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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조회 수 2198 추천 수 0 2003.07.25 23:47:23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를 볼지...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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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소설 작가 존 르 카르 알고 보니 진짜 스파이

베스트셀러 첩보소설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로 유명한 영국 작가 존 르 카르가 그동안 의심받아온 대로 실제 스파이로 활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본명이 ‘데이비드 콘월’인 르 카르(69)는 지난해 12월26일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창시절이던 1960년대에 군정보기관과 국가정보기관 소속 요원으로 각각 활동했다”면서 “당시의 경험이 훗날 일부 작품 집필에 영감을 제공했다”고 실토했다.

르 카르는 “내게 제시된 조건들은 대단히 매력적이었으며 스파이 활동은 매우 흥미롭고 흥분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옥 침입이나, 비밀지령 전달과 같은 활동을 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베를린 장벽이 구축될 당시 독일에 머물고 있었으며, 당시의 경험이 출세작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의 토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르 카르는 그동안 많은 독자와 평론가들로부터 그의 소설이 실제 첩보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하지만 본인은 지금까지 이에 대해 한번도 가타부타 말한 적이 없었다.





<홍성철/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sungchul@donga.com>



>일시 : 2003. 7. 28. Mon - 8. 4. Mon.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문의 : 서울아트시네마 02-720-9782, 02-745-3316.
>
>올해는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이 이루어진 지 꼬박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한국 정전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한독 분단영화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Living in a Divided Country 분단국의 삶”이란 주제로 독일과 한국의 분단을 다룬 영화 13편을 상영합니다. 베를린 장벽을 사이에 두고 28년간 헤어져야만 했던 연인의 비극을 그린 마르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의 <약속>을 비롯한 6편의 독일영화와 냉전 시대 미국과 영국에서 제작된 두 편의 영화 <하나 둘 셋>과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분단이 초래한 역사의 비극을 탁월하게 조명한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을 비롯한 5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분단의 현실을 다시 목격하며 20세기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 상영예정작
>
>베를린 장벽의 낙서 Graffiti auf der Berliner Mauer
>7.28(월)3:00 8.1(금)5:30 8.4(월)8:00
>우테 비르나트 Ute Biernat | 1985 | 9min | color | Germany
>1985년 베를린. 도시를 둘로 나눈 회색의 장벽에 그려진 다양한 벽화와 슬로건, 낙서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장벽을 새롭게 채색한 이 그림들은 베를린 장벽에서 열린 세계벽화대회에 참석한 300명의 화가들이 그린 것이다.
>
>장벽의 붕괴 Der Fall der Mauer
>7.28(월)3:00 8.1(금)5:30 8.4(월)8:00
>슈피겔TV Spiegel TV | 1994 | 87min | color | Germany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의 현장을 기록한 독일 슈피겔TV의 2부작 다큐멘터리. 동서독 시민들의 생생한 육성과 관계자 인터뷰, 기록화면 등을 통해 장벽 28년의 역사를 들려준다.
>
>장벽 위의 남자 Der Mann auf der Mauer
>7.28(월)5:30 7.31(목)8:00 8.2(토)3:00
>라인하르트 하우프 Reinhard Hauff | 1982 | 97min | color | Germany
>출연 | 마리우스 뮐러 베스테른하겐, 줄리 카르멘, 파트리시아 폰 미세로니, 토브예 클라이너
>카베는 베를린 장벽 바로 앞 아파트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장벽을 넘으려는 시도를 계속하던 그는 결국 동서독 정치범 교환에 의해 서베를린에 보내지지만...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강박적으로 넘으려 한 한 남자의 비극을 그린 더없이 가슴 아픈 영화.
>
>마이어 Meier
>7.29(화)8:00 8.3(일)1:00
>페터 팀 Peter Timm | 1985 | 95min | color | Germany
>출연 | 라이너 그렌코비츠, 나디아 엔겔브레히트, 알렉산더 하우프
>동독의 벽지장이 마이어는 유산상속을 위해 서독에 갔다가 서독 여권을 손에 넣는다. 한창 인기인 서독 벽지를 들여와 사업을 번창시킬 욕심에 그는 매일 밤 국경을 넘는다. 2개의 여권을 가지게 된 남자의 좌충우돌 속에서 분단의 현실을 우화적으로 그린 유쾌한 코미디.
>
>약속 Das Versprechen
>7.28(월)7:30 7.31(목)3:00 8.3(일)5:30
>마르가레테 폰 트로타 Margarethe von Trotta | 1994 | 115min | color/b&w | Germany
>출연 | 코리나 하르포우크, 아우구스트 치르너, 피에르 베손, 에바 바테스, 하르크 봄
>1961년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직후, 소피와 콘라드는 친구 3명과 서독으로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콘라드 혼자만 남겨지고, 두 사람은 이후 28년간 다시 만나려는 노력을 계속한다. 벽을 사이에 둔 두 연인의 가슴 아픈 이별과 재회의 약속을 통해 독일현대사의 비극을 조명한 작품.
>
>태양의 거리 Sonnenallee
>7.30(수)3:00 8.2(토)5:30
>레안더 하우스만 Leander Haussmann | 1999 | 101min | color | Germany
>출연 | 알렉산더 슈에르, 알렉산더 바이어, 로베르트 슈타들로버, 테레사 바이스바흐
>장벽 바로 옆의 거리인 ‘조넨알레’(태양의 거리)에 살고 있는 17세 소년 미샤는 어느 날 아름다운 소녀 미리암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의 눈길을 끌 수 있다면 어떤 무모한 짓도 마다하지 않게 된다. 판탈롱과 롤링스톤즈에 열광하던 70년대 젊은이들을 통해 경계지역의 삶을 되돌아본 영화.
>
>하나 둘 셋 One, Two, Three
>7.29(화)5:30 8.3(일)8:00
>빌리 와일더 Billy Wilder | 1961 | 108min | b&w | USA
>출연 | 제임스 캐그니, 호르스트 부흐홀츠, 파멜라 티핀, 아를렌 프랜시스
>장벽이 세워지기 직전의 서베를린. 코카콜라 지사장인 맥나마라는 사장의 딸 스칼렛을 돌볼 책임을 맡게 된다. 하지만, 스칼렛은 동독의 공산주의자 오토와 비밀결혼을 하고 임신한 상태. 40년대 미국영화의 유명한 악당 제임스 캐그니의 유작이자 독일출신 감독 빌리 와일더의 걸작 코미디.
>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The Spy Who Came In from the Cold
>7.30(수)5:30 8.1(금)8:00
>마틴 리트 Martin Ritt | 1965 | 112min | b&w | UK
>출연 | 리처드 버튼, 클레어 블룸, 오스카 베르너, 페터 반 아이크, 루버트 데이비스
>영국의 비밀첩보원 리머스는 동독의 수뇌부 문트를 제거할 임무를 띠고 변절자로 위장하여 동독에 잠입한다.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듯하던 임무는 리머스의 연인 낸시가 잡혀오는 순간 일순 반전된다. 제임스 본드류의 총격이나 추격전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지상에서 가장 슬픈 스파이영화.
>
>오발탄 A Aimless Bullet
>7.31(목)5:30 8.2(토)8:00
>유현목 Yu Hyun-Mok | 1961 | 106min | b&w | Korea
>출연 | 김진규, 최무룡, 서애자, 김혜정, 노재신, 문정숙, 윤일봉
>정신이상이 된 어머니, 영양실조에 걸린 만삭의 아내, 사고만 연발하는 동생, 양공주가 된 여동생, 그리고 고무신을 사달라고 조르는 자식. 박봉의 계리사 철호에게는 충치 하나 뽑을 여유조차 없다. 전쟁 직후 한국사회의 공허감을 탁월하게 포착해 낸 리얼리즘 영화의 걸작.
>
>짝코 Two Old Men
>7.29(화)3:00 8.3(일)5:30
>임권택 Im Kwon Taek | 1980 | 110min | color | Korea
>출연 | 김희라, 최윤석, 방희, 김정란, 박애나, 이수한, 이해룡
>전투경찰 송기열은 짝코로 악명높던 빨치산 백공산을 체포하여 압송하던 중 실수로 놓친다. 이후 30년 동안 짝코를 추적하던 그는 서울의 한 갱생원에서 늙고 추레해진 짝코와 만나게 된다. 전쟁이 개인에게 남긴 상처를 통해 인간적인 삶의 의미를 질문하고 있는 인상적인 영화.
>
>길소뜸 Gilsotteum
>8.1(금)3:30 8.4(월)5:30
>임권택 Im Kwon Taek | 1985 | 105min | color | Korea
>출연 | 김지미, 신성일, 한지일, 김지영, 이상아, 김정석, 오미연
>이산가족찾기가 한창인 1983년 여름. 여의도 만남의 광장에서 우연히 옛 연인 동진과 만난 화영은 그와 함께 아들을 찾으러 간다. 온나라를 울음바다에 빠뜨렸던 이산가족찾기 방송을 배경으로 분단의 현실을 감상적이지 않은 절제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A Man with Three Coffins 7.30(수)8:00 8.4(월)3:00
>이장호 Lee Jang-Ho | 1987 | 104min | color | Korea
>출연 | 이보희, 김명곤, 고설봉, 추석양, 유순, 권순철, 김대환
>계해년 세밑, 사내는 벽장 구석에서 3년 전 죽은 아내의 유골을 꺼내 동해로 향한다. 그는 어느 여관에서 북쪽이 고향인 노인을 데리고 여행하는 간호사와 만난다. 죽은이의 환영을 따라 휴전선 근처 낯선 땅을 떠돌아다니는 남자의 여정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작품.
>
>경계도시 The Border City
>8.2(토)1:00
>홍형숙 Hong Hyung-Sook | 2002 | 80min | color | Korea
>간첩혐의로 33년간 입국이 금지된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2000년 “늦봄통일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그의 귀국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쪽과 저쪽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송교수의 ‘경계인’으로서의 삶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
>* Opening Introduction
>7월 28일(월) 7시 30분 <약속> 상영에 앞서 우베 슈멜터 독일문화원장이 ‘베를린 장벽과 독일영화’란 테마로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되는 영화들과 독일통일에 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
>
>* 특별 강연
>8월 1일(금) 오후 2시 김소영 영상원 교수가 “환상 사지 Phantom Limb: 분단과 남한 영화”란 주제로 남한 영화에서 나타난 분단의 현실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
>
>http://www.cinemathequ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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