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곳 없는 천사(free board)


안녕하세요.

<공중캠프 presents "나이트 크루징">의 경우, 공연 전에 출연 아티스트들의 근황이나 향후 계획 등을 이벤트 참여자 분들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간단한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 정성껏 답변해 주신 빅베이비드라이버 트리오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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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베이비드라이버 트리오(Big Baby Driver Trio)
http://bbdtrio.tumblr.com | https://www.facebook.com/BigBabyDriverTrio



애매한 단어가 있다. 들으면 알 것 같지만 사전적으로 규정하면 재미없어지는. 음악장르가 아닌 어떤 음악스타일을 지칭할 때 등장하는 이름들이 주로 그렇다. 인디팝, 인디록.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듯한 이 명칭들의 애매함을 비웃곤 하지만, 이따금 이 단어가 등장해서 찰싹 달라붙는 순간이 있다. 빅베이비드라이버 트리오(bbdTRIO)의 음악이 그렇다.

빅베이비드라이버 트리오는 그 동안 2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의 드라마 OST에 참여했던 빅베이비드라이버를 주축으로 결정된 3인조 인디록 밴드이다. 빅베이비드라이버로 활동하는 최새봄이 기타와 보컬을 맡고, 그의 이전 밴드였던 아톰북 시절부터 함께 했던 백옥성이 베이스를 맡아 리듬감 넘치면서도 순진했던 초기 인디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비둘기우유”의 드러머이기도 한 이용준은 특유의 섬세한 연주로 빅베이비드라이버 트리오의 삼각형을 완성한다. 이 셋은 2011년의 어느 시점부터 여유롭게 사운드를 다듬어 왔다. 2013년 4곡이 담긴 데모를 레코드폐허에 출품했으며, 아주 가끔 공연을 하며 관객들과 호흡을 나누기도 했다. 그렇게 느리게 조율해오던 취향의 윤곽이 분명해진 2015년 겨울, 트리오는 녹음할 곡을 정하고, 가장 적합한 녹음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2016년 2월,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아쉬움으로 광주음악창작소의 피크뮤직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8곡의 원테이크 녹음은 일렉트릭 뮤즈의 수장인 김민규의 프로듀싱과 믹싱, 후반 녹음으로 마무리되었다. (출연 멤버: 최새봄(보컬, 기타), 이용준(드럼), 백옥성(베이스), 기경서(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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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최근 근황과 고민/관심사는 무엇인가요?

- 알바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만 몇 년 전부터의 고민과 관심사는 페미니즘 / 공간으로서의 소리
-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 교정&재활, 다이어트, 냉장고, 박근혜 게이트



Q : '빅베이비드라이버 트리오'를 한 문장 혹은 3개의 키워드로 정의한다면? (긴 문장이나 그림/이미지 등도 좋습니다.)

망설임, 동물사랑, 균형



Q : 최근 즐겨 찾는 맛집이나 술집, 자주 듣는 아티스트/음반 등을 추천해 주세요.

- 망원동 청아라 생선구이, Hiroshi Yoshimura
- 고기불패
- 대림역 중식당
- 종각 에머이, Gold Panda



Q : 이번 공연의 컨셉이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느슨, 집중
- 무컨셉



Q : 공중캠프에서 가장 기억나는 일? 혹은 공중캠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독자적인 분위기를 가진 곳이라고 생각해요. 오래오래 꾸준히
- 오래 꾸준히 운영되길 
- 대학교 1학년때 선배들한테 술 얻어먹은 첫 공연장/ 꿈카 공연하러 와서 베이스 칠 때 전기 찌릿.
- 폴라리스 with 속옷 공연 인상 깊게 봤습니다.



Q :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앞으로 10년 후에는 무얼 하고 있을까요..?

- 가까운 계획은 카세트 테이프로 음반을 내기. 10년 후, 악보를 그리고 읽을 줄 아는 음악가.
- 박사 졸업 하고 시간강사 하며 밴드질하고 있을듯
- 똑같지만 늙어있을 거 같다. 
- 잘 늙었으면 좋겠습니다.



Q :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고

- 아무말이나 하지 말자. 평소에.
- 공중캠프는 망하지 마세요 ㅠㅠ
- 이해 못하는 중




(글 작성 201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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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리듬을 믿고(この胸のリズムを信じて)", "우리는 걷는다 단지 그뿐(ぼくらは步く ただそんだ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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