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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펠리니 영화제

조회 수 1758 추천 수 0 2004.08.16 15:24:17



http://cinema.piff.org/screen_view.asp?movie_num=164&category=next_movie&t_title=04

□기간_ 2004년 08월 27일(금)~09월 10(금)
□장소_ 시네마테크 부산(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영화관람자 무료 주차)


마술적 리얼리즘의 새로운 길을 연
펠리니의 시적이고 내면적인 모험에 여러 분을 초대합니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2004년 7번째 기획영화제로 전후 이탈리아 영화감독 중 가장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감독이자 주관적이며 혁신적인 영화언어를 구사한 현대 영화계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영화제를 오는 8월 부산에서 개최합니다. 1950년 알베르토 라투아다 Alberto Lattuada와 공동 연출한 <바리에테의 등불 Luci del Varieté>로 감독 데뷔 후 1989년 <달의 목소리 La voce della luna>에 이르기까지 약 40여년에 이르는 활동 기간 동안 총 20편(공동 연출작·에피소드 4편 제외)의 작품을 발표한 펠리니는 네오리얼리즘에서 출발해, 5·60년대에는 모더니스트 영화제작의 탁월한 전형들을, 70년대에 포스터모던의 세계에까지 죽은 신화를 거부하는 폭넓은 예술 경향들을 대표했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특별한 주제와 양식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영상언어의 길을 탐색해나간 감독입니다.

“펠리니의 상징주의에는 전혀 끝이 없다.”는 앙드레 바쟁의 평가에서 입증되듯 이탈리아 영화 역사상 마에스트로로 추앙받는 펠리니는 네오리얼리즘의 계보에서 출발했지만 차츰 내밀한 자전적인 이야기와 상상의 세계가 축조해낸 다의적 실험의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동시대의 금욕적이었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나 역사나 문화적 이슈에 집착했던 루키노 비스콘티와는 달리 해체와 데카당스에 매료되었고, 서커스, 뮤직홀 등 개인의 추억과 무의식에서 비롯된 창조적인 상상력의 내적 모험에 기초한 판타지를 꿈꾸며 개인적인 신화를 일궈냈습니다. 동시대에 활동했던 작가들에 비해 펠리니만큼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예술의 일관적 목적과 철저하게 영화계를 지배한 인물은 찾기 힘들 것입니다. 펠리니는 1950년대부터 국제적인 성공작을 만들어냈고,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거듭 수상하며 우디 앨런 등 후대 영화감독들에게 미친 영향 또한 넓고도 지대합니다.

이번 <페데리코 펠리니 영화제>에서는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영화감독의 탄생을 예고했던 <비텔로니>를 비롯해 줄리에타 마시나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이자 펠리니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 <길>, 칸 영화제 대상 수상작이자 펠리니를 논쟁의 중심으로 이끌었던 현대의 거대한 벽화 <달콤한 인생>, 네오리얼리즘과 결별을 선언한 펠리니의 자화상 <8 1/2>,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카비리아의 밤>과 <아마코드>, 모든 가치의 전복을 시도한 <사티리콘>, 음란한 상상력과 젊음에 대한 탄식이 뒤섞인 걸작 <카사노바> 등 주목받는 펠리니의 대표작 14편이 소개됩니다. 삶과 영화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보여준 창조적인 상상력의 소유자 펠리니 감독의 대표작 상영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기간_ 2004년 08월 27일(금)~09월 10(금)
□장소_ 시네마테크 부산(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영화관람자 무료 주차)


셀룰로이드 필름에 기록된 펠리니의 진정한 고백
"나는 한 편의 영화"

자신과 함께 여행을 떠나도록 관객들을 유혹했던 영화의 마법사 펠리니.
언젠가 펠리니는 자신은 기차역으로 사람들을 데려가기는 하지만 그들을 열차에 태우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 의미는 펠리니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서로 다른 해석으로 채워져야 했다. 펠리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관객 자신의 체험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도 역시 그들 내면의 태도에 달려 있는 것이다. 펠리니의 영화에는 줄거리와 말보다 환상과 상상의 볼거리가 펼쳐진다. 펠리니는 관객들을 기억과 꿈, 그리고 풍부한 감상과 일상적인 공포감이 얽히고 설킨 미로로 인도했다. 펠리니는 암시적인 힘을 지닌 이미지와 상징을 창조해냈다.
-미하엘 퇴테베르크

상영작품

1950 백인추장 Sceicco bianco, Lo
1953 비텔로니 Vitelloni, I
1954 길 Strada, La
1957 카비리아의 밤 Notti di Cabiria, Le
1959 달콤한 인생 Dolce vita, La
1963 8과 2분의 1 8½
1965 영혼의 줄리에타 Giulietta degli spiriti
1969 사티리콘 Satyricon
1970 광대들 Clowns, I
1972 로마 Roma
1973 아마코드 Amarcord
1976 카사노바 Casanova di Federico Fellini, Il
1980 여인의 도시 Città delle donne, La
1985 진저와 프레드 Ginger e Fred


"펠리니의 영화를 보십시오. 나는 모든 영화들 가운데 가장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취약한 순간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영화 중에 가장 개성적인 영화입니다.”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놀랍고도 풍부한, 바로크적이고 루벤스적인 그의 스타일은 대가만이 갖는 삶의 열정의 표현이다. 그리고 그의 존재양식의 폭이고 개성의 인상 깊은 개인성이며 또한 그의 정신적 건전함이다. 모든 펠리니의 작품이-전체의 작품이!- 깊고, 삶에 대해 긍정적인 열정으로 가득하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한번은 서커스와 관계했던 배우영화감독, 시나리오를 썼고 그림을 그릴 줄 알았던 영화감독은 다른 감독들보다 뛰어난 법이다. 펠리니는 배우, 시나리오 작가, 서커스인, 그리고 화가였다. 그의 영화는 완벽하고 단순하며 아름답고 구이도가 <8 1/2>에서 만들고자 했던 바로 그 영화처럼 솔직하다.“ -프랑수아 트뤼포

“펠리니는 위대한 영화감독일 뿐만 아니라-분명히 그는 우리 시대에 가장 뛰어난 감독이다-진정한 창조자이다.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혼란스럽게 그는 그의 심층심리로부터 그의 전체 작품을 ‘창조’하였다. 내가 보기에 펠리니는 곧 영화이다. 그러나 상업적인 영화는 아니다. 아방가르드 영화도 아니다. 이런저런 기술이 구사되었거나 어떠한 장르에 속하는 영화도 아니다. 드라마, 코미디, 혹은 그로테스크도 아니다.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고 가끔은 완전히 예기치 못할 것들로 우리에게 인간성과 또 악몽의 순간을 전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펠리니 자신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것들이다. -조르주 심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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