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12
어릴 때
/ 권나무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해바라기가 큰 액자처럼 벽에 걸려 바래져 가고
꽃에 미안한 맘이 들기 전에 씨를 뽑기가 그 어떤 것들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단 하나 오늘은 무얼 하고 놀지 생각에 이미 흙과 놀고 있던 손으로 미도레미
커다란 나뭇가질 꺾어들고서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던 길
솔방울들로 커브를 던진 야구선수와
그네타고 놀던 살구나무 아래서도 낙서들 탱자나무 열매들과 지는 햇빛과
집으로 돌아가던 우린 걱정 없이도 아무 생각 없이도 하루를 실컷 놀고서도
해가 질 때를 조금만 더 늦추고 싶었던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다시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 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 한 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어디에 있어도 서로 멀어지지 않을 거라던
우리 순수하고 어린 시절에 그 맘이 하나로 보였을 때
사실 상관없었어 네가 그 편지를 받지 못했더라도 답장을 하지 않아도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 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 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같이 놀자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의 일들
幼い時
/ グォン・ナム
通り過ぎる人みんな心の中でレミレレ歌ってた
正直なことを言うのが何より簡単だった夢のような幼い時
ひまわりが大きい額縁のように壁にかかってあせていき
花がかわいそうな気持ちになる前
種を抜くことが何より簡単だった夢のようだった幼い時
ただ一つ今日は何をして遊ぶのか考えながら
もう土と遊んでいた手でミドレミ
大きな木の枝を折り手に持って歌いながら走って行った道
松かさでカーブを投げた野球選手と
ぶらんこに乗って遊んだ杏子の木の下でも
落書きとカラタチの木の実と沈む太陽と
家に帰る私たちは何の心配もなく
何も考えなくても一日を思う存分遊んでも
日が沈む時をもう少し延ばしたかった夢のようだった幼い時
家には誰もいないけど私達はまた会う約束をして
明日はそこに行こうさよならと家に帰れたあの時間が
手を振る挨拶で一枚のその手紙でバスの窓際で書いて消した君の名前が
どこに行っても私たちは離れられないと
無垢だった私たちの幼い時にその心がひとつに感じれたとき
実は関係なかった君がその手紙を受け取れなくても返事をしなくても
一つずつ分かるほどもっと埃が積もってまた振り払って
再びその時に戻って歌って踊り
日が沈むまで一緒に遊ぼう
通り過ぎる人みんな心の中でレミレレ歌ってた
正直なことを言うのが何より簡単だった夢のような幼い時
/ グォン・ナム
通り過ぎる人みんな心の中でレミレレ歌ってた
正直なことを言うのが何より簡単だった夢のような幼い時
ひまわりが大きい額縁のように壁にかかってあせていき
花がかわいそうな気持ちになる前
種を抜くことが何より簡単だった夢のようだった幼い時
ただ一つ今日は何をして遊ぶのか考えながら
もう土と遊んでいた手でミドレミ
大きな木の枝を折り手に持って歌いながら走って行った道
松かさでカーブを投げた野球選手と
ぶらんこに乗って遊んだ杏子の木の下でも
落書きとカラタチの木の実と沈む太陽と
家に帰る私たちは何の心配もなく
何も考えなくても一日を思う存分遊んでも
日が沈む時をもう少し延ばしたかった夢のようだった幼い時
家には誰もいないけど私達はまた会う約束をして
明日はそこに行こうさよならと家に帰れたあの時間が
手を振る挨拶で一枚のその手紙でバスの窓際で書いて消した君の名前が
どこに行っても私たちは離れられないと
無垢だった私たちの幼い時にその心がひとつに感じれたとき
実は関係なかった君がその手紙を受け取れなくても返事をしなくても
一つずつ分かるほどもっと埃が積もってまた振り払って
再びその時に戻って歌って踊り
日が沈むまで一緒に遊ぼう
通り過ぎる人みんな心の中でレミレレ歌ってた
正直なことを言うのが何より簡単だった夢のような幼い時
https://youtu.be/TnhUSUAjv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