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곳 없는 천사(free board)


☆ 공중캠프 presents Long Season vol.7
: 회전목마 정도로 괜찮아 스위치를 켜 줘(回転木馬くらいでいいよ スイッチを入れてよねえ)

20160910_LongSeason007.jpg



* 일시: 2016년 9월 24일(토) open/start 17:00 ~ close 18:00
* 장소: 공중캠프
* 회비: 무료
* Live Acts: phantom movement, 안미린 시인



* "회전목마 정도로 됐어 스위치를 켜 줘(回転木馬くらいでいいよ スイッチを入れてよねえ)"는 1991년 5월 21일 발매된 Fishmans의 첫번째 앨범 『Chappie Don't Cry』의 6번째 트랙 "future"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future"의 가사는 다음 게시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kuchu-camp.net/xe/53219



* [Long Season]은 ‘공중캠프’라는 시공간을 아끼고 기억하기 위한 이벤트입니다. 캠프의 오랜 친구들인 구옥재(phantom movement)와 안미린 시인이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모종의 작업물을 펼쳐 보입니다. 이 작업은 ‘음악’과 ‘시’, ‘공간’과 ‘인간’이 가볍게 겹쳐지는 순간을 감각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공간과 예술들, 인간들이 부드럽게 영향을 주고받은 후 단지 ‘우리들’로 남는 장면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 소소하고 이상한 시간은 ‘롱시즌’ 중에 만난 당신들과 함께 기억될 것이고, 우리의 공중캠프에서 차곡차곡 기록될 것입니다. (음향 수집을 위한 필드 레코딩 작업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댓글 '1'

공중캠프

2016.09.28 17:46:05
*.246.68.41

"어제 처음 갔던 공중캠프의 Long season 참 좋았다 좋은 음악을 반복해서 듣고 또 들으며 악기 소리를 다 따로 듣다가 다시 만나 듣는 것처럼, 좋은 그림을 이렇게 저렇게 시선을 바꿔 보고 스케치부터 상상하고 터치의 힘을 가늠하면서 보는 것처럼.
한 시간동안 스크린에 떠있는, 호흡에 맞춰 천천히 행이 바뀌는 단 두 편의 시를 계속해서 읽었다 공중캠프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을 채집해서 만드는 음악과 시 두 편이 심해어처럼 느리게 여린 빛을 내며 떠가는데 놓치면 안 될까 집중해야하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다 놓치면 다시 천천히 내게로 그 심해어들이 돌아왔으니까. 그래서 일부러 놓치고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었다.
나는 '큰 과자의 처음처럼...'이 멀리 오면서부터 신이 나 '어린애처럼 입을 다물고...'에서 형상이 보이면 좋아 어쩔줄 모르다가 '미래가 올 것 같았지' 에서 눈 앞으로 스쳐가면 참았던 숨을 잠시 쉬었다. 그리고 등 뒤로 넘어가는 잔상을 바라보며 또 다시 돌아올 것을 기다렸다 혼자 읽을 때 놓쳤던 영영 못 볼 수도 있었던 심해어였다" (출처: 승민 씨 페북)

시: 안미린 '유령 운동' (빛이 아닌 결론을 찢는/민음사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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