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곳 없는 천사(free board)


*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정리/요약해달라는 요청이 많아(중2 아이돌의 힘일까요?-_-) 그냥 통째로 번역(가능한 직역)을 했습니다. 아직 원문 작성자의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허가를 받을 때까지만이라도 배포하는 것은 참아주세요. (2011.03.26 04:23:42 시점, 코코로 상으로부터 허락을 받은 3/30 16:58 이후, 번역글은 copyleft입니다.) 잘못된 번역은 지적해주시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목  : 비난각오로...

작성자: 후지나미 코코로(藤波心)

일시  : 2011.3.23. 23:04:13

 

 

여러분, 안녕하세요~?


cocoro1.jpg

 

 

코코로입니다. (스마일) (하트)

 

파자마 차림으로 죄송해여... (밤)(별)

 

 

며칠 전,

 

구원물자+의연금 모금에 다녀왔습니다.


cocoro2.jpg  

 

 

아무로 나미에 씨와 같은 분들처럼

 

고액의 기부는

 

벌이가 적은

 

말단 연예인인 저에게는

 

도저히 무리한 금액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액이지만 조금이라도 재해지의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자+의연금을 보냈습니다.

 

 

매일, 재해지로부터 전해지는 뉴스영상은

 

눈물없이는 볼 수 없습니다. (눈물)

 

저도, 연예인 나부랭이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지금부터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오염이 퍼지고 있는 것 같네요. (눈물)

 

원전에서 열심히 냉각작업을 하고 있는 분들,

 

재해자/이재민 여러분,

 

애써 길러 온 야채를 버릴 수 밖에 없게 된 농가의 여러분...

 

텔레비전으로 보고, 정말로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에는 도쿄도내의 수돗물에도 방사성 물질이...

 

 

도대체 오염은 어디까지 퍼지는 걸까요.

 

그리고 언제까지 계속되는 걸까요...

 

 

텔레비전에서는, 무턱대고 [안전성]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풍문피해]에 현혹되지 마세요,

 

[냉정]히 대응하세요 라고...

 

오염된 야채를 계속 먹어도 안심입니다...

 

오염된 물을 계속 마셔도 안심입니다...

 

 

개별 수치는 낮아도,

 

당장 건강을 해치지 않는(?) 양이었다고 해도,

 

미량이라고는 하지만 공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계속 들이 마시고,

 

미량이라고는 하지만, 오염된 야채를 계속 먹고,

 

미량이라고는 하지만, 오염된 물을 계속 채취하면...

 

미량+미량+미량

 

= ??

 

 

게다가, 그러한 생활이 일주일 계속될지,

 

한 달일지,

 

1년일지...

 

3년일지...

 

 

계산은 별로 자신 없지만... (-_-;;)

 

영향이 있다는 것 정도는

 

바보같은 중딩 2학년인 저도 알거든요!!

 

 

텔레비전은 [냉정하게 대응해 주세요]

 

밖에 말하지 않아요.

 

 

너무 괜찮다고만 하니까, 걱정이에요...

 

 

결국 마지막에는,

 

라돈온천 등에도 있는 것처럼, 소량의 방사선이라면 몸에 좋은 걸까? (웃음)

 

라거나,

 

[상정(想定) 외]의

 

1000년에 한번 있는 쓰나미에, 이 정도의 원전이 버텼으니까,

 

역시 일본의 원전은 훌륭하다...???

 

라거나, 의미불명의 원전극찬???

 

이유를 알 수 없는 코멘트를 말하는 전문가라거나ww

 

 

상정 외였다, 상정 외였다고

 

모두 입을 모아 말하지만,

 

원전은, 사고가 날 때 심대한 피해가 생기니까,

 

[상정 외]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잘못 알고 말하고 있는 걸까요...

 

 

더욱이, 최근엔, 원전의 위험성을 말하는 사람은,

 

위험을 부추기면, 사람들이 꾸짖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이건 좀 뭔가 이상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는 건 저뿐입니까??

 

 

풍문피해를 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 풍문피해(風評被害)는

 

재해, 사고 및 부적절 또는 허위의 보도 등의 결과,

 

생산물의 품질이나 서비스의 저하를 염려해 소비가 줄고,

 

본래는 직접 관계가 없는 다른 업자·종사자까지 손해를 보는 것...

 

 

실제로는 대수롭지 않은 일인데,

 

과장되게 보도한다... (땀)

 

→ 풍문피해를 낳는 보도

 

 

실제로는 매우 심각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가볍게 보도한다... (땀)

 

→ 이것은 뭐라고 하면 좋습니까???

 

 

저는 냉정해요...

 

위험을 부추길 이유도 없습니다.

 

 

텔레비전은 안전·다이죠부(괜찮다)라고만 계속 말하고 있으니까

 

조만간,

 

[방사능을 극복하는 슈퍼 건강법]

 

혹은

 

[방사능에도 지지 않는다! 체질개선·건강체력 만들기]

 

같은 특집을 만드는 것 아닙니까???... (-_-;)

 

 

그런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하거나, 이길 수 없잖아요.

 

왜냐면, 상대는 방사능이니까요.

 

 

지금의 현상은, 제 생각에는...

 

텔레비전의 말대로, 안전·다이죠부가 아니라,

 

역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쾅하고 폭발하거나, 갑자기 내일 몇만 몇십만명이

 

죽는 일은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5년, 10년의 세월이 흘러, 서서히 우리들을 해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전의 리스크와 리턴을 생각하면,

 

확실히, 리스크가 너무 높습니다.

 

원전의 디메리트(demerit)를 생각하면 화력이나 수력의 단점은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원전 재검토의 목소리는 별로 들리지 않네요.

 

오히려, 자주 들리는 말은 [원전은 역시 필요하다]고 하는 목소리.

 

고분고분한 국민성인 겁니까...

 

그렇지 않으면...

 

 

지난 번 글처럼, 제가 원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쓰면,

 

코멘트나 메일 뿐 아니라,

 

사무소에까지 항의·의견의 메일이 왔습니다...

 

 

왜 그렇게, 원전을 감싸는 걸까요.

 

얼마나, 일본이라는 곳은, 평화로운 걸까요.

 

얼마나, 일본이라는 곳은, 좋은 사람(사람이 좋은)이 많은 걸까요...

 

 

아직, 제 자신이 피해를 당하지 않아서,

 

직접 위험에 처해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건가요??

 

 

저야 뭐, 약삭빠른 성격이니까,

 

이런 현상을 보면,

 

이미, 요만큼도 신용할 수 없습니다만...

 

 

그럼, 원전을 폐지하면, 부족한 전력은

 

어쩌자는 거야!!라고, 말하지만,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지금의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는 전력의 생활에

 

사회전체 시스템을 바꾸면 됩니다.

 

바꿀 수 있습니다.

 

전력을 쥐어짜면, 바뀌지 않을 수 없어요...

 

처음엔 불편하겠지만, 곧 인간은 그것에 순응해 갑니다.

 

그런 일로, 경제가 침체된다고 해도,

 

생활수준이 내려가도, 전혀 OK!!

 

 

원자력 사고로 세상이 뒤죽박죽되는 것보다

 

훨씬 리즈너블(reasonable)하고 경제적. (*^-^*)

 

 

저희 집 근처에, 몇 년 전, 커다란 병원이 생겼어요.

 

주차장이 작아서, 언제나 만차였는데,

 

주차장의 [혼잡해소]를 위해,

 

다시 주차장을 늘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주차장 부족이 해소된 것은

 

그저 수개월에 지나지 않았고,

 

주차장이 늘어나니까,

 

그 만큼, 차를 타고 오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결국, 주차장을 늘렸지만,

 

주차장 부족은

 

지금도, 전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전력도 이와 비슷하고 생각해요.

 

그저 단순히, 용량을 늘린다고 좋은 건 아니잖아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으니까요.

 

 

샌드위치맨 다테(伊達) 씨의 블로그에,

 

[텔레비전의 인터뷰 중에, 토호쿠의 이재민을 위해, 절전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완전 오해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만들어진 전력은 모두 수도권에 보내지고 있으니까요.]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왜, 도쿄의 전원을 멀리 떨어져있는 후쿠시마현에서 만드는 걸까요???

 

도쿄라고 하는 대도시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희생된 후쿠시마현...

 

정든 고향이,

 

조상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집과 논밭과 목장이, 방사능에 오염되고,

 

후쿠시마현 사람들은 정말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태가 되어서도,

 

그래도, 원자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사람은,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어떤 의미에서

 

이미, 마약중독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의 의견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

 

실은, 원자력은 세상에 필요한 것이라고 하는

 

누군가의 PR이 주입되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종종 마약중독이었던 사람이, 인터뷰 등에서,

 

소량의 마약 정도는, 자신의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요악이라는 식으로 자신에게 변명하고 있었다...

 

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이 점점 침식당하고 있는데,

 

전혀 깨닫지 못하는...

 

아니, 눈치 채고 있지만, 그만둘 수 없는.

 

약을 먹기 시작한 이상,

 

그만두면,

 

금단증상이 생겨,

 

이미, 뒤로는 돌아갈 수 없는ww 것 같은ww

 

 

별 볼일 없는, B급 아이돌인 제가

 

대단한 듯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어요.

 

전력 관계·원전추진 관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도 많으니까,

 

아이돌의 입장인 저로서는, 찬성인지 반대인지

 

명확히 말하지 않는 것이, 사실 훨씬 좋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러브 & 피스, 힘내자 일본!"

 

정도로 말하는 것이,

 

아이돌로서 활동하기 쉬울지도 모릅니다.

 

이런 글을 쓰면, 팬이 줄 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줄어도 괜찮아요. (윙크)

 

어중간하게 말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지, 어떻게 꾸짖든지,

 

분명하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겁니다.

 

그 결과, 팬이 줄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그것은 정말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우리에서 풀려난 맹수...

 

언제 습격할지 모르는 맹수와

 

동거가 가능할 정도로 저는 둔감하지 않아요...

 

 

여러분은 그런데도,

 

편리함과 바꾸기 위해

 

앞으로도,

 

판도라의 상자를 계속 열건가요?

 

지금, 일본은, 여러가지 면에서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가 아닐까요?

 

 

저에게는, 후쿠시마 원전의 연기가,

 

불근신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우리들을 사멸시키는

 

바르산이나 고키제트 같은 거대한 살충제로 보입니다...

 

 

- 후지나미 코코로(藤波心)

 

 

 

★아메바 피그 모금

http://ameblo.jp/pigg-staff/entry-10827716684.html

 

★일본 적십자사 의연금

http://www.jrc.or.jp/

 

★yahoo 기금/긴급 재해 모금

http://bokin.yahoo.co.jp/donation/detail/1630001/index.html

 

★츠타야 【긴급 모금】동북지방 태평양바다 지진

http://tsite.jp/donation/index.pl?xpg=PCTC0202&bokin_id=88&scid=p0224dns

 

 

-------------------------------------------------------------

* 원문 http://ameblo.jp/cocoro2008/entry-10839026826.html by 후지나미 코코로 (2011.3.23)

* 번역(v.0.99) by 고엄마 (2011.3.25)

 




말코

2011.03.26 06:11:12

고생해 이렇게 때깔나고 솜씨있게 번역한 고엄마는 일찌감치 팬이었지만, 코코라는 새로운 팬이 되어야겠군요. 내보다 훨씬 낮다, 그 나이 나나 지금의 나나;;

스마일리

2011.03.27 20:32:30

세상에. 제가 요근래 봤던 글들 중 가장 시원합니다. 이분은 뭐, 저보다 누나네요.
고엄마. 고맙습니다. 이런글 읽게 해줘서. 잘 읽었어요.

go

2011.03.30 17:14:55

코코로 상으로부터 한국어의 번역/배포 등 ”大丈夫です”(괜찮아요)라는 메일이 왔습니다(스마일+손가락V 이모티콘과 함께ㅎㅎ). 참고로 이 글 이후, "판도라 상자의 희망(パンドラの箱の「希望」)"이라는 새로운 글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ameblo.jp/cocoro2008/entry-10843436268.html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공지 공중캠프 ☆ (1/16) 공중캠프 presents walking together vol.171 - 까데호 2집 <Free Body> 발매 기념 음감회/공연 file [6] 2020-10-28
공지 공중캠프 ☆ (1/16) 공중캠프 커뮤니티 21주년 기념 이벤트 2020-10-23
공지 공중캠프 ☆ (12/24) [쉰여섯번째 캠프데이] 언제나 우리들을 잘 부탁해요(いつでも僕らをヨロシク賴むよ) 2020-10-17
공지 공중캠프 ☆ (12/31) 2020년도 공중캠프 송년회(countdown 2021) 2020-10-17
공지 공중캠프 [보고] 2020년도 카페 공중캠프 조합(k#) 정기총회(5/30) 2020-05-31
공지 공중캠프 홈페이지 리뉴얼 중 [25] 2010-05-29
1204 공중캠프 (5/3) FISHMANS+ A PIECE OF FUTURE SOCIAL VIEWING 2011-05-02
1203 공중캠프 ☆ (5/21) 공중캠프 presents walking together vol.28 - 글리터링 블랙니스 폴, 노리스펙트포뷰티, 화난곰, ironic HUE, L'ange file 2011-04-28
1202 공중캠프 ☆ (5/15) 공중캠프 presents walking together vol.27 - 하헌진 EP 발매 공연 file 2011-04-28
1201 공중캠프 ☆ (5/1) 공중캠프 presents walking together vol.26 - SETE STAR SEPT 한국투어 2011-04-28
1200 공중캠프 공중캠프 초메이와크단#5 - "A PIECE OF FUTURE" 야음 참가단 모집! [5] 2011-04-21
1199 공중캠프 ☆ (4/23) [스물네번째 캠프데이] A PIECE OF FUTURE file [6] 2011-04-14
» go [번역] 후지나미 코코로 - 비난각오로... file [3] 2011-03-26
1197 공중캠프 ☆ (4/17) 공중캠프 presents walking together vol.25 - <Pop Planet> file [3] 2011-03-22
1196 공중캠프 ☆ (3/26) Fishmans Night 2011 in Seoul file [10] 2011-03-14
1195 go ...... file [7] 2011-03-11
1194 go 공중캠프전시회@키치무 오픈 2011-02-17
1193 staff 수하물 대책 위원회 [5] 2011-02-14
1192 키치무 도착! 2011-02-10
1191 staff 티셔츠 디자인 수정 file [2] 2011-02-07
1190 공중캠프 ☆ 키치무 회의#13~15 및 작업 (2/7~2/9) [4] 2011-02-07
1189 staff [re] (2/5) 키치무 회의#12 [1] 2011-02-07
1188 staff 일본이벤트 기념 티셔츠 시안 file 2011-02-05
1187 staff 사당 presents 키치무 협찬의상 설문조사 file [3] 2011-02-05
1186 staff [re] (1/31) 키치무 회의#11 2011-02-05
1185 공중캠프 ☆ 키치무 회의 #12 (2/5) [4] 2011-02-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