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학구열


☆ 공중캠프*공예공단 present 알콜토크 vol.21
: <전공투>

20170728_AC21_전공투.jpg



* 일시: 2017년 7월 28일(금) door open 19:00 / alcohol talk 19:30
* 장소: 공중캠프
* 참가비: 10,000원 (with 1 free drink, 안주/음식 반입 환영) (선착순 30명)

* 참가신청 방법: 

알콜토크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참가신청양식 https://goo.gl/forms/zyvWRkEA87tezE1s1 (2017년 7월 17일(월) 낮 12:00 오픈)을 작성하신 후, 해당 금액을 [우리은행 1005-702-633835 (예금주: 경성수)] 앞으로 입금해 주세요. (양식 제출 후 24시간 내에 입금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참가 신청이 자동 취소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페 공중캠프에서 현장 예매도 가능합니다.)

[취소/환불]

예매 취소 및 환불을 원하시는 분은  계좌번호와 함께 staff@kuchu-camp.net 앞으로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환불 수수료)

- 알콜토크 일주일 전(~7/21(금))까지 : 환불 수수료 0%
- 7/22(토)~7/26(수) 낮 12시까지 : 환불 수수료 20%
- 7/26(수) 낮 12시 이후 : 환불 불가


* 진행: 후지이 다케시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지난 세기에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한국 현대사를 전공했으며, 지은 책으로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역사비평사, 2012), 옮긴 책으로 『번역과 주체』(이산, 2005), 『다미가요 제창』(삼인, 2011) 등이 있다.  


* 기획 의도: 

이른바 '68혁명'이 전세계를 휩쓸고 지나간지 반세기가 지났다. 박정희 정권 하에서 강한 반공 이데올로기가 존재했던 한국의 경우 68혁명의 세계적 흐름에서 떨어져 있었다. 반면 동시기 일본에서 전개된 전공투 운동은 대학 운동으로서, 반전 운동으로서, 반국가 운동으로서 일본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쳤다.

90년대 이후, 뒤늦게 68혁명의 영향 아래 등장한 여러 사상적/문화적 흐름들이 한국에 소개 되었다. 그러나 일본의 전공투 운동의 경우 상세한 연구나 분석이라기 보다는 서브컬쳐적 형태의 파편화된 이미지들로 주로 한국에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전공투 운동은 한편으로는 연합적군 린치 사건이나 아사마 산장 사건으로 귀결되는 '일본 좌파 운동의 실패'로, 다른 한편으로는 헬멧과 작업복, 포크록 등 서브컬쳐에 반영된 이미지들로만 기억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알콜토크를 통하여 전공투 운동의 흐름에 대해 알아보고, 오늘 날 한국 사회에서 '운동'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50년 전의 전공투 운동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가 참조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논의해 보고자 한다. 


* 프로그램:

- (19:00~19:30) 식전 알콜 섭취
- (19:30~22:30) 알콜 토크
- (22:30~24:00) 못다한 알콜 섭취


20170728_AC21_전공투2.jpg



* 참고 영상

<일대투쟁의 기록 「일대투쟁」> (日大闘争の記録「日大闘争」, 일대전공투영화반, 2012, 57m)

https://youtu.be/Y2w7utTezy4


"학생운동이 없는 대학"을 자랑하던 일본 대학. 학내에서는 자유와 언론이 억압당했다. 1968년, 부정 경리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은 경영 체제의 쇄신을 요구했다. 대학은 이 움직임을 학교측 직원-학생들로 구성된 학내치안조직을 이용하여 폭력적으로 압살해왔다. 학생은 투쟁 조직 "일대전공투"를 결성하여, 모든 학부 건물을 바리케이드로 봉쇄/점거하고, 대학에 단체 교섭을 촉구했다. 1968년 4월부터 9월까지의 투쟁을 보여준다.

"学生運動のない大学"を誇った日本大学。学内では自由と言論が抑圧されていた。1968年、不正経理事件をきっかけに、学生は経営体制の刷新を求めた。大学はこの動きを子飼いの職員学生による学内治安組織で暴力的に圧殺してきた。学生は闘う組織「日大全共闘」を形成、全学部の校舎をバリケードで封鎖占拠し、大学に団体交渉を求めた。 4月から9月までの闘いを描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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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Vino Veritas! (술 속에 진리가!)" [알콜토크]는 맥주 한잔 하면서, 느슨하고 흐릿한 기분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비정기 프리 토크 이벤트입니다. 입과 귀, 앎과 삶이 분리된 강의/세미나,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내용과 과정, 학연/가방끈주의자들의 허세와 먹물질 등을 지양합니다. 쉽게 바뀌지 않는 익숙하고 오래된 습관에 다시 한 번 절망하면서, 새로운 모랄/리추얼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Brief History of "알콜토크"]

- vol.1 2013.03.09 - 후쿠시마와 우리
- vol.2 2013.04.06 - 살육행위(the act of killing)
- vol.3 2013.11.15 - 맑스 재장전(Marx Reloaded)
- vol.4 2014.03.08 - 후쿠시마와 밀양
- vol.5 2015.05.02 - 세월호와 우리
- vol.8 2016.01.31 - <옥상자국>
- vol.12 2016.03.11 - <맨발의 겐>
- vol.18 2016.10.29 - 라캉, 알튀세르, 페미니즘
- vol.20 2017.03.11 - <핵의 나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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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리듬을 믿고(この胸のリズムを信じて)", "우리는 걷는다 단지 그뿐(ぼくらは步く ただそんだ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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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캠프

2017.07.14 00:06:37
*.1.197.192

'해방강당'으로의 초대
http://m.hani.co.kr/arti/culture/book/802763.html

공중캠프

2017.07.17 13:39:40
*.70.52.181

[(예매 양식 중) <전공투>에 대해 한말씀 Comment to 全共闘 (이번 알콜토크에 참가한 이유와 기대하는 것, 전공투 관련 논의하고 싶은 주제 등에 대한 의견 등)]

"냉전 체제에서 발생한 68의 의미를 배우고 나누고 싶어서."
(ㄱㅎㅅ 님)

"항상 궁금했던 운동. 만화 전공투만 봤던 아쉬움을 채우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ㄱㅇㅈ 님)

"대중문화 속에 재현된 전공투, 신화화된 이미지와 난무하는 폭력을 너머, 치기 어린 모습으로도 보여지는 그들의 진정한 고민을 엿보고 싶다."
(ㅅㅈㅅ 님)

"전공투 토크 반갑습니다"
(ㅊㅈㄱ 님)

"다케시쌤 기대기대 두근두근 설리설리"
(ㅈㄱㅇ 님)

"사랑해요 후지이 "
(ㅈㅈㅇ 님)

"전국 공원 투어 아닌가요?"
(ㅎㄱㅎ 님)

"20대 막연히 좋아했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전공투에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공간과 조직이라 주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신청합니다^^"
(ㄱㅇㅇ 님)

"평소 궁금했지만 접하기 힘들었던 '전공투'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할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ㄱㅈㅇ 님)

"전공투가 남긴 것: 기록과 전수(?)의 방식, 68년 이후 활동가들의 활동"
(ㅇㅈㅂ 님)

"하루키나 류의 소설이나 '박치기'등의 영화를 통해 냉소로, 코메디로 접했던 전공투에 대해 궁금했어요~"
(ㅇㄱㅎ 님)

"한국 학생운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문화적 차원에서 둘 사이의 비교지점을 찾아보고 싶네요."
(ㅇㅈㅇ 님)

"2006년 <미시마 유키오 對 동경대 전공투 1969-2000> 라는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전공투'를 접하고, 이후 몇편의 관련 영화를 보고 이제야 이런 자리를 만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위 책에서 언급된 연극인 '아쿠타 마사히코'의 작품 활동에 대해 궁금합니다! ^^"
(ㅅㅊㅅ 님)

"일본 사회 운동의 계보와 전공투. 폭발적 에너지의 근원과 행방. 일본사회운동과 재일조선인의 관계"
(ㄱㄱㅇ 님)

공중캠프

2017.07.17 13:39:51
*.70.52.181

[(예매 양식 중) 알콜토크에 대해 한말씀 Comment to Alcohol Talk (알콜토크 주제/형식 제안, 진행자/참가자/주최측에 전하고 싶은 말씀 등)]

"알콜토크는 처음이지만 흥미롭네요."
(ㄱㅎㅅ 님)

"신기한 방법인 것 같네요. ^^"
(ㄱㅇㅈ 님)

"항상 수고 해주심에 감사드려요."
(ㄱㅈㅇ 님)

"!!"
(ㅊㅈㄱ 님)

"공중캠프 흥해라 최고최고 짱짱짱"
(ㅈㄱㅇ 님)

"되도록 술을 많이 마시겠습니다"
(ㅎㄱㅎ 님)

"어떤 형식의 자리인지에 대한 호기심으로도 신청했네요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ㄱㅇㅇ 님)

"알콜토크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ㄱㅈㅇ 님)

"존경합니다"
(ㅇㅈㅂ 님)

"한국에도 운동권 식 술자리 문화가 있는데.. 일본 전공투 식 술자리 문화랄까 그런 것들을 소개해주시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ㅇㅈㅇ 님)

"처음입니다, 반갑습니다."
(ㄱㄱㅇ 님)

공중캠프

2017.07.19 15:23:46
*.220.66.236

안녕하세요.

공중캠프*공예공단 present 알콜토크 vol.21 - <전공투>의 참가 신청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7/28(금) 당일 현매는 불가하며, 사전에 참가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분에 한해 참석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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