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64
페터회/정영목,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까치, 1996
vs 빌 어거스트, Smilla's Sense of Snow, 1997, 120분
2000년 겨울, 어느 독서모임에서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왠지 추리소설로서 보다는 작가의 문장력이 마음에 들었다. 이듬해 여름, 뒹굴뒹굴하며 비디오를 봤던 날은, 역시 소설과 영화는 각자의 길을 가야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는 그런 날이었다(p.21)'
구효서, 낯선 여름, 중앙일보사,1994
vs 홍상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996, 112분
1996년 홍상수의 출현은 그 자체가 '돼지가 우물에 빠진' 사건이었다. 영화에 목마르던 사람들이 우물가에 모였고, 약간 찝찝하게 뒷통수를 한대씩 얻어맞았다. 그후로 벌써 10년. 공중캠프 bar 위에 놓여 있던 '홍상수는 전진한다'는 C모 잡지의 기사를 읽다가 이 영화가 구효서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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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 그만하고 리플렛 만드삼.
이번에는 정말(!) 상영후에 토론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vs 빌 어거스트, Smilla's Sense of Snow, 1997, 120분
2000년 겨울, 어느 독서모임에서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왠지 추리소설로서 보다는 작가의 문장력이 마음에 들었다. 이듬해 여름, 뒹굴뒹굴하며 비디오를 봤던 날은, 역시 소설과 영화는 각자의 길을 가야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는 그런 날이었다(p.21)'
구효서, 낯선 여름, 중앙일보사,1994
vs 홍상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996, 112분
1996년 홍상수의 출현은 그 자체가 '돼지가 우물에 빠진' 사건이었다. 영화에 목마르던 사람들이 우물가에 모였고, 약간 찝찝하게 뒷통수를 한대씩 얻어맞았다. 그후로 벌써 10년. 공중캠프 bar 위에 놓여 있던 '홍상수는 전진한다'는 C모 잡지의 기사를 읽다가 이 영화가 구효서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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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 그만하고 리플렛 만드삼.
이번에는 정말(!) 상영후에 토론회 하면 좋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