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곳 없는 천사(free board)


하고 싶은 것

조회 수 1151 추천 수 0 2002.05.20 22:53:26
하고 싶은 것은 두가지.


첫번째, 일.
자영업은, 모두 희망하는 것이었나요? ^^;

전 사실 당장은 하기 싫어요. 저녁에 가게보고 있어야 하는 거.
집에서 가만히 있든 밖에서 노닥거리든 하는게
아직 더 좋은 거 같아.
시간을 맘대로 낼 수 있는 것을 시작할수도 있겠지만
처음의 일에 대한 집착의 기간은 있겠죠..
힘들게 벌은 돈으로 하게 될 일이니만큼
어떤 것을 하는가를 선택하는 것부터해서
얼마나 벌렸나, 얼마의 시간을 투자하나, 모든것이
깐깐해질 것이 뻔해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돈과 시간에 자유로우려면 어쩜
평생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요..
(평생 샐러리맨으로 살아갈 수는 없는 세상이기도 하군)

음. 예전에는 클럽이나 술집차리는 생각에 늘 빠져있었죠.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그곳들은 유지자체도 매우 힘겨워 보였고
좋아하는 것이 생계와 연결되는 것은 역시, 많이 끔찍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그대로 설정해 놓은채
다른 종목에 눈돌리고 있는 요즈음이죠..

제가 생각하는 첫번째 내용의 핵심은
(남을 등쳐먹지 않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자는 것입니다.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


두번째는 코드맞는 친구들과의 여행.
이것은 워낙 광범위하게 보고 있으니
시내로 나가는 것도, 야외로 나가는 것도, 해외로 나가는 것도
모두 여행이고
어울려 술을 마시는것도 여행, 영화를 보는 것도 여행,
공연을 보거나 하는 것도 여행, 다 여행입니다요 그려-.
단 코드맞는 친구들이란 것은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기는 하겠구요..
진짜 여행은 어디 멀리가서 한꺼번에 많은 이벤트를 다하고 오는 것이
맞나요, 모르겠어요..
안해본것좀 생각해본다면 밴드, 밴드초대음악회, 단란한 훼스티벌-
음 이런것도 윤곽을 잡는다면 몇날밤은 걸리겠죠...


중요한 것.
친구들과 자급자족하고 싶진 않아요.
같이 농사를 짓고, 그것을 나누어먹고-
보다는 혼자 농사를 어디선가 지어와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고 싶죠..

여행도 밴드도 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때문에 첫번째와 두번째가 결부되는 것은 내게 가장 치명적일 거 같아.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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