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까페 월세,전세를 물엇더니
부동산씨께서 까페로 전세를 구하기는 정말 힘들껄이라고 하더군요


용강동은 아파트단지들이 많고 또 홍대에서는 너무 멀어서
'상수역-홍대방향'을 타겟삼앗어요

아래는 아주 대조적인 두 곳인데,
마침 부동산씨가 자가용으로 손수 모셔다주시길래
(그래서 무척 당황스러웟지만; ) 찾아가 보앗습니다




1. 극동방송국 건너편 갤러리까페

실평수 16-17 / 2층
전세5000(월세가능) 권리금6000

네모반듯한 게 아니라 위가 좁은 사다리꼴이 바닥에 누운 모양새입니다;
거의 세모나다고 할까요
극동방송국 쪽 길과 주차장에서 극동방송 쪽으로 올라가는 골목의 코너에 건물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 쪽 외관에는 큰 현수막(전지두장정도)을 깔끔하게 달 수 있도록 되어잇구요

지금 용도는 갤러리 겸 까페로 주인언니가 만든 아기자기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소품만들기에 전념하기 위해 까페를 접는다고.) 인테리어 당시 거의 1억정도 들였다고 합니다
하얀 내부에 통유리창이 두개, 작은 유리창이 하나, 부엌에는 양쪽이 열리는 작은 창문 하나, 바닥은 고풍스런 나무가 깔려있어요. 천장은 트여잇고 (윗 층에 주인댁이 살지만 주변이 시끌시끌해서 음악이 커도 괜찮을거라 하네요) 소품을 올려놓는 곳이 벽을 따라 오목조목 마련되어 있는데 샵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듯 보여 가장 탐이 낫습니다

사다리꼴의 좁은 벽에 TV를 두면 딱이겟더군요
부엌도 깔끔하고 그 좁은 곳을 잘 활용해내는 인테리어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가격도 싼 편인데
(5천 전세는 월세로 돌리면 참 싼거같아요, 정확한 수치는 모르겟지만)
스무명을 조금 넘기면 수용불가능한 평수가 문제입니다;




2. 상스역에서 가까운 주차장길 한국오르간어쩌고협회건물

30평(넘어보임) / 지하
월세4000/120 권리금X

이 곳은 직사각형 모양새이고
그야말로 텅- 빈 곳입니다.
이전의 용도는 무도회장(부동산씨는 설명 중에 댄스홀.이라고도 칭하더군요)이엇다고 하네요 므헤헤

바닥의 반이 싸구려 나무이고, 그 나무깔린 쪽 벽은 2면이 모두 낡은 통거울입니다.
어찌 활용하기에도 난감한 조명까지..
무엇 하나 쓸모잇어보이지 않습니다 권리금X는 빈 말이 아니엇죠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겟지만
옛ㅅ을 그립게 만들더군요, 평수 때문인가
입구에는 따로 문달린 공간(창고)도 잇고, 비상구도 두 곳이나 더 잇고, 천장은 이미 터져잇고 마음대로 꾸밀 수 잇어서 다 좋은데 바로 그것이 문제

정말 바닥부터 배수구까지 모다 처음부터 꾸려야 하기에
인테리어 비용이 적잖게 걱정되는 곳입니다



3. 그리고 하나더. 홍대역에서도 가까울 코코스 근처 까페 (아직 안가봣어요)

24평(가봐야 파악되는 부동산씨의 거짓부렁 평수) / 지하
월세1000-160 권리금6000


이 곳을 갈까말까 생각중입니다.
원래 내일 찾아가서 1번까페 사진도 찍고 2번까페는 항시 열려잇으므로 언제나 방문가능하여서 넘기고 바로 이 코코스근처를 가려고 햇는데 말이죠
당장 계약할 돈없어 사람없어, 지금은 시세를 알아보는 수준이니까요

부동산에 찾아가면, 당장이라도 계약할 모둔 준비(돈준비)를 한 상태라 여기고 대면하기에 음음
역시 민치도 그러햇지만 돈준비먼저를 또한번 실감햇네요

전ㄱ매니저형이 알려준 것도 그랫고 이번에 알아보면서도 시세파악은 어느정도 된거 같아요
수치로 나온 거 말고도 '시기적인 운'이 꽤 따라야 한다는 것도 알앗어요
홍대는 워낙 매물이 금새금새 나갓다 들어왓다 한다니까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