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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노뜰 - The Buddha My Body

조회 수 2520 추천 수 0 2008.12.08 04:11:17


만담가가 추천해 준 극단 노뜰의 공연이 이번주 목~일에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있네요.
시간이 되면 가보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 손들어 주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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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소.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공연일시. 2008. 12. 11.(목) – 14.(일)
공연시간. 목.금20:00/토19:00/일16:00 _러닝타임 70분


ㆍ티켓예매: 일반25,000원, 청소년15,000원, 단체할인(10인 이상 30%)
   [아르코예술극장 티켓예매] http://artstheater.arko.or.kr/
   [사랑티켓] http://www.sati.or.kr/
*작품특성상 객석을 200석으로 제한합니다. (중학생이상관람가)
ㆍ공동주최 : 아르코예술극장
ㆍ공동제작 : 극단노뜰,TONYYAPCOMPANY,PAGUYUBAN SENI SURYA
ㆍ후원: 서울시,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문화재단,사랑티켓,Australia Council, Arts Victoria, Multicultural Arts Victoria
ㆍ문의: 노뜰033-732-0827 www.nottle.co.kr  


가깝고 먼 사람들로부터 느끼는 부재와 결핍

                        The Buddha My Body
                                                           작_김현우, 연출_원영오


“욕망이 없으면 가고 옴이 없고, 가고 옴이 없으면 죽음과 태어남이 없다. 죽음과 태어남이 없으면 이 세상과 저 세상 또는 그 사이가 없다. 이때 모든 슬픔은 끝난다.” 근원에서 출발하는 배우들의 움직임. 자궁에서의 기억을 더듬어 보는 세상의 소리들. 무대를 가득 메울 움직임과 소리들은 생명을 지닌 세상의 모든 존재들을 위한 조곡이다.



     노뜰의 창작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매년 우리는 다른 문화권 예술가, 예술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언어를 찾고자 하였다. 노뜰의 다양한 실험들은 국적과 장르의 한계선을 넘어 예술적 가치는 보편적 언어로 재창조된다. 작품 The Buddha My Body는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단체가 협력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그간 제작과정을 보면 2007 Work in Process 시연에서는 공동작업으로부터 대본과 이미지들이 구축되었고, 이후 작가의 구체화된 텍스트를 기반으로 원영오 연출만의 연극적 기법으로 The Buddha My Body는 완성되었다. 올해 진정한 컨템포러리 씨어터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 작품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2009년 호주, 인도네시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Artists]
  DIRECTOR_ 원영오
  WRITER_ 김현우
  ACTORS_Tony Yab,이지현,Agung Gunawan,임소영,이은아,윤상돈,엄주영
  COMPOSOR/MUSICIANS_ Medeleine Flynn & Tim Humphrey
  INSTALLATION ARTIST_ Naomi Ota

[staff]
   LIGHTING DESIGNER_ 윤광덕
   ASSISTANT DIRECTOR_ 김민경
   ASSISTANT_ 주석원,이고임
   PRODUCER_백경숙


[연출의도]
  The Buddha My Body는 몸과 기억에 대한 동양적 화두다.
  기억이 소멸된 몸은 무엇인가

  이 작품은 기억을 간직한 몸과 기억이 소멸된 몸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무대의 공간은 일상의 공간이자 동시에 기억과 관념의 공간이다. 인물들은  
  기억 속에 떠다니기도 하고 일상 속에서 떠돌기도 한다. 그들은 모두 기억의
  안과 밖을 부유한다. 나의 기억과 그녀의 기억, 어머니의 기억과 그 남자의
  기억이 서로 맞물려 존재의 근원을 찾으려 한다.

  이 작품은 불교적 수행의 연극이 아니다. 다만 이 작품은 일상에서 잊었던
  존재와 존재 너머의 것에 대한 질문이다. 작가 김현우의 연극적인 텍스트가
  몸과 소리와 공간의 언어로 변태한다.



[작품줄거리]
  어머니의 임종을 맞이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그 안에는 아들과 손녀도
  함께 있다. 아들은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까지 어머니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 괴로워한다. 아들은 주위에 아무 것도 보지 못한 채 오직 어머니만을
  바라본다. 손녀(아들의 딸)는 임신 중이다. 손녀는 임신에 대한 수치심과
  들키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으로 고통스럽다. 손녀의 뱃속의 아이는 죽어간
  다. 어머니가 숨을 거둔다. 손녀의 뱃속의 아이는 발버둥 친다. 어머니의 영
  혼은 손녀의 뱃속에 있는 아이의 영혼을 거두어간다. 손녀는 편안해 진다.
  증손자의 영혼을 품에 안은 채 어머니는 아들에게 지혜를 주고자 길을 함께
  떠날 것을 청한다. 어머니의 영혼은 20대로 돌아간다. 20대의 어머니영혼은
  아들과 손녀에게 죽은나무에 대해,믿음이 불러오는 기적에대해 이야기한다.

     여자가 있다. 아이를 밴 여자. 여자는 아이와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다 결국 낙태 시술을 받는다. 여자는 완쾌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다. 여자는 그곳에서 손녀를 만난다. 둘은 서로의 목적
  을 직감한다. 그리고 한 명이 떨어져 내린다면 다른 한 명은 그 공포감에 떨
  어지지 못할 것도 안다. 둘은 서로 먼저 떨어져 내리기 위해 경쟁한다. 경쟁
  의 끝에서 둘은 서로를 이해하고 여자가 옥상 끝으로 다가간다. 여자는 떨어
  진다. 손녀는 여자를 쫓아간다.

     남자는 딸을 찾아 헤매다 옥상 끝으로 간다.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던
  남자는 딸의 절망을 확인한다. 딸의 절망은 남자를 향해 올라온다. 어머니의
  영혼이 딸의 절망이 뒤 덮은 아들을 위로한다. 그리고 아들은 어머니가 자신
  의 잉태를 수치스러워했던 최초의 순간에 대해 알게 된다. 아들은 자신의 딸
  을,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이해하고 뒤늦게 후회한다. 어머니는 이제야 편안
  한 걸음으로 이승을 떠난다. 사람들은 모여 그녀의 여행길에 위안을 바라는
  노래를 부른다. 죽었던 나무의 영혼은 꽃을 피운다.



[리뷰]
  “공연은 컨템포러리 씨어터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고 좀 더 세밀한
  피지컬 씨어터의 모습을 띠기도 했다. 그들은 단지 움직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마치 *탐방(Tembang)이 실재하는 것처럼, 그들의
  목소리는 똑똑히 들렸고 다양한 표현 방식을 자유롭게 구사했으며
  결과적으로 진정한 컨템포러리 씨어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공연의 마지막에, 더 이상 붓다는 무대에 존재하지 않았다.”

“They come to result in a form of contemporary theatre or to be more accurate, physical theater. However, they are not satisfied only with movement. So their voices are audible, like their presence of Tembang, so flexible in their use of these mixed elements that it presents a theatre that is on deed contemporary. In its finality, the subject Buddha is not longer there.”   *탐방(Tembang) : 자바의 전통노래
                                             (Review from Indonesia_www.kr.co.kr)


    

*  노뜰 회원들에 한해 홈페이지 예약 접수 중 (공연예매 페이지 참조)  좌석확보를 위해 조속한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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