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학구열


☆ 공중캠프 presents 알콜토크 vol.32
: E선생 탄신일 200주년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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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어 작업 중)



* 일시: 2020년 11월 28일(토) door open 17:00 / start 19:00

* 장소: 공중캠프
* 회비: 무료 (술/음료 별도 주문)
* 프로그램: (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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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1820.11.28 - 189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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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 11월 28일 독일 라인 주(洲)의 바르멘에서 태어났다. 과학적 공산주의의 창시자들 중 한 명이며, 맑스의 친구이자 동지였다. 또한 국제노동자협회의 지도자였으며, 유럽 사회주의자들의 친구이자 조언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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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와는 1844년 8월 말부터 평생 동안 동지적 협력관계를 이어갔다. 1870년대 중반 이후 사망할 때까지 크게 성장하고 있던 유럽 사회주의 노동운동의 최전선에서 맑스주의를 보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895년 8월 5일 식도암으로 사망했으며, 유언에 따라 영국 이스트본 해안 절벽에 유해가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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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를 연구하는 학계 일각에서는 맑스와 엥겔스 사이의 차이를 지나치게 부각하고, 엥겔스의 사상적/정치적 의의를 축소하곤 한다. 그러나 그는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주의 이론과 운동을 발전시키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반뒤링론》, 《자연 변증법》, 《가족, 사적 소유 및 국가의 기원》은 인류학, 고고학, 생태학 분야에 유물론적/사회주의적 관점을 제공했으며, '생태' 및 '여성/젠더'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여전히 유효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였다.


“자연에 대한 우리 인간의 승리에 대해 너무 득의양양해 하지는 말자. 우리가 승리할 때마다 자연은 매번 우리에게 복수한다. … 따라서 우리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상기해야 할 것은 우리가 자연을, 마치 정복자가 타민족을 지배하듯이, 자연 바깥에 서 있는 어떤 자처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우리는 살과 뼈, 머리까지 포함하여 전적으로 자연에 속하는 존재이며, 자연의 한 가운데에 서 있으며, 우리의 자연에 대한 지배의 본질이 모든 다른 피조물보다 우수하게 자연의 법칙을 인식하고 이를 올바로 사용할 줄 아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는 자연법칙을 하루하루 더 잘 이해해 가고 있으며, 자연의 관행적인 과정에 대한 우리의 침범이 가져올 가깝고 먼 장래의 결과들을 인식해 가고 있다. 특히 금세기에 이루어진 자연과학의 엄청난 진보의 결과 우리들은 이제 최소한 우리의 일상적인 생산행위가 낳을 비교적 먼 장래의 자연적 결과들을 알게 될 것이며, 이로써 이 결과들을 지배할 줄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진전될수록 인간은 다시 스스로를 자연과 하나로서 느낄 뿐만 아니라 또한 자신이 자연과 하나임을 알게 될 것이며, 저 불합리한 반자연적 관념 … 정신 대 물질, 인간 대 자연, 영혼 대 육체라는 대립관념은 더욱 설 자리를 잃어가게 될 것이다. … 그러나 이러한 통제를 실현하는 데에는 단순한 인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에는 종래의 생산양식과 이와 더불어 현재의 전 사회질서를 완전히 변혁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엥겔스, <자연 변증법(1883)>


“역사상 등장한 최초의 계급 적대는 일부일처제 결혼에서 남성과 여성 사이의 적대 발전과 일치하며, 최초의 계급 억압은 남성에 의한 여성의 억압과 일치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당사자가 속한 계급지위에 의해 규정받으며, 그러한 한에서 그것은 항상 타산적이다. 이 타산적인 결혼은 두 경우 모두 종종 극단적인 매춘 - 때로는 남편과 부인 양쪽 모두의, 그러나 훨씬 더 일반적이기는 부인 쪽 - 으로 변하기 십상이다. 이 경우 부인이 보통 창녀와 구별되는 유일한 차이는 임금노동자로서 자기 몸을 그때그때 삯을 받고 파는 것이 아니라 단 한번에 자기 몸을 영영 노예로 판다는 점이다. 모든 타산적인 결혼에 대한 푸리에의 다음과 같은 말은 진실을 담고 있다: '문법상 두 개의 부정이 하나의 긍정을 만들듯이, 결혼상의 도덕에 있어 두개의 매춘은 하나의 미덕으로 간주된다.'"

......

“그들이 무엇인가는 그들의 생산에, 그들이 무엇을 생산하는가에뿐만 아니라 또한 동시에 어떻게 생산하는가에 일치한다”

......

“계급의 발생이 불가피했듯이 계급의 소멸도 불가피하다. 계급의 소멸과 함께 국가도 불가피하게 소멸할 것이다. 생산자들의 자유롭고 평등한 연합에 기초하여 생산을 새로이 조직하는 사회는 전체 국가 기구를 그것이 응당 가야할 곳으로 보낼 것이다; 고대 박물관으로 보내 물레, 청동 도끼 등과 나란히 전시할 것이다.”

- 프리드리히 엥겔스, <가족, 사적 소유 및 국가의 기원(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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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스는 ‘폼을 잡거나 무게를 잡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 … 스스로 웃는 것을 아주 좋아했고, 그의 웃음은 전염성이 강했다. 항상 주위에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이어서 주변 사람들도 그의 유쾌한 기분에 젖어들었다.” (트리스트럼 헌트, (프록코트를 입은 공산주의자) 엥겔스 평전,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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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Vino Veritas! (술 속에 진리가!)" [알콜토크]는 맥주 한 잔 하면서, 느슨하고 흐릿한 기분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비정기 프리 토크 이벤트입니다. 입과 귀, 앎과 삶이 분리된 강의/세미나,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내용과 과정, 학연/가방끈주의자들의 허세와 먹물질 등을 지양합니다. 쉽게 바뀌지 않는 오래된 습관에 절망하면서, 새로운 리추얼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술을 원하지 않는 분은 소프트 드링크(Non-Alcoholic Drinks)를 마셔도 괜찮습니다.)


[Brief History of "알콜토크"]

vol.1 2013.03.09 - 후쿠시마와 우리
vol.4 2014.03.08 - 후쿠시마와 밀양
vol.5 2015.05.02 - 세월호와 우리
vol.8 2016.01.31 - <옥상자국>
vol.12 2016.03.11 - <맨발의 겐>
vol.20 2017.03.11 - <핵의 나라 2>
vol.21 2017.07.28 - <전공투>
vol.27 2020.03.07 - <실록 연합적군>
vol.28 2020.03.26 - 사르트르, <닫힌 방>
vol.31 2020.10.13~03.04 - 미셸 푸코, <말과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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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리듬을 믿고(この胸のリズムを信じて)", "우리는 걷는다 단지 그뿐(ぼくらは步く ただそんだ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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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캠프

2020.11.12 11:06:51
*.223.15.68

<Engels’s Dialectics of Nature in the Anthropocene> By John Bellamy Foster (November 1, 2020)
http://kuchu-camp.net/xe/board_club_study/84543

공중캠프

2020.11.12 11:07:44
*.223.15.68

☆ 공중캠프 presents 알콜토크 vol.25 - 사회주의자 엥겔스('생태'와 '젠더' 이슈를 중심으로) (2018/9/29)
http://kuchu-camp.net/xe/board_club_study/72885

공중캠프

2020.11.28 11:55:22
*.1.223.160

[노동자연대] 프리드리히 엥겔스 탄생 200주년 엥겔스의 혁명적 사상
https://youtu.be/qqeM62Kwx_U
https://workerssolidarity.org/p/25626

김인식

1844.8.28 맑스와 만남
1844 <신성가족>, 역사유물론, 경제결정론x
1846 <독일 이데올로기>, 진정한 사회주의자 : 계급 적대 경시
1847 의인동맹 -> 공산주의자 동맹, 모든 사람은 형제다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엥겔스, <공산주의의 원리> -> <공산당 선언>
1847 경제 위기 -> 식량 폭동
1848 2월 프랑스 혁명, 6월 급진 노동자 <-> 자유주의 부르주아/자본가 사이의 투쟁,
1848 3월 19일 베를린 시위(독일 통일)
1848 6월 파리 봉기, 3,000명 살해당함
1849 6월 쾰른 신라인신문 발행, 엥겔스 군인으로 참전, 반동적인 봉건세력 <-> 민주주의
노동계급의 성장,
엥겔스, <독일 농민전쟁> 16세기(1525) 농민 봉기(토마스 핀처)와 1848년 혁명의 유사성(마틴 루터)
연속혁명: 부르주아 혁명 -> 노동자 혁명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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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 러시아 농노해방, 미국 남북전행(ME, 노동자: 북부 지지)
1860년대 영국 노동자 : 이탈리아/폴란드 지지, 제1인터내셔널 창설(영국 - 런던 노동조합, 프랑스 - 프루동)
1867 <자본론> 출간
1870 프랑스 독일(프로이센) 전쟁, 프랑스 패배,
파리 꼬뮨, 3만명 처형
맑스, <프랑스 내전> : 국가 해체, PT 독재
개혁주의적 노동조합, 러시아 아나키스트 바쿠닌 <-> 인터내셔널 총평의회 이전(자연사)
1870년대 <고타강령 비판> : 개혁주의, 국가에 순응,
엥겔스, <반뒤링론> : 독일 사회민주당 내 기회주의 비판
<공상에서 과학으로 - 사회주의의 발전> : 공상적 사회주의 비판
(철도, 우편제도, 통신 등 국가 주도의 자본화)
독일사민당 빌헬름 법에 복종, 수정주의 논쟁(베른슈타인)
엥겔스가 개혁주의의 씨앗?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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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3.14 맑스 사망(폐종양)
맑스의 사상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
<자본론 2,3> 출간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젠더
1890년대 중반 제2인터내셔널 창설(with 엘레노아 맑스)
1895.8.5 후두암 사망, 이스트본(자주 놀러갔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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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토론: 3분 발언, 채팅

카밀라 로일, <삐딱이들을 위한 엥겔스 가이드>
<마르크스21> 35호, 토니 클리프 - 프리드리히 엥겔스

1.
스탈린, 맑스와 엥겔스를 분리, 엥겔스 왜곡/폄하

2.
여성차별의 원인 경제환원?

여성 차별 : 계급 분화와 국가의 탄생이 원인
헨리 모건, 여성 억압이 없었던 원시 공산주의 사회

엥겔스의 오류?
사유 재산과 계급 분화가 동시에 발생? x
계급 사회에서 여성의 패배? 크리스 하먼, 농경사회 발전, 임신, 모유 등으로 쟁기 등을 사용할 수 없었음.
부족간의 전쟁? 잉여 생산물 수탈, 생산양식의 발전

엥겔스 비판: 변증법을 사회가 아니라 자연까지 적용한 것은 무리?
ME: 자연의 일부인 인간도 변한다는 것이 핵심,
엥겔스 : 기계적 유물론 비판(생산력주의 비판), 생산과정이야말로 인간과 자연이 맺는 관계
상태 문제: 자연/사회의 변증법이 맞물림, by 벨라미

카우츠키 : 1895년 베른슈타인 비판, 로자 지지
엥겔스 비판 - (자본주의 내에서 해결될 수 있는) 최소 강령, (사회주의에서 해결될 수 있는) 최대 강령
1906년 이후 개혁주의 방향으로

1890년대 러시아 자본주의 발전
<맑스와 엥겔스의 혁명론>, 후진국에서의 혁명은 선진국의 혁명을 따라갈 것이다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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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와 엥겔스의 대립?
1950~60년대 냉전, 스탈린 비판 상황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국내에도 엥겔스 책임론

토니 클리프, ME 사상적 일치, 이론(M)과 실천(E)의 분리? x
"하나의 땅콩 껍질 안의 두 개의 땅콩"

맑스: 영국 보통선거권 확대, 평화적 정권 교체 가능? 노동계급이 평화적으로 권력을 손에 넣더라도 지배계급이 순순히 내주지 않을 것이다.(엥겔스)
레닌의 지적

엥겔스가 의회 활동을 강조, 독일 사민당의 기회주의에 기여? x
1891년 논쟁, 분노, 의회 활동, 노동조합 활동 강조

러시아 vs 독일 전쟁?
독일 사민당 1914년 전쟁 찬성에 대한 엥겔스의 책임? x
크리스 하먼 : 엥겔스의 혁명적 사상은 모두 배척하고 단 하나의 근거로 비판하는 것은 잘못

여성 차별의 기원에 대해 경제환원론/결정론? x
경제가 유일한 결정 요소라고 말한 적이 없다, 물론 동등한 비중은 아니다

공중캠프

2020.11.28 16:47:42
*.131.236.200

[페이스북 이벤트]
https://www.facebook.com/events/786473532265855

공중캠프

2020.11.30 19:48:26
*.131.236.200

자연은 변증법의 시금석이다.: 엥겔스의 ‘자연변증법’과 신유물론
http://homopop.org/log/?p=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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