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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시네마 소식

조회 수 1148 추천 수 0 2004.06.10 09:42:15

<서울아트시네마 폐관 위기>

[연합뉴스 2004-06-10 06:42]


국내 유일의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가 보금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는 최근 건물주인 아트선재센터로부터 내년 2월 예정인 건물임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90년대 이후 진행된 시네마테크 운동과 관객운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서울아트시네마는 지난 2002년 5월 개관, 작은 영화와 예술영화의 산실로 영화인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극장을 통해 그동안 장 르누아르, 프리츠 랑, 나루세 미키오, 허우 샤오시엔, 구로사와 기요시, 최양일, 알프레드 히치콕, 로베르 브레송, 칼 드레이어 등의 거장들이 회고전을 통해 영화팬들을 만났으며 서울아트시네마는 소격동 주변 영화인들과 영화 팬들의 명소로 자리매김을 했다.

아트선재센터측이 재계약을 않겠다는 사유는 건물 보수. 아트선재센터 관계자는 "오래된 건물이라 리노베이션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했고 이때문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내년 초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서울아트시네마의 입장에서는 이 같은 통보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임대업체 자격이기 때문에 건물주의 통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영화인들과 팬들의 숙원으로 탄생한 시네마테크 전용관이 맥이 끊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아트시네마의 연간 예산은 3억4천만원으로 이중 1억4천만원을 극장 대관료로 지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적은 예산으로 전용관을 임대해줄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아트선재센터처럼 16㎜ 영사기 시설이 갖춰진 곳도 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네마테크협의회측은 "서울아트시네마라는 명칭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며 "영화진흥위원회나 영상자료원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새로운 장소를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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