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만담가 재귀씨, 생일 축하해요. 우리 중년들-_- 힘겹지만 즐겁게 버텨서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좋은 얘기도 하면서 잘 지내봐요. 한겨울에 고무장갑 안끼고 설겆이도 하고 혼자서 책상도 불끈불끈 들어버리고 어려운 얘기도 쉽게 해주고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해주는 엄청난 할아버님-_-, 너무 든든하고 좋아요. 내년엔 꼭 고구미 케익 먹어요;

아 그러고보니 내일은, 2월5일이 생일이어서 이오인 이오의 생일이군요. 바쁜 군생활 중에 열심히 스타 익혀서 컴이랑 둘이서 덤벼봐요. 생일축하해요.

아 또 그러고보니 2월7일 설날은 캠프의 척척박사이자 새롭게 등장한 막장 박사님이 인정한 똘똘이 스머프이자 '퀴즈대회에 나가면 마지막 문제에서 울렁증 때문에 못맞힐' 거라는 듕박사님의 생일이네요. 지금처럼 듕이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해볼 수 있는 기회/공간으로 캠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부디 앞으로도 그 끝이 없는 지식의 망치로 우리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세요. 생일 축하해요.

아 그러고보니 내일은 만담가와 이오와 듕크와 우리들이 좋아하거나 혹시 너무 멋있어서 싫어할지도 모르는 밥말리의 생일이기도 하네요.

자메이카 여러곳에서는 아마 지금쯤 여러가지 이벤트 - 예컨대 지켜질리가 없는 '이날 하루만이라도 범죄 0 을 만들자' 라거나 - 를 하고 있겠지요.

지금 캠프는 뭐 할일도 없고 손님도 없고 손/발은 시렵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ss는 마렵고-_- 그나마 밥말리를 듣고 있으니 조금 위안이 되는 군요. 안그래도 괜찮지만, 오늘 내일 만이라도 캠프에서 밥 말리를 많이 틀면 어떨까요.

그나저나 내년엔 제발 캠프에도 천정형 온풍기가 달려 주시길... 캠프보다 더 따뜻하고 맛있는 좋은 곳도 많겠지만, 가끔씩 캠프에서도 드셔주세요; 드럼 심벌도 바꾸고 스탭 일당도 올려주고... ;

앗! 이때 전격 민노당을 탈당한 한재각 선수가 골뱅이를 사오셨습니다! 만세!

자, 그럼 모두들 PEACEFUL NIGHT! & ONE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