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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코뮌 - COMMUNE(6/15~7/2)

조회 수 1926 추천 수 0 2006.06.22 23:53:47



코뮌 - COMMUNE
마마 그 두 번째 이야기

2006년 6월 15일(목) ~ 7월 2일(일)
평일 19:30 / 주말 15:00, 18:00 (월요일공연없음)
공연장: 혜화동 1번지
공연시간: 70분
기획사: 문화창작집단 날
인터넷예매: http://www.ticketlink.co.kr/ticketlink/theater/index.jsp?LinkFile=/theater/catalog/P_theater_sch.jsp?ProCd=B0028020&PlaceCd=B2015


◈ 기획의도

모든 것이 상품이고 그 상품은 자본이 만든다. 상품과 상품은 끊임없이 교환되고 가치가 떨어진 상품은 폐기된다. 그 가치의 결정을 자본이 하는 세상. 브레이크가 망가진 자동차처럼 점점 가속되어 달려가는 더 이상 스스로 멈출 수 없는 자본의 세상.

그 세상에 짓눌린 인간.
진정, 꿈을 꾸고 싶다.
참된, 일을 하고 싶다.

가슴 속에서 꿈틀거리며 솟구쳐 오르는 한마디 '인간답게!'

때가 무르익었다.

낮에 꿈을 꾸는 당신,
숨 막히는 노동에도 질식하지 않고 살아 숨 쉬는 당신,
세상 흐름을 역류하며 질기게 버텨온 당신,

당신들 곁에 함께 서고 싶소. 더는 머뭇거리지 않고 붉은 깃발 높이 치켜들고서.....

이 연극을 첫 걸음 삼아서.


◈ 시놉시스

20대의 젊은 두 청춘남녀가 83년 봄 처음 만났다.
시대는 우울했지만 두 남녀의 가슴엔 붉은 열정 가득한 꿈이 있었다.
14살 때부터 봉제 일을 시작한 공순이 인선, 공장을 찾아 위장취업 해 노동을 시작한 대학생 기영.
그 둘은 동지로 어깨를 걸었고, 사랑을 시작했다.

그 둘의 사랑은 시대와 세월을 가로질러 이어졌고 아픔과 시련의 경계에서 방황했다.

24년이 흐른 지금

인선이 여전히 노동을 통해 자신을 발견해가고 있고 기영은 그런 인선을 글에 담고 있다.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코뮌은 기영의 기억을 따라 노동자 인선의 모습을 만나러 가는 여정인 것이다.

두 사람. 2인극으로 펼쳐지는 코뮌은 개인과 개인의 부딪힘과 조화 그리고 사회와 개인의 이야기를 시대를 흘러오며 진행한다.
길 위에 서 있는 두 사람. 시작이라고 생각했으나 끝이었고, 끝이라고 믿었으나 시작이었던 그 길에 다시 선다.


◈ 작, 연출소개

작 가 / 최 철

사제가 되려했던 사람 고백할 죄가 너무도 많다고 말하는 사람.
이웃들이 죽어갈 때 침묵 했고 이웃들이 고통당할 때 혼자 자위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이웃들이 외로워하고 손길이
필요할 때 외면하고 이웃들이 굶주릴 때 술이나 마시며 구토했었던 … 그리고, 이 밖에도 알아내지 못한 죄가 너무나 많아서
이렇게 연극을 통해서 작은 보석을 치르는 마음으로 좁쌀보다도 더 작은 통회의 글을 쓰는 작가.

1991 ~ 1998년 4월 신학 철학 공부한다고 기웃거림.
1999 ~ 2000년 서울예대 극작과 졸업.
1999 ~ 현재 경북 문경에서 천연 염색 작업하며 먹고 삼.

[활동경력]
2005년 문화창작집단 ‘날’ 창단창작극 <마마> 작?연출 / 극장 아룽구지

연 출 / 김한길

1972년생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졸업

[활동 경력]
1999년 <운상각> 조연출 - 국립극단/국립극장  
2001년 <청국장> 작,연출 - 극단 누에 / 극장 아룽구지  
2002년 방언 연극 워크숍 <자전거> -극단 누에 공연 / 극장 아룽구지
2003년 아시테지 선정 작 <사랑의 피아노> 작,연출 -극단 서전 / 연우소극장
2003년 <장군슈퍼> 작,연출 -극단 파파 / 행복한극장
2004년 <길 위에서> 드라마투르그 -극단 다음사람 / 정미소극장
2005년 <춘천거기> 작,연출 - 극단 ‘수’ / 씨어터 일
2006년 <슬픔, 혹은> 작,연출 - 극단 ‘수’ / 대학로 두레홀 2관
2006년 <임대아파트> 작,연출 - 혜화동1번지 4기동인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 CAST

서정연 - 인선 역
사랑아 웃어라
자객열전
바보 신동섭
한씨 연대기
싸이코스
내가 죽은 이유
여우들의 파티
숭아숭아 원숭아 외 다수

서민균 - 기영 역
관객모독
마마
심벨린
혜화동파출소2
오프로드
피리떼
어둠이 떠오를 때
남자충동
햄릿
칠수와 만수 외 다수 그리고....2006년 코뮌


◈ 작품소개

지금으로부터 먼, 그러나 그다지 멀지 않은 시대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는 공돌이 공순이로 그렇게 삶의 터전을 일구기 위한 힘겨운 노동을 하고 있었다. 보다 값싼 노동력을 통하여 생산된 제품만이 보다 많은 수출은 통한 경제성장을 이룩한다는 미명하에 당시에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간으로써 최소의 권리마저 빼앗긴 채 단지 공장의 부속으로 전락하였던 노동자들은 인간으로써의 기본적인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자본가를 상대로 스스로를 조직하며, 투쟁하기 시작한다.

민주노조건설 투쟁으로 요약되던 당시 공장 내에 자신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투쟁하던 노동자들은 그것을 넘어 어떻게 인간으로써 자신들의 가치를 온전히 실현시킬 수 있는가라는 꿈을 꾸며 그것의 실현을 위한 조직운동을 태동, 발전시켜 나아간다.
80년대 말 동구권과 소련의 붕괴는 그러한 사회체계에 대한 명확한 평가를 뒤로 하고, 당시 그러한 사회시스템을 자본주의를 넘어 설 수 있는 유의미한 시도로써 인정하고 있던 모든 이들에게 정치사상적 혼란과 좌절을 불러일으킨다.

연극 ‘코뮌’은 기영과 인선이라는 두 인물을 통하여 당시의 노동자 투쟁과 조직운동을 회상하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다시 코뮌의 꿈과 투쟁을 말하고자 한다.
90년대 이후로 잦아들었지만 지금도 무수한 주장과 논쟁이 존재하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 - 자유로운 인간들의 공동체”의 건설이라는 꿈.
진부하다 할지라도 또는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 하더라도 노동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노동의 가치실현을 위해 투쟁하는 모든 이들에게 “코뮌”과 “노동의 가치실현”이라는 꿈은 전면에 내세워져야 한다고 이 연극은 말한다.

r

2006.06.22 23:55:25
*.60.73.162

여기 공연장 앞 지나면서 고엄마 생각났다.

2006.06.23 04:39:35
*.149.156.92

와아 단체관람 합시다-

go

2006.06.23 11:14:05
*.193.8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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