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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명 칭 : 제2회 인디비디오 페스티벌 The 2nd Seoul Indievideo Festival
click! -> http://www.indievideo.org/ivf/main.htm

_주 최 :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구 비디오작가연대)
_기 간 : 2002. 12. 13 ~ 17
_장 소 :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 (상영) / 일주아트하우스 아카이브 (무료전시)
_슬로건 : 비주얼 실험변수! : Variables in the Visual Experiment!


<디지털 스페이스 프로그래머의 구애의 변> 中

이번 디지털 스페이스는 영화, 미술, 디자인, 음악 등 여러 영역에서 총 100여 편이 공모에 참여하여 총 24편이 구애리스트로 선정되었다. Digital Space는 다음과 같이 이름 그대로 각 문화의 딜레마에 놓여있던 디지털 영상의 개념을 되새김질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첫째, 공간의 극복이다. 극장과 갤러리 그리고 비물질 공간인 비트bit 공간에서 구현되는 넷 net, 오늘날의 예술 작품은 시공간이라는 차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작품이 평가되고, 인식된다. '디지털'이라는 축이 보여주는 영상은 문화의 한가운데를 점유하며, 예술의 공간성에서 논의되고있는 경계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둘째, 디지털의 공공성이다. 디지털은 다원주의와 평등주의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디지털이 보편화된 시기와 작품의 아우라가 파괴됨으로써 혼잡하게된 시기는 엇비슷한 역사성을 갖고 있다. 오늘날의 예술의 미학적 가치는 기존 '예술'을 내재한 개념보다는 '대중'이란 기표를 내포하고 있는 작가라는 칭호에 근접한 의미성과 유사성을 갖고 있다. 또한 이것이 예술의 본질이다. 상류층만 향유할 수 있었던 예술, 작가라는 칭호에 은근히 칠해져있던 문화자본이란 감투는 디지털 시대에는 고린내 나는 의식일 뿐인 것이다.

디지털 스페이스 공모에 참여한 작품은 위의 개념을 포괄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는 작품들이다. 또한 구애작품으로 상영되는 작품은 기존 '작가'의 개념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번 제2회 인디비디오 페스티벌 디지털 스페이스 공모작품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디지털이 갖고 있는 수려함으로 인해 테크놀로지의 다재다능함, 컴퓨터의 테크닉이라는 면에 너무 의존하여 '왜?'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빠뜨리는 덫에 걸렸다는 점이다.
주제의식의 깊이와 반영, 영상과 사운드의 조화, 독창성의 변수 등 작업에서 같이 공유해야할 부분들의 특성이 어느 만큼 작품에 개입되었는지, 현재 폭주하고 있는 디지털 작품을 개념화하기 위해서는 한번 재고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구애작품으로 상영되는 작품은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변수를 유감 없이 드러낸 작품으로 테크닉 면에서 다른 공모작품보다 미흡하다 할 지라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_섹션

디지털 스페이스 I _형식의 탐구:디지털 영화_79min
디지털 스페이스 II _사회문화와 디지털 시각_68min
디지털 스페이스 III _일렉트로닉 미디어 아트: 차원과 경계_60min 41sec
디지털 스페이스 IV _근원과 인지 속의 디지털_57min
디지털 스페이스 V-1 _56min
디지털 스페이스 V-2 _59min 20sec
작가초청_45min 36sec
비디오 포엠 _48min 19sec
밴쿠버 비디오 포엠 _55min 17sec
비주얼 랩 _47min 6sec


_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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