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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SNC.6 - bonobos]


보노보가 한국의 TV에 출연 &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연


취재/촬영: 시미즈
번역: 고엄마



보노보가 7월 8일 한국을 방문. 음악 방송 출연을 위한 공개녹화 라이브 2회과 서울에 있는 라이브 하우스에서의 공연 2회. 총 4회의 라이브를 했다.


음악 프로그램 「EBS space 공감」


이번에 보노보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한국의 국영방송 EBS의 음악 방송 「EBS space 공감」. 재즈 연주자에서부터 인디 록 밴드까지, 장르와 지명도에 관계없이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젊은 뮤지션에게는 하나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공개 녹화 라이브의 관람은 무료이며, 이전부터 보노보를 들어왔던 팬들과 들은 적은 없지만 미지의 밴드를 체크하러 온 음악 애호가들이 참가. 양일 각각 170명 전후의 관객이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TV 방송국에 모였다.

8일은 리허설 공연, 9일은 촬영용의 본 공연으로, 양일의 셋 리스트는 같았지만, 내용은 통상적인 라이브 그대로였다. SE가 나오는 가운데 멤버 4명과 서포트 기타 코구레 신야(Hicksville)가 스테이지에 등장하자 관객들이 박수로 맞이했다.

보노보의 음악을 처음 접하여 조용하게 음악만 듣고 있던 관객들도 「THANK YOU FOR THE MUSIC」에서는 자연스럽게 핸드 크랩에 호응. 이후에는 종래의 팬이나 처음 듣는 사람 관계없이 보노보의 사운드의 물결에 휩쓸려, 자기 마음대로 몸을 흔들면서 환성을 질렀다.

앵콜 곡 「Mighty Shine, Mighty Rhythm」에서는 call & response의 대합창.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멤버 일동이 무대 앞의 관객과 악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퇴장, 뜨거운 여운을 남기며 라이브의 막이 내려졌다.


라이브 하우스 「공중캠프」


11일․12일의 라이브는 보노보의 방한을 프로듀스한 서울시 마포구의 라이브 카페 「공중캠프」에서 개최되었다. 보노보가 이곳에서 라이브를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공중캠프는 일본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의 커뮤니티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여러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러브 콜에 의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곳에서의 라이브는 TV 방송국과는 다르게, 공중캠프로 달려 온 양일 각각 70여명의 관객은 예전부터의 팬들이 중심. 밴드 체인지 중에 나오는 보노보의 곡에 맞춰 합창을 하거나 「보․노․보!」 콜을 외치면서, 흥분이 고조되는 가운데 라이브가 시작되었다.

인트로의 연주곡부터 마지막 넘버 「GOLD」에 이르기까지 보노보의 연주가 화끈화끈 열을 올려갈수록, 관객의 기세도 약해질 줄 모른다. 이전의 라이브 이상으로 손을 흔들거나 뛰어 오르며, 환성을 지른다.

그 중에서도 인기가 있던 곡 중의 하나는 「그 말, 그 빛(あの言葉、あの光)」이었다. 인트로가 시작하자마자 관객으로부터 「아노 코토바~(あの言葉~) !!!」라는 환성이 터져 나왔다. 일본인이라면 차분하게 노래를 듣는 장면에서, 한국의 팬은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일본어의 가사를 외우고 있는 것도 놀랍지만(가사 카드를 준비한 팬도 있었다),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 진다.

1시간 30분의 라이브는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종료. 「WE LOVE 공중캠프, WE LOVE 서울!」이라는 싸이충호(보컬, 기타)의 샤우트가 단지 인사말이 아니라는 것이 스테이지를 내려오는 5명의 만족한 웃음으로부터 충분히 전해져 왔다.

「서울에서 라이브를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준 것이 너무 이상하고 너무 기쁩니다. 관객들이 라이브 중에 열심히 노래해 주는 것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마음을 열어 주는 것이 매우 기분 좋습니다.」라는 싸이 충호.

또한 마츠이 이즈미(퍼커션)는 「라이브 중에 죽어도 좋다라는 순간을 지금까지 2번 보았습니다. 그것은 지난 번과 이 번의 한국 라이브입니다!」라고 코멘트. 모리모토 나츠코(베이스)는 「진심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웃었어요. 이런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은 한국밖에 없어요.」, 츠지 본도(드럼)는 「한국 관객들은 항상 따뜻하게 지켜봐 주고 분위기를 고조 시켜 줍니다. 감동적이에요.」라고, 모두 뜨겁게 말해주었다.

라이브 종료 후에는 그대로 교류회에 돌입. 사인을 받거나 사진 촬영을 한 후에 그 자리에서 뒷풀이 자리가 마련되었다. bgm으로 흐르고 있던 보노보나 휘시만즈 등의 음악에 맞춰 참가자와 멤버가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 가끔은 곡에 맞춰 싸이(보컬)가 드럼을 치기 하고 코구레(서포트 기타)가 기타를 치거나 다른 멤버들이 노래를 하는 장면도 있었다.

한국의 작은 라이브 하우스에서만 가능한 일체감에, 보노보를 애태우며 기다렸던 한국의 팬은 물론, 일본에서 라이브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도 이 날은 특별한 하룻밤이 되었다. 

보노보가 출연했던 (한국의) TV 프로그램은 약 1개월 후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음악이 해외 리스너의 귀에 닿아, 넒게 사랑받는 것을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


「EBS space 공감」공개녹음 라이브 7월 8일・9일 셋-리스트
01. イントロ
02. Thank You, My Buddy!
03. オリハルコン日和
04. THANK YOU FOR THE MUSIC
05. ライフ
06. Standing There ~いま、そこに行くよ~
07. Beautiful
08. 天体のワルツ
09. sense of love
10. 光のブルース
11. ICON
12. GOLD
<アンコール>
13. Mighty Shine, Mighty Rhythm


공중캠프 presents「스바라시끄떼 NICE CHOICE」vol.6 7월 11일 셋-리스트
01. イントロ
02. ファンタスキッス
03. オリハルコン日和
04. THANK YOU FOR THE MUSIC
05. ライフ
06. 今夜はGroove me
07. あの言葉、あの光
08. Cycle In Motion
09. Standing There ~いま、そこに行くよ~
10. Beautiful
11. sense of love
12. 光のブルース
13. ICON
14. GOLD
<アンコール>
15. 夏至にトカゲは
16. Mighty Shine, Mighty Rhythm


공중캠프 presents「스바라시끄떼 NICE CHOICE」vol.6 7월 12일 셋-리스트
01. イントロ
02. Thank You, My Buddy!
03. オリハルコン日和
04. THANK YOU FOR THE MUSIC
05. ライフ
06. 果報者
07. あの言葉、あの光
08. 月よ来い
09. Cycle In Motion
10. 天体のワルツ
11. sense of love
12. 夏至にトカゲは
13. 光のブルース
14. ICON
15. GOLD
<アンコール>
16. Headphone Magic
17. Mighty Shine, Mighty Rhythm




[그림1] 멤버와 관객의 독특한 주고받기도 즐겁다. 모리모토에게 「낫짱, 카와이이(귀여워요)!」라는 일본어가 던져지면, 당사자인 그녀는 「코마워요(고마워요)」라고, 공부 중인 한국어로 대응. 또 싸이가 「한국에서 꼭 (보노보의 CD를 발매하는) 레이블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면, 팬으로부터 「케이·야·쿠(계약)!」콜이.



[그림2] 「라이프」에서 핸드 크랩에 응하는 관객들.



[그림3] 휘시만즈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코구레 신야는, 멤버 소개 때, 휘시만즈를 좋아하는 한국의 팬들로부터 더욱 큰 환성을 받았다. 「일본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언젠가는 저도 꼭 가고 싶었어요. (이번에) 겨우 실현되었네요.」 (코구레)



[그림4] 라이브 회장이었던 「공중 캠프」외관. 휘시만즈를 좋아한다면 가슴에 와닿는 이 간판이 표시.




[원문] http://natalie.mu/news/show/id/18657
[출처] 『캠프사이드』 17호, pp.3-7, 2009.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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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리듬을 믿고(この胸のリズムを信じて)", "우리는 걷는다 단지 그뿐(ぼくらは步く ただそんだ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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