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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베르토프 집단 특별전

조회 수 3444 추천 수 0 2005.09.10 02:17:09




장 뤽 고다르 & 장 피에르 고랭: 지가 베르토프 집단 특별전
Group Dziga Vertov

2005. 9. 13. Tue - 9. 15. Thu | SEOUL ART CINEMA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68혁명을 기점으로 제도화된 영화제작 시스템에서 벗어나 집단적인 영화제작을 시도했던 ‘지가 베르토프 집단’이 만들어낸 작품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마련합니다. 68년 5월 혁명 이후 정치적 혁명의 일환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결심했던 장 뤽 고다르와 장 피에르 고랭은 제라르 마르탱, 나탈리 비야르, 아르몽 마르코 등 몇 명의 동료들과 함께 러시아의 혁명적인 영화감독 지가 베르토프의 이름을 딴 ‘지가 베르토프 집단’을 결성했습니다. 이들이 지가 베르토프의 이름을 빌린 것은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를 반영하는 영화의 환상을 파괴하고 세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기 위해 스스로를 카메라-눈으로 대체시킨 베르토프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영화제작에서 관습적으로 취해지던 개인적인 이름들을 포기하고, 집단의 이름으? ?세계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다수의 작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가 베르토프 집단’ 초기의 집단적인 영화미학을 보여주는 <동풍>, <이탈리아 투쟁>부터 팔레스타인 해방투쟁을 통해 경계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여기 그리고 다른 곳>까지 5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또한 ‘지가 베르토프 집단’의 작품들을 미학적인 측면과 정치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는 두 차례의 특별강연이 함께 마련됩니다.

▣ 특별강연

▶ 9월 14일 수요일 오후 8시

- 이미지의 정치학 | 이정하 (단국대 연극영화과 교수, <시네마2: 시간-이미지> 번역)

▶ 9월 15일 목요일 오후 8시

- 집단제작의 꿈 |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


▣ 1회 관람료 일반 | 6,000원 , 회원 | 4,000원

인터넷 예매는 맥스무비(www.maxmovie.com)와 무비OK(www.movieok.co.kr) 등 에서 가능합니다.

현장 예매는 행사 시작일인 9월 13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합니다.

▣ 회원 예매

9월 12일부터 회원 전화예매 가능합니다.
전화예매 02-741-9782 / 이메일 예매 theque@dreamwiz.com
회원 예매는 관람 영화 상영 하루 전까지 가능하며(당일 예매는 안 됩니다),

영화시작 30분전까지 매표소에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 문의:
서울아트시네마 02-741-9782, 02-745-3316  www.cinematheque.seoul.kr


▣ 상영작 Films

▶ 동풍 Vent d'est | East Wind 1969 100min color
9.13(화)4:00 / 9.15(목)6:00 / 9.17(토)1:00

고랭과 고다르의 본격적인 공동작업이 시작된 작품. 서부영화의 장르적 관습을 모델로 하여 전통적인 부르주아 영화의 테크닉과 내용을 조직적으로 해체하면서 그 뒤에 숨어있는 억압적인 이데올로기를 노출시키고 있는 영화. 이미지와 사운드, 그리도 이 둘의 관계에 대한 정치적 질문이 몽타주의 전통적 개념을 전복시키는 형식실험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 이탈리아 투쟁 Luttes en Italie | Lotte in Italia 1969 76min color
9.13(화)8:00 / 9.14(수)6:00 / 9.15(목)2:00

자기 내부에 축적된 모든 이데올로기를 해부하고자 하는 한 젊은 여성혁명가의 시도를 담고 있는 영화로, 지가 베르토프 집단 작품 중 가장 흥미로운 작품. 그녀의 일상생활로부터 취해진 이미지들이 네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반복되고, 각각의 이미지들은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인 루이 알튀세의 글에 기초한 분석적인 사운드트랙과 결합된다.

▶ 블라디미르와 로자 Vladimir et Rosa | Vladimir and Rosa 1971 103min color
9.13(화)6:00 / 9.14(수)2:00 / 9.19(월)1:00

처음에는 <성과 혁명>이라는 제목이 붙었던 영화로, 고다르가 레닌을, 고랭이 로자 룩셈부르크를 연기하며 1960년대의 정치적인 사건들에 대한 논평과 토론을 벌인다. ‘시카고 8인 재판’과 유사한 재판이 묘사되며 피고인들의 일상적인 삶이 보여지는 한편, 미국의 급진적인 흑인결사 ‘블랙팬더 당’과 미연방정부와의 긴장된 관계가 또 하나의 이슈로 다루어지고 있다.

▶ 제인에게 보내는 편지 Lettre a Jane | Letter to Jane 1972 52min b&w/color
9.14(수)8:00 / 9.15(목)4:00 / 9.16(금)1:00

<만사형통>이 개봉된 직후 고다르와 고랭은 하노이를 방문한 제인 폰다가 베트남 공산주의자들에게 둘러싸인 보도사진을 잡지에서 발견하고 제인에게 편지를 쓴다. 몇 장의 사진과 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두 감독의 보이스오버만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에서, 고다르와 고랭은 진실과 이미지의 왜곡된 상관관계를 폭로하며 지식인과 혁명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제시한다.

▶ 여기 그리고 다른 곳 Ici et ailleurs | Here and Elsewhere 1974 50min color
9.13(화)2:00 / 9.14(수)4:00 / 9.15(목)8:00

팔레스타인 혁명에 대한 지가 베르토프 그룹의 미완결된 기록화면과 그에 대한 정치적 담론을 담고 있는 영화. 팔레스타인 저항군의 뉴스를 담은 TV뉴스를 바라보는 여기 프랑스의 가정과 전쟁의 강을 건너는 거기 다른 곳의 경계를 무너뜨리려는 날카로운 자기성찰의 목소리와 함께 사운드와 이미지의 정치적 차원, 68혁명 이후 유럽 급진주의의 실패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Tel : 02-741-9782 / 02-745-3316
Fax : 02-741-9682
서울 종로구 낙원동 284-6 낙원상가 4층 (우)110-320
Homepage : www.cinematheque.seoul.kr
e-mail : theque@dreamwiz.com

2005.09.11 02:44:15
*.153.209.182

초대권 4장 생겼는데 쓸일이 없으므로 가져가실분은 일요일날 캠프 청소하러 오십-

2005.09.11 22:25:07
*.36.85.30

저요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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