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SIDE ON-LINE


Thank you for the people 
 
/ 고엄마
 
 
1. あの言葉、あの光(그 이야기, 그 빛)
 
 
벌써 오래된 일처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더 늦기 전에 그러니까 보노보가 더 유명해져서 캠프에서의 라이브가 불가능해지기 전에 ‘일단 메일이라도...’ 했던 것이 작년(2007년) 9월 경이었고, 모리모토 상과 천혜 씨 등을 통해 처음 답장을 받은 것이 11월 중순 경.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것이 올해(2008년) 1월 경이었다. 몇몇 사소한 커뮤니케이션 미스도 있었고, 비용이나 기자재 문제 등 양적으로나 질적인 면에서 캠프에게는 부담이 많은 이벤트였지만, 그런 만큼 캠프로서도 많이 배우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예컨대, ‘카페 라이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달랐던 점이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입장료가 올라가고 그에 따라 관객들이 선뜻 올 수 없게 된 것, 비자 이슈에 따른 홍보 방식의 문제, 예매와 현매의 구분 등). 여튼, 당시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호텔 예약에 관한 수수께끼라거나 7m*7m의 무대와 마이크 14개의 스테이지 도면을 받았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
 
 
2. ありのままがダイヤモンド(있는 그대로가 다이아몬드)
 
3월 13일(목) 밤 10시, 아리송이 써준 ‘웰컴 보노보’를 들고 캠프를 출발, 11시 경에 공항에 도착. 게이트 너머로 뭔가 싸이스러운 모자가 보이자 왠지 모를 웃음이 흘러 나왔다. 밤 비행기에 조금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공항 밖으로 나와 캔 맥주를 한잔씩 마시자 다들 조금씩 긴장이 풀리는 것 같았다. 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길에는 츠지 군이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캠프 근처에서 삼겹살과 가볍게 맥주 한잔. 어느새 새벽 4시;
 
 
 
3월 14일(금) Bonobos in 공중캠프
 
호텔 로비에서 만나 리허설을 하러 강화고속버스 터미널 쪽으로 걸어가는데, 따뜻한 봄볕에 시원한 바람, 왠지 어딘가 소풍을 가는 기분이었다. 드디어 이번 이벤트의 하이라이트, 듬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캠프의 장비들이 전격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후기 Fishmans의 PA 엔지니어이기도 했던 이치죠 상이 담배를 한 대 피면서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 뚝딱뚝딱 이것저것 만지고 나서 ‘자 이제 한 번 해볼까요?’라며 믹서의 뮤트 스위치를 하나씩 누르자 여지껏 캠프에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그야말로 마술과 같은 사운드가 캠프를 가득 메웠다. 리스펙트와 감동이 솟구쳐 오르던 순간ㅠㅜ 모리모토 상과 코지로 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우주히피’와 마시지 않고는 베길 수 없었던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특히 ‘한국말’)의 공연에 이어 보노보의 라이브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역시 언제나와 같이 ‘너무 좋았다’는  기분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
 
20080315_bonobos_live.jpg
 
3월 15일(토) Fishmans Night 2008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역시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모리모토 상하고 이런 저런 휘시만즈나 혼지의 얘기를 했던 것 같다. ‘앞으로 (혼지가 없는) 휘시만즈 라이브가 가능할까요?’ / ‘하카세가 있으니까’ 등등. 여튼 오늘은 Fishmans Night! 리허설 동안 ‘고 고 라운드 디스 월드’, ‘나이트 크루징’, ‘이카레타 베이비’, ‘In the flight' 등의 곡을 연주했다. ‘전자양’ 리허설 때는 3층의 전화(집 보러 온 사람이 있으니 잠시만 조용히 해달라는)로 리허설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기도; 오프닝 때부터 이미 ss가 폭포수처럼 흐르고 있었고 오늘은 정말 자제!라고 수백번 다짐을 했건만, 첫 곡부터 ‘고 고 라운드’로 달리기 시작하니 마시지 아니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이날도 역시 단기기억 상실;;;; (아, 이날이 물곡 쇼와 영남*미환의 커플탄생을 축하하며 아침 해장국을 먹은 날이었던가...) 다시 한 번 Fishmans로 부터 이어져 온 여러 관계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서로 나누기에는 완벽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3월 16일(일) 창경궁 피크닉
 
일본에서의 공연과 캠프에서의 공연 중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공연 중 멘트(MC)가 거의 없었다는 것인데, 사실 일본에서는 MC 반, 연주 반 일 정도로 MC의 비중이 높은 밴드가 보노보다. 그 못다한 멘트는 공연 후의 뒷풀이 때나 공연 다음 날 있었던 피크닉 때 나눌 수 있었다. 선데이 모닝, 선유도 공원이나 난지 캠핑장, 민속촌 등의 후보지를 물리치고 보노보 멤버들이 선택한 곳은 고궁이었다. 비원(금원)을 가려고 창덕궁에 갔더니 가이드도 있고 뭔가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그 옆 창경궁으로 갔다. 연일 계속되는 공연과 음주가무에 다들 피곤하기도 하고, 아직 아침 식사를 못한 사람도 있고, 사실 별로 볼 것도 없어서 좀 뻘쭘하기는 했지만 그냥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흙길을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 다니는 것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종로까지 갔으니 관광코스대로 인사동에도 잠시. 여기서도 다들 각자 자유시간을 갖는다거나 한옥을 개조한 전통 찻집의 골방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는데, 그런 차분하고 일상적인 시간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서교동으로 돌아와 사요나라 고기도 듬뿍 먹고(이치죠 상이 빠찡코에서 딴 돈을 선뜻 보태기도 했고, 골뱅이를 사와 보노보 멤버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기도 했다), 동네 한바퀴(캠프-비행술-스트레인지 프룻-꽃)를 하면서 술도 많이 마시고, 마지막엔 캠프의 앰프들을 꽃으로 옮겨 즉석 라이브를 하기도 했다.
 
080304_5.jpg
 
 
3. meet again / with love
 
부재중 전화 2건. 다음 날 아침, 인조에게 세 번째 전화를 받고 눈을 떠보니 벌써 약속 시간이 10분 지나버렸다. 곧이어 니시이(매니저) 상으로부터의 전화. "네에!! 금방 갈께요!!"
 
그러니까 오늘 새벽 호텔 앞에서 한바탕 눈물바다를 만들고 난 뒤, 완전히 녹초가 된 상태로 5시 즈음 집에 돌아 와 신발만 벗고 그대로 기절. 그 상태 그대로 벌떡 일어나 다시 허겁지겁 호텔로 달려갔다. 맙소사. 예약한 택시는 급한 일이 생겨서 못 온다고 하고 때맞춰 핸드폰 배터리도 떨어지고... 게다가 코지로와 싸이는 캠프에 두고 온 물건이 있다고 하고...-_- 마음은 여유롭게, 몸은 두두두두 캠프에 갔다가 신호등 앞에 서있는 택시들을 납치해서 어쨌든 슬라이딩 도어즈 성공! 올 때는 한 차에 여섯명씩 구겨넣고 갈 때는 허둥지둥 100m 달리기 하게 하고... 아 정말 스릴만점의 처음과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신촌으로 컴백. 학교에 가서 세미나를 하는데, 세미나 끝자락 즈음에 뭔가 한마디씩 코멘트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차례가 되어 말을 꺼내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Someway~ Someway~’가 들려 오고 캠프에서 마주쳤던 반갑고 행복한 얼굴들, 마츠이군과 낫짱의 눈물, 게이트 앞에서 뒤돌아 손 흔들던 멤버들의 눈빛이 떠오르면서 결국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특히 이번엔 워낙 감사할 곳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지만, 일단 오프닝으로 좋은 공연 보여 준 우주히피,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전자양, 어디 내놔도 남 부럽지 않은 캠프의 막강 DJs - 구루, 영남. 플라이어, 티셔츠, 버튼, 벽의 테이프 그림, 왕글씨 등등 일당백 인조와 세계 최고의 Fishmans Night 전문 드자이너 도미애, 공연 당일 스탭으로 일한 인조, 만담가, 시미즈, 파인애플, 아리송, 시린, 도로시, 듕크, 제인, 형우, 예라, 곧은 그리고 픽업 도와준 수영 누나와 제인, 든든한 1등 PA 엔지니어 정석형, 콩가 스탠드와 드럼 심벌, 서브 믹서 등 빌려주고 날라준 윤성, 잠베+콩가 빌려준 에스꼴라 복철 형, 트윈 리버브 빌려준 정규, 또다시 이런 기적과 전율의 순간을 만들어 준 캠프 친구들과 뮤지션들, 새로 만난 반가운 분들, 일본에서까지 찾아와준 고마운 분들, 오고 싶었지만 함께 할 수 없었던 분들과 아직 만나지 못한 더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즐거웠고 고마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걸 이해해 주세요. 자, 그럼 모쪼록 내년에도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화이팅!! (2008.3)
 
 
 
3/14(금) set-list
 
1. Intro
2. クレ-フフル-シム-ン 
3. 運命の人 
4. Fantastics
5. Night Apes Walking
6. Someway 
7. Massive Flood
8. Standing There
9. もうじき冬がくる
10. 今夜は Groove Me
11. あの言葉, あの光 
12. 愛してるぜ
13. 光のBLUES
14. Mighty Shine Mighty Rhythm
15. Thank You For The Music
 
En-1. Beautiful
En-2. いかれたBaby 
 
 
3/15(토) Fishmans Night 2008 in Seoul set-list 
 
1. Go Go Round This World 
2. クレ-フフル-シム-ン 
3. 運命の人 
4. Fantastics
5. あの言葉, あの光 
6. Someway 
7. Standing There
8. 衛星
9. Floating 
10. Beautiful
11. LIFE
12. 光のBLUES
13. Thank You For The Music 
14. Night Crusing
 
En-1. Mighty Shine,Mighty Rhythm
En-2. いかれたBaby
 
 

 

[출처] 『캠프사이드』 12호, pp.16-19, 2008.4.26
 
보노보후기03_1.jpg

 

보노보후기03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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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리듬을 믿고(この胸のリズムを信じて)", "우리는 걷는다 단지 그뿐(ぼくらは步く ただそんだ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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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캠프

2023.01.28 22:20:54
*.34.38.217

行ってきました!

なんと言うか、最高でした!

帰って来て直ぐにでも更新したかったんですが、
気持ちの整理をつけてからちゃんと書こうと思い、
今日まで暖めていました。

でもね、言ったシリからなんやけど
言葉にならんくらいええ経験をさせてもらいました。

普通、逆なんですよ。

僕らが演奏して、来てくれてる皆に
パワーを貰って帰ってもらおうと、
いつもはやってるんですが、

ソウルは真逆でした。

会場がせまいってのもあるかもわからんけど、
ソウルの人々はすごく感情をストレートに出すなぁと。
全身全霊で「楽しんでやろう!」って気持ちが伝わってくる。

言葉と風習が違うから、
ある程度、想像で物事を理解せんとあかんねやけど、
それでも十分すぎるほどのパワーと愛情を貰いました。

多分ね、飾った言葉とか体裁を気にする事よりも
正直な気持ちを体で表現できるって
ホンマに素晴らしい事やと思った。
まっすぐに入ってくる。

と、まぁこんな感じなんですけど、
楽しい日々でした。

ありがとう!空中キャンプ!
また会いましょう!

뭐랄까, 최고였습니다!

돌아와서 바로 갱신하고 싶었지만,
기분의 정리를 하고나서 제대로 쓰려고 해서
오늘까지 간직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말을 시작하자마자이긴 하지만,
말할 수 없을만큼 좋은 경험을 받았습니다.

보통은 반대라구요.

우리들이 연주를하고 와준 여러분들에게
파워를 갖고 돌아가게 해주려고
언제나 하고있습니다만,

서울은 완전히 반대였어요.

회장이 좁다는 것도 있을지 몰라도,
서울의 사람들은 감정을 굉장히 스트레이트하게 표현하는구나 라고.
전신전령으로 '즐겨주겠다!'라는 기분이 전해져 와요.

말과 풍습이 다르니까,
어느 정도, 상상으로 사물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래도 충분히 지나칠 정도로 파워와 애정을 받았습니다.

아마, 화려한 수식어나 겉치레를 신경 쓰기 보다도
정직한 기분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정말로 멋진 것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곧바로 들어온다.

라고, 뭐- 이런 느낌입니다만,
즐거운 나날이었습니다.

고마워요! 공중캠프!
또 만나요!

March 22, 2008, 4:15 am

마츠이 이즈미(@izumimatsui )

http://kuchu-camp.net/xe/board_free/3211

공중캠프

2023.01.28 22:21:13
*.34.38.217

한국이 너무나 즐거웠던 탓일까, 돌아와서도 여러가지 추억하거나 찌개스러운 음식을 먹거나, 김치와 밥을 한밤중에 조용히 먹어보거나 하고 있답니다.

이틀간의 라이브가 행복 가득으로 끝나고, 다음날 멋진 스태프들과 함께 피크닉을 나갔다.

옆에는 시트와 과일을 갖고.

문화유적 속에서 그저그저 걷고 이야기할 뿐.
이런 아무것도 아닌 일이 정말 즐거웠다.

밤엔 4차까지 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 연결되어서 가는 겁니다.

지금 들어간 가게에서 그 가게주인이 다음 가게 주인을 부른다. 심야니까 이미 가게는 닫혀있었을지도 모른다. 다음 가게에 가자!고 함께 이동. 하자 좀 전에 불려 나온 가게 주인은 미리 가게를 열고 기다리고있어준다.
그런 줄줄이 이어진 연결이 아침까지 계속 된다.
처음으로 만났는데 모두 돈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뭐, 음악밖에 없으니까 즉석에서 라이브를 했다.

모두 함께 잔뜩 노래하고 웃고 마시고 춤을 추었습니다.

헤어져서 아쉽지만, 시작같은 기분이 듭니다.

웃는 얼굴은 웃는 얼굴을 부르는 군요. 기분은 성의를 지니고 상대에게 전해지는 것이군요.

우리들은 커다란 선물을 받고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코지로(@cojirou )

http://kuchu-camp.net/xe/board_free/3214

공중캠프

2023.01.28 22:21:26
*.34.38.217

March 19, 2008, 12:03 am

I LOVE SEOUL!!!!!!最高や!!!

初めての韓国。
毎日夢のような楽しい日々を過ごさせてもらった。
心配してた出国手続きもすんなりいき、空港まで迎えにきてくれたcafe空中キャンプのスタッフに連れられ仁川空港からソウル入り。
謎の大怪獣グエムルが出るという漢河を越え、ホテルにチェックイン。
さぁあとはしこたま飲むだけ。

連夜のライブもバッチリ。
みんな最初から最後までよく歌うしよく呑む。
色々と感慨深いものがあり、始終胸が熱い。
それはもう感動的なほどの歓迎ぶりだった。
ホントに来て良かった。
最後の夜も朝まではしご酒。
こんなに名残惜しい気分はそうはない。
帰ってきた今でも色々反芻して胸を熱くしている。

絶対また行く。

Appreciative words are presented to everyone in Seoul though it is poor English.
All thank you really about the KUCHU CAMP staff.
Five days were able to be spent at very happy time.
It was moved deeply very much.
It is prayed that happiness visit you every day.
Meet again.
withe Love.

채충호(@bonobos_sai )

http://kuchu-camp.net/xe/board_free/3177

공중캠프

2023.01.28 22:21:44
*.34.38.217

March 23, 2008, 7:36 pm

父ちゃんよ いくらなんでも ありえない

二日目。
空中キャンプ…、思っていたより全然広くて、とても、すてキッスな場所だったよ。
お腹が空きすぎて、近くの「キンパ天国」でのり巻き買って食べたら、これまたやっすいのに、うま~い☆★たまらんよ…。
リハはなんの問題もなく進んで行った…。行ったのに…。
本番前、うちの両親と蔡君のご両親が会場入り。
うちの父ちゃんは、さんざ呑んで来たみたいで、すでに出来上がっちゃっていたのさよ。
何となく、イヤな予感がしたのさよ…。
本番。
Somewayが終わって、一息お水を…。
ん…?背後に忍び寄る影。肩たたかれる。
と…とうちゃん!!!
ていうか、本番中!!!
ス…ステージ!!!
頭の中マッシロ!!!
次の曲、マッシブフラッド。
ベースライン、忘れた!!!
ていうか、本番中!!!
頭の中マッシロ!!!
なに弾いてるか分かんない!!!
ツツジちゃんも、動揺。
マッシブフラッド???
ていうか、と…とうちゃん!?
え…?ここ、…どこやねんっっっ!?
酔っぱらった父ちゃんが、ステージ上に上がってきてしまった訳さよ。
ありえん。ハプニングすぎる。
そして客席に戻って行った父ちゃんは、蔡君父さまと、ファンの方と、輪になってぴょんぴょん踊っている。
あからさまに、はっちゃけてる!!!
これも親孝行さね…とあきらめる。
しかしとうちゃん、ステージはありえないから!!

3日目につづく…。明日は、いよいよフィッシュマンズナイトや☆

March 24, 2008, 5:40 pm

ナンデムン に行くはずがト… トンデムン

南大門市場に行こうと思って、東大門市場に行っちゃいました。
本番まで結構時間があったので、ブラブラと迷子になってました。
アメリカンドッグならぬコリアンドッグを買い食いしました。
アメリカンドッグの周りにフライドポテトをまぶして揚げているヤツです。
胃もたれエグイかったです。
韓国の人は本当にみんなよく買い食いをしているけど、あれ以外に三食も食べているんやろか…??

そんなことも気になりますが、どうでもいいことでもありますね。
今日こそフィッシュマンズナイト。
一曲目から「Go Go Round This World」をやって、
みんなに喜んでもらおうとボノボは必死です。
最後に「ナイトクルージング」をして、
アンコールでは「いかれたBaby」もしました。
bonobosの曲も二日間で沢山してきました。ワンマン並みに☆
ライブは二日間とも、ほんとに楽しかった!!!
終わって食べたカルビが、これまたたまらんくてさぁ…、止まらねがったっす…。
確実に、ほっぺたに、来とるで、肉さんが…。
その後、また会場打ち上げで、朝6時まで呑んだのです。
片言の韓国語と、全く分からない英語で。
明日は、みんなで遊ぶ日です。   つづく…。

March 25, 2008, 6:57 pm

音楽って… 音楽っって… 音楽って…!!!

スタッフの方々とボノボでブラブラ散歩をしました。
仁寺洞で伝統茶を飲んだり、おかゆを食べたり。
そのあと、また新村に戻って、音楽が大好きな人たちがやっているバーをはしごしました。
みんなでおいしいお酒が飲めました。
最後のバーでは、楽器を持ってきてもらって、スタッフの方達のためにbonobosミニミニラーイブ☆
もう四軒目ですから、けっこう酔っぱらいながら弾いてました。
でも、あの言葉~や、IN THE FRIGHTや、感謝(驚)、プカプカ、最後はサンキューフォーザミュージックでしめました。
あと何曲かやっていると思うけど、楽しすぎて覚えていません…。
でも、弾いているすぐ横でみんなが楽しそうに踊っているのを見ていると、
なんというかですね…、しあわせだったなぁ☆☆☆☆☆
そんなこんなで朝5時過ぎまで飲みました。 明日は帰る日。朝8時集合!!

March 26, 2008, 10:01 pm

ライブラマ 世界の国か ら「コニチワ」

朝8時にロビー集合が…起きたら8時5分!!!
荷物もちゃんとまとめてなかったし、てんやわんやだったぜ…。
最終日は空港に行って帰るだけ。さみしーい…。
GOさんが、空港まで送ってくれました。バイバーイ、GOさん…。
またねー、みんな…。  

というわけで、楽しすぎて写真も一枚も撮ってないし、お土産を買うのも忘れてた!!!
友たちよ…、スマン…。
そんなこんなで、韓国の事を思い出しながら毎日ツアーに向けてめっちゃリハしてます。
次は日本中のみんなに会いに行きます。
新曲も良い感じダゼゼゼ!!!
横浜・福岡(ホントにお待たせ…)・赤坂ソールドアウトもありがとう。
その他の所!お早めにネ☆

- 모리모토 나츠코(@bnbs_natsuko )

http://kuchu-camp.net/xe/board_free/3235

공중캠프

2023.01.28 22:22:08
*.34.38.217

March 18, 2008, 11:06 pm

空中キャンプin Korea!その1

行ってきました!韓国に!
生まれて初めての海外。
どうなることか不安不安。

飛行機に揺られること2時間。
着いてみたら「WELCOME! BONOBOS」がお出迎え。

左からJaneくん、Inzoさん、Goさんです。
このイベント中、ずっとお世話になりました。
Goさんは日本語がばりばり上手。
すっごく安心でした。

車が来るまでちょっと一服。
左から二人目がGordonさん。
彼女にもお世話になりました~。
彼女は片言ながら日本語が通じます。

高速道路をの料金表。
だいたい「10ウォン=1円」だから
高速道路代も変わらないね~。
車道は逆で左ハンドルでした!

ホテルに着いたのが25時。(時差もほとんどなし)
ホテル前のバス停です。街の雰囲気に差異はなし!

それからGoさん達がサムギョプサル(三枚豚の焼き肉)
に連れて行ってくれました。鉄板が斜め向いていて、
豚肉の脂をキムチに吸い込まして炒めます。
こんな時間なのにばくばく食べてしまった(笑)。

これは青唐辛子。太い方は辛くなく
ピーマンみたいな香りがするのですが、
さきっちょの方を食べると・・・

こんな顔になります(笑)

しっかり平らげました。
最後は焼き飯みたいなもので〆

韓国では日本の漫画が流行っているようで、
これはGordonの所有物。
ホテルでテレビを見ていたらクレヨンしんちゃんとか
ドラえもんとかドラゴンボールとかがハングル語で
やっていました。春日部は春日部のままだったし、
のび太くんは相変わらずでした(笑)。
声が日本語のと似ているので意識して声優さんを
探したんだろな~。
ただ、教科書とか掛け軸の文字とか
街の看板の文字とかが
ハングルに変わっていました(笑)

翌朝の散歩。コーヒーを探し求めて
プラプラしてました。大きなデパートのある
通りから一筋入ったら下町の商店街風に。
ほとんどが焼肉店でした。
あとブティックもあったな。

ここには市場風にお店が連なっていました。
向かいは大きな通り。すぐに異空間に
吸い込まれます。

「一人で何か食べよう!」と思い
新村(シンチョン)をプラプラ。
ガラス張りに見えるのは韓国の学生が
楽しそうにお鍋を食べています。
メニューも読めないけど入ってみて
頼んだらこんなのが来ました。
辛いお鍋に春菊やエノキ、ソーセージや
スパムが入って6000ウォン。
「ブデチゲ」と言うみたい。
自分で即席麺(お変わり自由)を入れたりします。

ここが「空中キャンプ」。

みんな期待と期待で顔が真剣(笑)。
            <<つづく>>

空中キャンプin Korea!その2
おっと、韓国の後記を。
2日間と~っても楽しかったです。
3/14
1.Introduction
2.グレープフルーツムーン
3.運命の人
4.ファンタスキッス
5.Night Apes Walking
6.Someway
7.Massive Flood
8.Standing There
9.もうじき冬が来る
10.今夜はGroove me
11.あの言葉、あの光
12.愛してるぜ
13.光のブルース
14.Mighty Shine,Mighty Rhythm
15.THANK YOU FOR THE MUSIC
En-1.Beautiful
En-2.いかれたBaby
3/15 "Fishmans Night"
1.Go Go Round This World
2.グレープフルーツムーン
3.運命の人
4.ファンタスキッス
5.あの言葉、あの光
6.Someway
7.Standing There
8.衛星
9.Floating
10.Beautiful
11.ライフ
12.光のブルース
13.THANK YOU FOR THE MUSIC
14.ナイトクルージング
En-1.Mighty Shine,Mighty Rhythm
En-2.いかれたBaby
こんなセットリストでした。
フィッシュマンズのカバー3曲!!
思えば「いかれたBaby」は去年の
フィッシュマンズナイト@吉祥寺Star Pine's Cafeで
演奏したなぁ~。
二日目の朝はお粥。でも辛いの(笑)<写真参照>
歩いていたらみつけた「下北沢」(笑)<写真参照>
人から聞いたおススメスポットで
翌日にたまたまみつけた「木人美術館」<写真参照>
どこをとっても面白い街でした。
初めての海外、見知らぬ場所でライヴ、
それでもとっても良い思い出になりました。
Goさんと始めとするスタッフの大きな愛、
韓国で集まって下さったお客さん、
日本から来て下さったお客さん、
ホントに音楽をやっていて良かったよ。
ドラムをやっていて良かったよ。
bonobosで良かった。
なんて思いました。
あと、空中キャンプのスタッフの人は
みんなとっても良くしてくれて、
本当に良い演奏旅行でした。
また韓国に行きたい。メンバー5人とも
切にそう思っております。
一人旅で韓国・・・なんて思っております。
次はタイだな!タイでライヴがしたいな!
~~~~~~~~~~~~~~~~~
I was foreign countries for the first time.
And, it is live in the first place.
Still, I became a very good memories.
The guest who is encompassed,
and came from the person and Japan in
local to love big including GO of staff
I thought that you may do music because I made it happily.
You may do the drum.
You may do bonobos.
It thought very much.
All people of the staff of a "Ku-chu Camp" were
improved very much,
and really good performance travels.
Moreover, I want to go to South Korea.
With five members It thinks sincerely so.
It is a solitary journey and South Korea...
It thinks.
The following shall not be Thailand.
I do not want must to do live in Thailand.

- 츠지 본도(@tsujibondo )

http://kuchu-camp.net/xe/board_free/317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56 특집 SNC.1 하나레구미를 돌아본다 방태정 - mixi에서 쓴 일기 file [8] 2010-08-17
55 vol.006 캠퍼설문중- "Fishmans의 노래들과 어울리는 조합은?" [1]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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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Fishmans Chronicle (1회) ind’s (1988_1989년 12_1월호) 2010-08-18
43 Fishmans Chronicle (1회) TRANSISTOR 매거진 (1989년 10월호) 2010-08-18
42 vol.001 HONZI, Just Thing file 2012-03-03
41 vol.024 서울 부산 군산 전주 file 2011-08-02
40 vol.027 [리뷰] 장찰스 - 겨울이었어 : Polaris Live 2012 ‘光る音’ 京都METRO 2013-09-05
39 vol.002 My Best Number (from bounce.com) 2010-09-08
38 etc 몇몇 캠퍼설문 2012-07-18
37 vol.020 타히티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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