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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29일
서울 용산CGV
기존의 단편영화제들이 장르와 성격의 구분 없이 백화점식으로 프로그래밍을 했다면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새로운 컨셉으로 기존의 단편영화제의 틀을 벗어나 영역과 특징을 좀 더 세분화한 차별화된 영화제이다 . 장르영화제라고 해서 그 장르에 딱 들어맞는 영화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엄숙주의와 아마츄어리즘을 탈피하고, 더불어 장르의 특징을 표출하는 단편영화의 ‘ 발칙함 ' 이 갖는 장점을 존중하면서 기타의 단편영화제들의 틀을 벗어나고자 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감독들을 집행위원으로 선임하고 또한 각 장르별로 선임된 상임 집행위원이 예심 및 본심 과정을 총괄 하여 , ‘ 장르의 상상력展(Beyond the barrier of genres) '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장르에 바탕을 두면서도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상상력의 감수성을 드러내는 재기 발랄한 작품을 발굴하는 것이 이 영화제의 목적이다.
단편영화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재능과 상상력을 발산하고 , 비정성시 (사회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멜로드라마), 희극지왕 (코미디), 절대악몽 (공포판타지), 4 만번의 구타 (액션스릴러) 등 각 장르별 프로그래밍을 통해 관객은 자신이 선호하는 장르의 영화를 구별하여 관람하는 등 ‘ 장르' 를 매개로 감독과 관객이 혹은 영화와 관객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