적 있어요? 그들은 어디서 비트가 울려퍼지고 있는지 확실히 느낄수 있는거예요! 베이스는 대지의 Tone이예요. 지구는 그 자신으로서 공명하는 Tone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는 기록이 생각나네요. 정말 낮은 약  0.1 혹은 0.2 헤르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는. 주파수와 파형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흐르게 하고 리드 하게 하는 영향을 미치죠. 그러니까 소리, 이것을 빛의 움직임 그리고 뇌파동으로도 볼 수 있는 거죠.        
    

베이스 무브먼트이자 베이스 컬쳐군요! 혹시 당신이 베이스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특별한 라이브에 대한 기억이 있나요?


웨일러스를 봤을때 'Bass Epiphany'와 같은 엄청난 순간이 있었죠. 80년대 초반이었어요. 어떤 것도 그와 같은 경험에 근접하는건 지금까지 없었어요. Errol Brown이 Sound Man이었죠. 베이스 사운드와 드럼과의 인터플레이를 그런 상황에서 들었던건데, 무겁고 거대하며 깊고 단단한 그 소리가 베이스는 정말 진지한 거라고 나를 깨우쳤어요. 그건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엄숙한 것이었죠. 나를 후려친 깨우침은 이런 것이었어요. 모든 베이스 음들은 엄청나게 심한 볼륨으로 플레이될때 사람들에게 신체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나. 또한 잘못된 음이 저런 볼륨으로 플레이된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건 리스너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꺼라고, 그들을 메스껍게 하는 따위의,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꺼라구요. 베이스: 이건 엄청난 책임감이 있구나! 나는 그때 베이스 플레이에 대한 팁을 물어볼 수 있었던 Family Man를 만나서 충분히 행운이었어요. Wailers를 두번째 봤을때 제 기억으로 Family Man은 탈퇴하고 최저의 Bass EQ Slider의 그의 앰프는 더 이상 볼 수 없었어요. 내면의 격렬함만이 지금의 나를 만든, 그때 내가 받은 인상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죠.    


그러면 당신이 사운드 시스템이나 클럽의 PA를 통해서 플레이한 가장 극렬한
경험은 뭐죠?


저는 저만의 사운드 시스템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극렬했던 경험이라면 2년전에 이스라엘에서 연주했을때를 당신에게 자세하게 말해주고 싶네요. Sharon(이스라엘 수상)이 갓 선출됐을 때였는데 모든 곳에 있는 공습 대피소 난민 캠프에서 연주했었어요! 저는 누군가가 연주하면 노래들이 환경 혹은 대기에 의해서 어떻게 전혀 다른 차원의 의미를 갖는 가를 경험했어요. 그것은 절실했습니다. 요점은, 자연스럽게 저는 차가운 Burning Spear Chant 를 틀었어요.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아!' 그리고 곧바로 제가 플레이하고 있는 믹스에서 되풀이되는 주문을 향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그들의 이스라엘에 주어진 환경, 나는 어떻게 사람들이 그 말에 반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당신도 사람들의 정신에 끼친 영향을 알 수 있을꺼예요. 예. 그거야말로 진정한 경험이었습니다.


어떤 베이스 플레이어에게 가장 영향을 받았나요?


Family Man 그리고 Robbie Shakespeare. 저는 레게 베이스의 클래식들에게서 정말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하지만 역시 대단한 플레이어 그러니까 James Jamerson 같은 Motown, Stax의 Dick Dunn 소속의 사람에게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또한 Charles Mingus도 인상 깊은 사람이에요. 그가 베이스 플레이에 접근하는 방식이 말이예요. 비록 그는 명백히 장인이지만, 노래의 구조를 완전히 뒷받침하는가 하면 느긋하게 하고 가장 심플한 요소만을 집어내죠. 즉 에고가 없어요. 물론 Skatalites의 Lloyd Brevett도 언급하고 싶네요. 그 사람이 정말 자메이카 베이스 플레이어의 'Granddad" 이자 수없이 많은 후일의 뮤지션들에게 그 소리와 프레이징으로서 영향을 미친 사람이예요.


저는 훵크도 듣고 아주 좋아해요. 또한 정글도 듣고 아주 좋아하죠. Hard Jazz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렇지만 저는 오직 레게 혹은 덥, 베이스, 공간, 에코, 허무 그리고 질 낮은 Tune들을 들을때만 '아 집에 왔구나'하는 감정을 느껴요. 그리고 덥에서의 베이스와 텅빈 공간은 명백히 정신적인 것이죠. 동의하나요? 덥은 저에게 명상적인 마음의 평화와 안정된 상태를 만들어 주었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제가 알기로 1981년에 저는 덥을 처음 들었어요. 제 반응은 이랬어요. "이게 대체 뭐야?' 에코, 동굴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감각이 매력적이었어요. 그 후에 저의 생각은 나중에 나도 드럼과 베이스로 리스너들을 매혹시키고 신체적으로 최면을 걸어서 정상과는 다른 소리지만 높은 수준의 주파수와 이펙트로 그들의 마음에 영향을 주는 나만의 소리를 개발하고 싶다는 것으로 되돌려졌죠. 그리고 두번째로는 최후의 마술같은 최면 상태를 만들어내자는 것이었어요. 리스너들을 어딘가로 여행을 보내는 그런 경험을 이끌어내자는 것이었죠. 그 어딘가가 어딘지 아나요? 실험일뿐이예요. 저는 덥 베이스 그리고 드럼 패턴과 함께 더욱 비밀스러운 소리들을 결합하고 싶어요.



당신의 소리 그리고 공기와 같은 무드 그리고 혁신은 동시대의 다른 팀으로부터 당신을 구별짓는, 확실히 깊이 있는 것이라고 저도 생각해요. 당신은 분명히 다른 많은 Dub Originator로부터 강력하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당신은 당신의 사운드와 Vibe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여기에 대한 코멘트가 있나요?  


스튜디오에서, 저는 너무 많은 사전 계획 없이 그저 제 자신의 본능에 따라요.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 실제로 저를 놀라게 만들거든요. 저는 지금 제가 있는 곳으로부터 어딘가로 이끌려져 가는 온갖 종류의 음악 경험의 합계이죠.


라이언 고마워요. 수고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니예요. 질문들과 함께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 질문들이 오랫동안 잠을 자고 있던 제 뇌에 불꽃을 일으켰는걸요!



go

2006.02.14 16:59:24
*.67.138.210

그렇지만 저는 오직 레게 혹은 덥, 베이스, 공간, 에코, 허무 그리고 질 낮은 Tune들을 들을때만 '아 집에 왔구나'하는 감정을 느껴요.

doombaby

2009.03.21 19:40:27
*.139.79.169

잘봤어요!! 블로그에 가져가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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