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곳 없는 천사(free board)


전율의 순간

조회 수 1185 추천 수 0 2008.03.20 12:05:09
지난 월요일, 천신만고 끝에 공항 배웅을 무사히 마치고 학교에 갔는데, 수업 마지막 즈음에 뭔가 한마디씩 코멘트를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제 차례가 되어 말을 꺼내려고 하는데, 갑자기 지난 5일 동안 만났던 행복한 얼굴들, 마츠이군과 낫짱의 눈물, 게이트 앞에서 뒤돌아 손흔들던 멤버들이 떠오르고, 머리속에서 'Someway'가 플레이되더니, 목소리가 떨리고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결국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다시 한번 이런 기적과 전율을 느끼게 해준, 캠프 친구들과 뮤지션들, 새로 만난 반가운 분들, 일본에서 찾아와 준 멋진 친구들, 최고의 보노보 멤버들+스탭분들과 가족+친구분들, 함께 할 수 없었거나 아직 만나지 못한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즐거웠고 고마웠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네요.

아,,,,,, 빚은 점점 늘어가고 오늘도 주식은 떨어져도, 이래서야 어디 다른 걸 해 볼 여지가 없네요...ㅠㅜ 캠프에 좀더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요.


cid MILANO

2008.03.20 18:06:04

고엄마 화이또! ^ㅡ^

2008.03.20 18:55:31

모두 정말 수고했어요! 감사! 앞으로도 힘냅시다!

ivan

2008.03.20 23:21:47

고엄마라는 분이 그 사장님이신가요? ;;;

2008.03.21 11:25:26

카페 공중캠프는 사장이 없어요.
사업자등록증의 대표는 있지만요(고엄마는 대표가 아니랍니다);
이반님이 궁금해 하는 고엄마는 보노보 공연 시작할 때 보노보를 소개한 캠퍼라면 떠오르실라나. 음, 다른 힌트로는 더벅머리+날씬한 몸매+부실한 허리가 특징이라고 하면; ㅋ

cidMILANO

2008.03.21 16:58:52

더벅머리+날씬한 몸매+부실한 허리를 가지고 주위 사람들 중 만취한 것 같이 보이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이런 말을 남기죠. "괜찮아요?"

go

2008.03.22 17:49:20

ivan님/ ㅎㅎ 캠프는 한명의 사장 말고 모두 다같이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목표에요!
cid/ 정작 본인이 제일 안괜찮으면서.. -_-

ivan

2008.03.22 18:47:31

아 그분이 고엄마이시군요 잘생기시고 착하신것같아요 흠

go

2008.03.22 19:58:34

ivan님/ 아이고, 역시 안목이 있으시... 콜록;

cid MILANO

2008.03.23 02:16:06

그래도 그 괜찮냐는 말이 얼마나 친절하게 들리는데요. 계속 해주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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