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학구열


* '사회적 관계의 앙상블'로서의 데이터 유물론
* AI fetishism
* 생태주의 맑시즘 관점에서의 IT/DATA/AI/DIGITAL


"포이어바흐는 종교적 본질을 인간적 본질로 해소한다. 그러나 인간적 본질은 독특한 개체에 내재하는 추상물이 아니다. 그 유효한 현실에서, 인간적 본질은 사회적 관계의 앙상블(ensemble)이다(In seiner Wirklichkeit ist es das ensemble der gesellschaftlichen Verhältnisse(In its reality it is the ensemble of social relations)). 그러므로 이러한 유효한 현실적 본질에 대한 비판으로 들어가지 않는 포이어바흐는

1) 역사적 과정을 사고하지 못하고 종교적 감정을 그 자체로 고정시키며, 하나의 추상적 인간 개인—고립된—을 전제할 수밖에 없다.
2) 그러므로 본질은 ‘유(類, genre)’로서만, 내적이고 침묵하며 많은 수의 개체들을 자연적인 방식으로 연결시키는 보편성으로서만 파악될 수 있을 뿐이다."

- 맑스, 포이어바흐에 관한 열한 가지 테제 (테제6)


"상품 형태나 이 형태가 나타내는 바의 노동생산물들의 가치관계는 노동생산물의 물리적인 성질이나 그로부터 생겨나는 물적 관계와는 절대로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것은 인간 자신들의 일정한 사회적 관계일 뿐이며 여기에서 그 관계가 사람들의 눈에는 물체와 물체의 관계라는 환상적 형태를 취하게 된다. [...] 이것을 나는 물신숭배(物神崇拜, Fetischimus, fetishism)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노동생산물이 상품으로 생산되자마자 이들에 달라붙는 것으로서 상품생산과는 불가분한 것이다."

- 맑스, 자본론 1권 1장 상품, 4절 상품의 물신적 성격과 그 비밀


"경제적 시대를 구별하는 것은 무엇이 생산되는가가 아니고 어떻게, 어떠한 노동수단으로 생산되는가이다"

- 맑스, 자본론 1권 7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1절 노동과정 [또는 사용가치의 생산]


“자연에 대한 우리 인간의 승리에 대해 너무 득의양양해 하지는 말자. 우리가 승리할 때마다 자연은 매번 우리에게 복수한다. … 따라서 우리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상기해야 할 것은 우리가 자연을, 마치 정복자가 타민족을 지배하듯이, 자연 바깥에 서 있는 어떤 자처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우리는 살과 뼈, 머리까지 포함하여 전적으로 자연에 속하는 존재이며, 자연의 한 가운데에 서 있으며, 우리의 자연에 대한 지배의 본질이 모든 다른 피조물보다 우수하게 자연의 법칙을 인식하고 이를 올바로 사용할 줄 아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는 자연법칙을 하루하루 더 잘 이해해 가고 있으며, 자연의 관행적인 과정에 대한 우리의 침범이 가져올 가깝고 먼 장래의 결과들을 인식해 가고 있다. 특히 금세기에 이루어진 자연과학의 엄청난 진보의 결과 우리들은 이제 최소한 우리의 일상적인 생산행위가 낳을 비교적 먼 장래의 자연적 결과들을 알게 될 것이며, 이로써 이 결과들을 지배할 줄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진전될수록 인간은 다시 스스로를 자연과 하나로서 느낄 뿐만 아니라 또한 자신이 자연과 하나임을 알게 될 것이며, 저 불합리한 반자연적 관념 … 정신 대 물질, 인간 대 자연, 영혼 대 육체라는 대립관념은 더욱 설 자리를 잃어가게 될 것이다. … 그러나 이러한 통제를 실현하는 데에는 단순한 인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에는 종래의 생산양식과 이와 더불어 현재의 전 사회질서를 완전히 변혁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엥겔스, 자연변증법


“자본주의적 생산은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신진대사의 상황을 파괴함으로써, 신진대사를 사회적 생산을 규제하는 법칙으로서 그리고 인간의 완전한 발전에 적합한 형태로 체계적으로 재건할 것을 강제한다.”

- 맑스,「자본론」 1권 15장


“이 영역(필연의 왕국)에서 자유는 오직 다음과 같은 점이다. 즉 사회화된 인간, 결합된 생산자들이 자연과의 신진대사를 합리적으로 규제함으로써 그 신진대사가 맹목적인 힘으로서 그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 신진대사를 집단적인 통제 아래에 두는 것, 그리하여 최소의 노력으로 그리고 인간성에 가장 알맞고 적합한 조건 아래에서 그 신진대사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여전히 아직 필연의 왕국이다. 이 왕국을 넘어서야만 진정한 자유의 왕국―즉 인간의 힘을 목적 그 자체로서 발전시키는 것―이 시작된다.”

- 맑스,「자본론」 3권 48장


2018.5.5
맑스 탄신 2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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