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넷상에서 오랜만입니다 T.T
주말에 동대문 다녀오신 천팀께 우선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사당옥도 천수무강!)
사실 지금 글을 올리면서 일차적으로는 현실적인 시간부족과
그리고 피할수없는 게으름덕에 진작에 의견을 올리지 않은
자신을 질책하고 있습니다 -_-
1. 캠프 리뉴얼에 대한 예산
- 이 부분에 대한게 현재 소파리폼과 관련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수택은 여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그어서
생각한적은 없습니다. 우선은 꼭 필요한 것은 어떻게든 최소로
아껴서 해보자는 것이니까요. 현실적인 문제와 하고싶은것
과의 갈등은 추후에 다시 거론하겠습니다
2. 누구의 의견과 , 무엇을 리뉴얼 할것인가
-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선 이미 수차례 회의에서 얘기가 되었
습니다. 다만 수택의 생각으로는 회의에 참석하는 캠퍼들이
평소에 캠프의 '고치고싶었던 것' 을 리뉴얼 하는것도 좋지
만 그외의 수많은 사람들, 심지어는 캠퍼의 중요한 인원들
이지만 '회의에 참석하지않는' 사람들과 캠퍼는 아니지만
공중캠프라는 공간을 매우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애초에 우리가 공중캠프라는
공간을 만든것은 (그냥 끼리끼리 노는 작업실이 아닌)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포괄하기 위해서였으니
까요. 그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지 않아도, 캠퍼가
아니여도, 심지언 피쉬먼즈등의 일본음악을 싫어하는 사람
일지라도 공중캠프를 자주 오고 그곳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면 그들의 의견도 끄집어내어 읽는 과정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시간과 노력, 금전을 들여 무언가를 바꾸어도 아무도 바뀐지
도 모르고 '저건 왜 바꿨데?' 라는 소리마저 있으면 아쉽지
않겠습니까.
2-1 참고사항으로 의견일수도 있고 손님으로서의 클레임일수 있는
사항중 가장 빈번한게나온것, 그리고 좀 진지한 것들만을
생각나는데로 적어봅니다
메뉴판/화장실 수도와 문 (2주년전에 해결하겠씁니다 T.T)
벽쪽 테이블에 있는 좀 오래된; 구름 조명 / 환기문제
딱딱한 의자 / 계단에 있는 벽 / 테이블에 양초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양초를 놓고
싶지 않습니다)
* 밴드들의 경우 - 드럼이 밀린다 / 기타 받이 필요
키보드 다이가 필요 / 무대조명추가
그리고 벽화작업 덕에 '벽이 너무 훼해요' 란 클레임은
이제 바이바이입니다. 벽화팀의 노력덕에 벽화에 대한
대부분의 반응은 우호적입니다
3. 가을에서 겨울, 바꿔지는 캠프의 모습 / 그렇다면 예산은?
* 완료및 진행사항
대청소, 벽화 (현재는 5만4천원정도)
* 인테리어와는 관계없이 꼭 해야하는거 -_-
화장실 수리 (5만원정도 소요 예상)
난방 히터 교체 (현재의 문제가 많은 석유히터대신
작고 안전성있는 전기 히터 여러개로 교체중입니다,
소요예산 20만원 예상)
테이블/의자 보수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지금 두개의
테이블은 잘못끌면 다리가 나가기 직전입니다.
문제는 드릴이 고장나버렸씁니다 -_-
* 캠프 근로관련기기들
청소기 / 공기청정기 / 온수기 (현재 찬물만 나옵니다)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는 사실 시작때부터 예산덕에 계속
밀린건데..또 꼭 필요한 건데 당장에 눈에 보이는 혜택들이
아니니...온수기는 이번 겨울에 꼭 하려 생각중입니다
예산은 아직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하지만 제습기가 올 여름
캠프의 곰팡이를 박멸한거를 보면 사실 굉장히 중요한 것들
입니다
* 그외들
전기공사를 추가로 하는 방안 (일반조명과 무대조명을 별도로)
노출된 형광천장 가리기
즉흥으로 쓰는거라 몇가지는 빠져있을수 있습니다
4. 소파에 관한 사견
- 가장 먼저 생각하여야 할건 '소파' 가 아니라 소파가 어떻게
캠프의 한 공간에 들어왔나 입니다. 기억하시다시피 민치양의
집에서 쓰다가 교체한것을 재활용 하는 것이죠. 즉, 사실 캠프를
처음 구상할때는 꼭 의도한 사항은 아니었던 것이죠.
즉, 지금의 소파가 없어진다면 -? 이란 상황도 충분히 가능하
지요. 예컨데 시작에는 누군가가 좋은 책을 많이 두고 싶다는
의견도 기억나는데요.
지금의 소파가 좀 보기가 너저분한건 사실입니다만, 리폼을
하는 방안외에 깨끗하게 닦고 지퍼를 교체해 단단하게!
조여주는 좀 간단한 방법도 있지않을 까요. 좀 웃기게 얘기
한다면 소파를 가장 많이 이용했던 원열군한테도 물어보고^^
물론 소파리폼이 좀 적은 비용으로 가능했다면 수택도 이런
생각을 안하겠지만, '그 돈이면 다른 여러가지를 훨씬 좋게
할수 있을텐데' 란 생각이 드는건 막을수가 없네요
배가고파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모자른것이 생각나면
다시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