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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 방송

조회 수 3024 추천 수 0 2005.07.22 22:12:02
아 사우나 날씨에 화끈한 웃음과 짜증을 선사해 주시는
코메디 방송에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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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id=33338

MBC, 동성애자 왜곡·비하 방송 논란

MBC '뉴스투데이', “여학생들이.. 심지어 어깨동무까지 하며..”

김삼권 기자 quanny@jinbo.net


최근 MBC가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방송을 내보내 동성애자인권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지난 13일 오전 시사프로그램 ‘뉴스투데이’(3부 ‘현장 속으로’)를 통해 ‘이반 문화 확산’이란 제목의 2분 50초 분량의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제목에서 보여지 듯 이 프로그램은 최근 10대들 사이에 ‘이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자인권단체들은 MBC의 이 프로그램이 “동성애를 범죄시하고, 동성애자들을 비하했다”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 동성애자인권연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민주노동당성소수자위원회 등 동성애자인권단체를 비롯한 16개 인권단체들은 14일 방송에 대한 ‘허위보도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방송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MBC, ‘이반’이란 ‘이성을 반대한다’?


13일 방송된 ‘뉴스투데이’ ‘현장 속으로’는 앵커의 소개말로 시작된다.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요즘 이반문화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성을 반대한다는 뜻인데 동성애인지 동료애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관계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언급에 대해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이반’이 ‘이성을 반대한다’는 뜻이라는 MBC의 보도는, 그 동안 수많은 이반들이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얘기”라며 “이것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얼마나 동성애에 대해 무지한지 보여주는 일이며, ‘이반’ 문화에 대해 보도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비판했다. 


사실 ‘이반’이란 용어는 ‘일반’, 즉 이성애자에 대비되는 의미로 동성애자를 지칭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측은 ‘이반’이란 용어에 대해 “이성애를 ‘일반’적인 것으로 보는 사회에서 동성애자인 스스로를 긍정하기 위해 만든 용어”라고 설명했다. 결국 MBC는 ‘이반 문화’에 대해 보도하면서, ‘이반’이란 용어의 의미도 파악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MBC, “여학생들이 ... 심지어 어깨동무까지 하며...”


또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MBC의 ‘뉴스투데이’가 단지 동성애관련 용어를 왜곡하는 수준이 아니라, “동성애를 범죄시하고, 동성애자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뉴스투데이’ 방송 중 리포터의 멘트 일부분이다.


“짧은 머리를 한 여학생들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거나 심지어는 어깨동무까지 하며 쇼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10대 여학생들의 동성애 커플입니다. 이들은 이성에 반대한다는 말을 줄인 이른바 ‘이반’ 학생임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짧은 머리를 하고,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MBC는 여학생들의 이러한 행동들이 잘못된 것인 양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마치 10대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것이 뻔뻔스럽고 충격적인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BC, “10대 이반, 5년여 전 출현해 전국에 걸쳐 2만여 명”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이어 MBC가 당일 방송에서 “10대 이반이 출현한 것은 5년여 전으로 이제는 전국에 걸쳐 2만여 명에 이릅니다”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보도이자 동성애자들의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처사”라고 강력 비판했다.


상담소 측은 “동성애자 인권운동 진영에서도,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도, 통계청에서도, 그 어느 누구도 10대 동성애자의 수를 알지 못하는데, ‘이반’의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MBC ‘뉴스투데이’ 측이 어떤 방법으로 10대 이반의 수를 파악해서 버젓이 보도를 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들은 “동성애는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정체성 중 하나이지, 특정한 시기에 출현하거나 사라지는 이상 징후가 아니”라며 “오랜 시기 이성애중심주의 사회 속에서 그 존재가 부각되거나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다시보기'에서 삭제된 리포터 멘트 부분

MBC, '10대 전용 이반 카페‘ 잠입 취재?


문제가 된 프로그램 ‘이반 문화 확산’에는 ‘뉴스투데이’ 취재진이 ‘이반 카페’로 추정되는 곳에 잠입해 내부와 손님들을 ‘몰래카메라’로 찍은 화면이 등장한다. 그런데 ‘카페’ 입구에서 리포터는 “통로에서 부터 이렇게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포스터를 버젓이 부쳐놓은 이곳은 이성애를 반대하는 십대들의 전용카페입니다”라고 소개를 한다.


이에 대해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몰래 카메라를 대동하는 행위는 범죄사건이나 비리 등이 일어나는 현장인 경우에나 용인될 수 있는 취재방식으로, MBC는 기본적인 언론의 윤리를 어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레즈비언 업소 입구에 동성애자 행사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는 것을 보여주며 '버젓이 붙어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며 “동성애자 행사는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인권운동의 일환이건만, 해당 프로그램은 마치 이들 행사들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일인 양 폄하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다시보기'에서 삭제된 카페 내부 모습

한편,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확인 결과, 방송에 등장한 카페는 ‘십대 전용카페’가 아닌 ‘성인 전용 레즈비언 바(Bar)’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의 항의로 현재 MBC측은 인터넷 다시보기 코너에서는(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1256910_566.html) ‘잠입취재’ 부분을 삭제한 상태다.  




'뉴스투데이'는 '이반문화 확산'의 결론을 "잠시 이반으로 행동했던 학생들의 대부분은 과거를 후회하고 있습니다"로 맺고 있다. 사진은 제작진이 '증거'로 사용한 10대 동성애자의 '후회' 증언. '전 이반 소속 여중생'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이 선명하다

동성애자인권단체, “MBC 동성애자를 유해한 집단으로 몰아세워”


이번 MBC의 보도에 대해 한국레즈비언상담소를 비롯한 동성애자인권단체들은 “동성애를 마치 범죄인양 묘사하며, 10대 동성애자들을 비하하고,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적 시각을 사회에 확산시켰다”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언론의 동성애자에 대한 대표적인 탄압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MBC의 보도는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이반검열’의 작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또 이 사회에 살아가는 동성애자들을 접해서는 안 될 유해한 집단으로 몰아세웠다. 이는 동성애자 모두의 삶에 대한 위협이며,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연히 누려야 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성애자인권단체들은 MBC 측에 △방송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와 반인권적 보도에 대한 사과 △해당 방송 제작진과 취재진 징계 △해당 방송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 △임직원에 대한 ‘동성애 인권교육’ 실시 △동성애자 관련 인권보도지침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인권단체들은 오는 18일까지 현재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MBC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을 상대로 대대적인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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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문화라는 ... 이성을 반대한다는 뜻인데... '
'10대 이반, 5년여 전 출현해 전국에 걸쳐 2만여 명'
'前 이반 소속 여중생'


2005.07.25 18:02:37
*.252.64.198

엠비씨가 헤럴드 생생 뉴스의 김윤미 기자를 스카우트하기라도 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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