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액트 강좌 소식 / 2015년 3월
기록필름과 한국현대사
- 미군정기에서 1950년대까지를 중심으로
3월 17일(화)~4월 21일(화) 매주 화ㅣ19:00-22:00ㅣ강사_김경만
해방 이후 미군정기에서부터 1960년 4.19까지는 늘 현재진행형의 과거에 살고 있는 한국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시기 역사는 늘 그렇듯, 억압과 은폐뿐만 아니라, 선전과 궤변으로 가려져 있기도 합니다. 거기에 소위 말하는 진실과 인간의 경험은 국가나 사회에 의해 단 한 번도 존중 받지 못했습니다. 진실이라는 것은 물론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만 그 시기 미군과 한국정부가 제작한 기록필름, 선전영화 등을 통해 오늘의 단초가 되는 그 시대의 이해와 관심을 넓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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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 김경만 ( '미국의 바람과 불', '시간의 소멸', '삐 소리가 울리면' 등을 연출. 상세 이력사항은 홈페이지 참고)
>> 강의는 이렇게 진행돼요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국현대사의 어떤 일들과 그와 관련된 기록필름들, 관련된 영화를 보고 이야기합니다.
#1. 기록필름과 해방 직후 상황에 대한 이해 - 미군이 주로 서울에서 촬영한 당시 한국인들의 모습
#2. 미군정 당시 좌우익의 정황 - 1947년 3.1절 집회 후 우익 청년단체의 습격 모습
#3. 오라리 방화 조작사건을 중심으로 본 4.3 사건 - 미군이 촬영한 당시 제주도
#4. 기념되는 한국전쟁에서 기억되지 않는 일들 - 기록영화에서 찾아본 한국전쟁 관련 필름
#5. 이승만 정권의 개인숭배 - 한국정부가 제작한 뉴스릴과 선전영화를 중심으로
#6. 4.19의 시작이 된 마산의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 - 기록필름에 찍힌 4.19 직전 마산의 부정선거 규탄시위 모습들
** 미군정기에서 1950년대까지의 한국현대사 중 억압되던 역사적 일들을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기록필름들을 보면서 이야기합니다. 또한 그 기록필름들을 분석해봅니다.
** 수업 중 간혹 사운드가 없거나 자막이 없는 짧은 기록필름들을 함께 봅니다.
* 교재 ( - 교재는 반드시 지참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미군이 촬영한 기록필름, 미군과 한국정부가 제작한 기록선전필름들.
<4.3은 말한다>(제민일보 4.3 취재반), <한국 현대사 산책>(강준만 저), <폭격>(김태우 저),
<한국 전쟁의 기원>(브루스 커밍스 저), <각하의 만수무강>(2002)
>> 커리큘럼
3/17(화) 기록필름과 해방직후 상황에 대한 이해
- 다큐멘터리와 프로파간다의 관계. 한국에서 기록필름이 시작된 연우. 역사적 배경으로서는 미군정의 한국통치 성격을 알아본다. 해방 직후의 기록필름을 통해 지금과 다른 한국인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3/24(화) 미군정 당시 좌우익의 정황
- 미군정의 좌익 탄압. 그리고 지금을 떠올리게 하는 당시의 우익 청년단체들. 특히 1947년 3.1절 당시 기록필름을 통해 미군정 당시의 사회상, 그 시대 개인의 경험을 생각해본다.
3/31(화) 아직도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제주도 4.3 사건
- 4.3 사건의 개요와 오라리 방화 조작 사건. 그와 관계있는 기록필름 및 당시 제주도에서 서북청년단을 비롯한 토벌대의 만행에 대해.
4/7(화) 기념되는 한국전쟁에서 기억되지 않는 일들
-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기념과는 달리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미공군의 폭격 기록. 그 아래에 있었을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4/14(화) 이승만 정권의 성격과 남북한 문제의 다시보기
- 역사를 규정하려는 노력에 대해서.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고 부르려는 것과 비교해 그의 개인숭배 모습이 담긴 기록필름들을 중심으로 이승만 정권의 성격을 알아본다. 그리고 오늘까지 이어지는 남북한의 적대적 공존관계와 갈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4/21(화) 마산, 김주열, 폭력과 비폭력
- 4.19의 기폭제가 된 마산의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 모습. 일반적으로 연상하게 되는 4.19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들을 보면서 주류사회가 선택하게 되는 역사의 이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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