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곳 없는 천사(free board)


계보랄까 족보랄까 집안 내력이랄까..-.-
어찌됐건
부럽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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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세상에 나왔던 밤
엄마는 너무나도
기뻐해하고
아빠는 당황해서
전당포에 달려가고
그 다음에 술집문을 찾아 두들겼어요

그 술을 다 마시자마자
아빠는 열심히
머리에 띠를 동여메고
죽을 정도로 일해서
죽을 정도로 일해서
그대로 쓰러졌어요

쓰러진 다음에 어찌 되었냐하면
이번엔 엄마가
열심히
홀어머니로 이를 갈고
홀어머니로 이를 갈아
애쓰셔서
저는 보시는 바와 같죠

병오년 출생*인 엄마는
엄마는 연세가 60
아버지를 잃은
왕년 미소녀는
엄청 뚱뚱해져서 건강은 하지만

실은 일전에
저에게도 딸이 생겼어요
아내는 너무나도
기뻐해하고
저는 당황해서
전당포에 달려가서
그다음에 술집을
찾아 두둘긴거죠

내가 이 세상에 나왔던 밤
엄마는 너무나도
기뻐해하고
아빠는 당황해서
전당포에 달려가서
그다음에 술집을 찾아 두둘겼었죠

(*이해에 난 여자는 남편의 수명을 줄인다는 미신이 있음)

2008.11.13 20:04:29

케- 부럽ㅠㅠ

ㅇㄹㅅ

2008.11.13 21:06:50

전 전생에 나라를 구했으니까 요 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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