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 (回路: Pulse / Kairo, 2001, 118분)
Dir : 쿠로사와 키요시

쿠로사와 키요시의 인터뷰 중,

Q : 이 작품에서는 '인터넷', '휴대전화'에 대한 감독의 증오같은 것이 느껴집니다만.

A : 증오하지는 않습니다. (웃음) 그러나, 저 자신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편리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것들은 단지 정보를 교환하는 수단일 뿐, 인간관계를 유지시켜 주지는 않으며, 상대방이 머릿속으로 떠오르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은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등으로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고 굳게 생각하는 사람은, 반쯤 죽어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생각일 뿐이지만, 절대적인 고독이라고 하는 의미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상태는 죽음과 같은 선상에 놓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생각들이 '회로'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샤이닝 (The Shining, 1980, 146분)  
Dir : 스탠리 큐브릭

Redrum, redrum.
이것은 럼주의 종류가 아닙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