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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고
가장 끈적이는 8월에는 수요일이 한 번 더 있습니다.
어쩐지 공중극장의 여름이 조금 더 길어진 듯한 느낌이에요.
여름!하면 바캉스! 하지만 바캉스가 피서지에서의 휴식이라면
여행은 낯선 곳에서의 성장과 변화같아요.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집을 떠나, 웃고울고걷고달리고, 재밌고무섭고이상하고슬픈,
그런 여정을 겪으며 더욱 단단한 너와 내가 되는 것.
하지만 우린 훌쩍 떠날 용기도 없고 차비도 없으니
공중극장에서 함께 영화보고 단단해질까 합니다.
길어진 8월의 공중극장은
로드무비의 공식을 보여주는 "아메리칸 로드무비" 입니다.
8/01(수) 미스 리틀 선샤인 (102min, 미국, 2006)
8/08(수) 덤 앤 더머 (113min, 미국, 1994)
8/15(수) 아이다호 (102min, 미국, 1991)
8/22(수) 스탠 바이 미 (87min, 미국, 1986)
8/29(수) 파리 텍사스 (150min, 프랑스/독일, 1984)
★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상영합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공중캠프에 오시는 길은 http://kuchu-camp.net 을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