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곳 없는 천사(free board)


안녕하세요.

<공중캠프 presents "나이트 크루징">의 경우, 공연 전에 출연 아티스트들의 근황이나 향후 계획 등을 이벤트 참여자 분들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간단한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 정성껏 답변해 주신 권나무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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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나무(Kwon Tree)
http://blog.naver.com/inyuuun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시간에 들려왔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했을 때 노래했으며, 내가 무엇을 잃었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 기록했다.' (출연 멤버: 권나무(보컬/기타), 이성혁(코러스/기타), 강희원(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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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최근 근황과 고민/관심사는 무엇인가요?

많이 받고 있고, 받은 만큼 돌려 주지 못하며 지냅니다.

근황이자 고민입니다.



Q : '권나무'를 한 문장 혹은 3개의 키워드로 정의한다면? (긴 문장이나 그림/이미지 등도 좋습니다.)

분리, 낭만, 인내



Q : 최근 즐겨 찾는 맛집이나 술집, 자주 듣는 아티스트/음반 등을 추천해 주세요.

무언가를 즐겨찾고 즐겨듣는 재미를 요즘은 많이 잃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잃었다고 말하면  조금 슬퍼지는 것도 같아서

요즘은 제가 그런 시기인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 이번 공연의 컨셉이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권나무의 장점 일수도 단점 일수도 있겠는데요,

저는 무대에서 되도록이면 어떤 컨셉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사실 어찌보면, 아무리 컨셉이 없니 뭐니 해도 음악가가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것 자체가,

그리고 그 무대 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컨셉이 전혀 없고 연출적이지 않다는 것도 또 말이 안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사람이고 심지어 무대 위에 오르는 경우는 더욱 그렇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 마음은 제가 그것에 스스로를 묶고, 그것들에 묶이며 무대에 오르고 싶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관객분들 입장에서 이렇게 보실 수 있겠다 하는 점이 있다면

지난번 캠프에서의 공연을 열었을 때 보다는 제가 조금은 더 편안하고 안정된 시기에

캠프에서 만나 뵐 수 있겠다 싶어서 좋습니다.



Q : 공중캠프에서 가장 기억나는 일? 혹은 공중캠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캠프에 처음 놀러온 날 권나무 팬이라고 엄청난 환대를 해주셨던 조은씨를 보며 질투를 컨셉으로, 묵묵히 쥐포를 구우러 주방으로 가시던 고엄마님의 뒷모습이 기억납니다. 저는 캠프의 뜨거움이 좋습니다. 물론 가끔 놀러와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매일 보면 서로 피곤할지도 모르겠지만요. 



Q :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앞으로 10년 후에는 무얼 하고 있을까요..?

내년에 새 앨범을 만들고 싶습니다.

10년 뒤에는 좀 넓직하고 편안한 오래 쓴 쇼파에 실컷 늘어져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을 꾸리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듭니다.



Q :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고

Q) 어떻게 할끼고

A)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글 작성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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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리듬을 믿고(この胸のリズムを信じて)", "우리는 걷는다 단지 그뿐(ぼくらは步く ただそんだ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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