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학구열


바디우, <윤리학> 읽으실 분?

조회 수 1499 추천 수 0 2006.05.24 19:56:50
알랭 바디우, <윤리학>

번역 나쁘기로 이름난 동문선에서 나왔지만
이종영 씨가 정성껏 읽기 좋게 옮겼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아주 얇아요. 백 페이지 조금 넘는 분량에
윤리와 관련된 신선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값은 칠 천원.

알랭 바디우는 현대 프랑스 사상가인데요.
알튀세르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은 요즘 보기 드문
플라톤-마르크스주의 철학자입니다.
웬 플라톤이냐, 하시겠지만 바디우 말로는
요즘 유행하는 차이의 철학들이야말로
차이를 억압한다고 하니까요.

철학자 책이라고 다 어려운 것도 아니예요.
이 책은 원래 '아띠에 Hatier'라는 출판사에서 기획한
교양 시리즈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실제 인권,
생명윤리, 다양성 등의 구체적 사안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른 교양서적과는 달리 더 멀리 나아가서
바디우가 생각하는 악과 윤리의 새로운 개념에 이르고야
말아요. 기획자 조금 황당했겠죠.

7월부터 읽으려고 합니다. 그전에 심심하니까
한두 번 모여보고요. 6번 정도면 충분히 같이 다 읽을
정도로 분량이 적습니다. 6~7번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지금 프랑스어 책을 주문해 놨는데
프랑스어로도 보고 싶다 하시는 분이나,
나는 바디우의 <윤리학>으로 프랑스어를 좀 배워보겠다
하시는 분은, 제가 복사해 드리겠습니다.

읽겠다는 사람이 없어도 상처받지 않을게요.

go

2006.05.25 09:52:19
*.193.83.41

구입완료!

수달

2006.05.25 10:25:02
*.46.33.32

평균연령이 20대가 될 때까지 기다려보죠

수달

2006.06.07 18:44:55
*.46.33.32

흐 할 사람이 없네요
어쩔까요?

go

2006.06.08 09:49:54
*.193.81.41

응, 나는 어떻게든 상관없음. 혹시 그때 같이 왔던 친구들도 별로?

수달

2006.08.03 00:40:45
*.108.172.229

조회수는 계속 오르는데 사람은 안나타나네.
그냥 무작정 시작?

2006.08.07 02:05:01
*.60.7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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