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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화축제 6탄-에로틱 판타지 (7.25~7.31)

조회 수 2438 추천 수 0 2003.07.21 17:59:37
기간 : 2003. 7. 25 (금) ~ 2003. 7. 31 (목)
요금 : 6,000원
장소 : 씨네큐브
상영작

감각의 제국_The Empire of Senses
오시마 나기사, 1976(일본), 83분,18세
일본의 어느 기생이 사랑에 대한 집착으로 정부를 교살한뒤 그의 성기를 잘라버리는 충격적인 실화를 영상화한 작품
1936년 5월 18일 동경 아라가와 구의 요정 '마사키'에서 성기가 잘린 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이불과 시체에는 '사다와 키치, 둘이서 영원히'라는 문구가 붉은 피로 쓰여 있었다. 수사 결과, 피해자는 요정 '요시다야'의 주인인 이시다 키치조우, 가해자는 '요시다야'의 전 종업원이었던 아베 사다로 밝혀진다. 키치조우의 집에서 3개월 동안 밀애를 나누던 두 사람은 키치조우 부인의 눈을 피해 4월 23일 같이 도망을 나와 요정 '마사키'에서 애욕의 생활에 빠져들었다. 아베 사다는 키치조우를 영원히 자신만의 남자로 남기기 위해 그의 목을 조르고 성기를 자른 것이다. 5월 20일 경찰에 체포된 아베 사다의 손에는 키치조우의 성기가 쥐어져 있었다.

포르노그래픽 어페어_ une liaison pornographique
프레드릭 폰테인, 1999(벨기에), 80분, 18세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유러피안필름어워드 여우주연상.
상상에만 머물던 성적 판타지를 실현하기 위해 철저히 익명의 관계로 섹스를 경험한 두 남녀. 포르노적 관계로 만났지만 호텔밖의 만남으로 친밀하고 솔직한 감정의 교류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성적 판타지 대신 사랑의 행위를 나누는 두 사람. 본능에 가장 가까운 언어 - '섹스'로 시작된 그들의 관계. 성적 판타지만을 위한 욕망에서 벗어난 호텔 밖의 만남은 그들의 유혹과 섹스가 필요치 않은 순수한 사랑으로 접근시킨다. 포르노적 관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서로를 느끼는 순간, '긴장'이 사라진 자리에 '편안함'이 젖어든다. 상대방의 아름다움이나 단점은 사라지고 조금씩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그'와 '그녀'... 그리고 그들 앞에 놓인 선택.

이투마마_Y Tu Mama Tambien
알폰소 쿠아론, 2001(멕시코), 102분,18세
베니스영화제 각본상, 뉴욕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LA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멕시코에서 알아주는 갑부집 아들인 테녹과 그의 친구 훌리오. 두 사람 모두 여자친구와 여름방학동안 헤어져있으면서 정조(?)를 지키기로한 약속했건만 섹스에 눈 뜬 열일곱 동갑내기는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어느날 테녹의 집에서 성대한 결혼 파티가 열리고, 거기서 테녹과 훌리오는 아름다운 연상녀 루이자를 만난다. 둘은 그녀의 미모와 분위기에 반해 '천국의 입'이란 해변으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사실 천국의 입은 테녹이 얼떨결에 지어낸, 존재하지 않는 해변…

책 읽어주는 여자_La Lectrice
미셸 드빌, 1988(프랑스), 94분, 18세
88년 12회 몬트리올 영화제 그랑프리, '88 프랑스 루이 델뤽상, '88 프랑스 세자르상 9개부문 노미네이트
꽁스땅스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여자이다. 영화는 그녀가 연인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책 제목은 '책 읽어주는 여자'. 그녀는 차츰 소설의 세계로 빠져 들면서 어느덧 책의 주인공 마리가 된다. 꽁스땅스는 신문에 '젊은 여성이 댁에서 책을 읽어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내고, 다섯명의 신청자가 의뢰를 한다. 첫번째 의뢰인 반신 불수의 미소년 에릭에게는 '머리카락'을 , 두번째는 이기심 많은 장군의 미망인에게 '전쟁과 평화'를, 세번째 일 중독에 걸려있는 사장에게 마그리뜨 뒤라스의 '연인'을 읽어준다. 집지키는 6살 소녀에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주고, 속물스러운 노파의 서재에서는 '소돔의 120일'을 읽는 동안 상대의 에로틱한 요구에 시달리기도 한다. 레몽 쟝의 동명소설 원작에 몇개의 단편 에피소드가 가한 작품.

욕망의 모호한 대상_ cet obscur objet du desir
루이스 부뉴엘, 1977(스페인), 103분, 18세
전미비평가협회 최우수감독상. LA비평가협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뉴욕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세련된 중년 사업가 마티유. 칠년전 부인과 사별한 그는 "사랑하지 않은 여자와는 절대로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가진 남자. 그러나 그는 콘치타라는 이름의 초보하녀에게 반해 하루가 멀다하고 그녀의 아파트를 드나들며 돈으로 환심을 사려한다. 정작 자신을 데리고 노는 건 콘치타인지도 모른채… 아슬아슬하고도 감질나게 남자를 농락하던 콘치타는 어느날 갑자기, 환멸의 편지 한 통과 함께 사라진다.

아름다운 시절_Belle Epoque
페르난도 트루에바, 1992(스페인), 109분, 18세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
스페인의 군주제가 공화제로 바뀌던 1930년대, 반군국주의 반란에 참가했던 페르난도는 탈영을 하고 어느 마을로 흘러 들어온다. 그는 우연찮게 마놀로 씨의 집에서 네 명의 딸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일년 전에 남편을 잃은 첫째 클라라 남자같은 면이 강한 둘째 비올레타, 셋째 로시오, 막내 루스 네 딸과, 요리를 잘하는 페르난도는 화목하고 즐겁게 보낸다. 첫눈에 막내 루스에게 반했던 페르난도는 이 가족과 서로 가까워지게 되면서 나머지 세 딸을 차례로 사랑하게 되고… 페넬로페 크루즈의 풋풋한 매력이 돋보인다

로리타_Lolita
에드리안 라인, 1998(미국), 132분, 18세
슬픈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47세의 불문학자 험버트는 강의차 미국 뉴잉글랜드에 들른다. 미망인 샤롯트의 집에 거처를 마련한 그는 샤롯트의 딸 로리타를 보고 운명적인 사랑을 감지한다. 험버트에게 매력을느낀 샤롯트의 적극적인 구애로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지만, 그의 마음은 오직 로리타에게 닿아 있다. 이를 눈치챈 로리타는 험버트를 성적으로 자극하고, 두 사람은 샤롯트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엇나간 사랑의 끝은 로리타의 당연하다는 듯한 배신 뿐이다.

라이브 플래쉬_Live Flesh
페드로 알모도바르, 1997(스페인), 90분, 18세
1998년 타임지 선정 10대영화. 상파울로 영화제 관객상
경찰관 산초의 클라라에 대한 편집증적 사랑은 절망스러운 파멸을 이끈다. 그들의 집엔 의심과 싸움만이 팽배해 있고 마침내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생을 마감한다. 더구나 그의 애증에서 비롯된총격전으로 애꿏은 빅토르는 감옥신세를 지며 청춘을 보내야 했고, 동료 경관 다비드는 하반신 불구가 되어 평생을 열등하게 보내게 된다. 엘레나는 이 모든 일들이 자신에게서 비롯됐다는 오해 속에서 죄책감에 시달린다. 죽음보다 강력한 에로티시즘은 없다!!

베터 댄 섹스_Better than Sex
조나단 테플리츠키, 2000(호주), 84분, 18세
1998년 타임지 선정 10대영화. 상파울로 영화제 관객상
적나라한 노출과 엽기적인 과장을 섞어 찝찝한 섹스 영화는 제발 그만. 우격다짐. 유치찬란 코미디도 지겹다. 우연히 만나서 밀고 당기다, 키스하고 끝나는 지루한 로맨스, 도대체 몇 년째야? 2003년 새로운 감각의 영화에 목마른 관객들을 위해 '섹스'에는 '재치'를 토핑하고 코미디와 로맨스에는 '짜릿한 섹시함'으로 액센트를 달았다. 위트있는 성감대와 섹시한 공감대가 마주치는 영화 <베터 댄 섹스>. 섹시무비의 짜릿한 진화! 2003년 가장 매력적인 유혹이 온다!

http://cinecub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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