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옆 친구들


[re] 파울클레와 깡디드

조회 수 5649 추천 수 0 2006.05.21 09:59:41
대학교 1학년 때, 독서토론하는 연합써클에서였는지 교양 문학수업에서였는지, 볼테르의 "깡디드"라는 소설을 알게되었는데, 철학에 관심이 있었고 마지막 대사도 마음에 들어서 괜히 영문판도 사고 '좋아하는 구절 베스트 10' 뭐 이런걸로 외우고 다녔었던 것 같다.

"Yes, you are right. but we must cultivate our garden."

팡글로스 선생이나 뀌네콩드라는 이름도 생각나고..


지난 5월13일 미.친 첫모임은 전날 마신 술 덕분에 올림픽 공원까지 가는 길이 좀 험난했다. soma에 도착해서도 제일 먼저 화장실로 가야했는데, 이 조그만 미술관에 입장료가 이렇게 비싸면(무려 1만원) 기본적으로 비데정도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파울클레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없었고 딱히 마음에 드는 작품도 없었지만, 클레가 젊은 시절, "깡디드"의 삽화 그림을 그리며 활동을 시작했다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부터 왠지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엄청난 다작을 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놀라웠고, 러시아에서 마음을 빼앗겼던 타이포로 만든 그림이나 여섯마리 물고기, 클로버 화분을 만드는 이벤트 등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역시 이날 모임도 그냥 각자 알아서 보는 식이어서, 같이 작가나 작품, 전시에 대해 얘기해 볼수 있는 기회/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일요일 새벽, 회사에 나와서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한숨쉬며 끄적끄적.. -_-


댓글 '2'

2006.05.22 02:32:14
*.149.156.92

그르네..
좋은 후기!

인조

2006.05.22 10:44:59
*.76.241.59

응 다음엔 "전시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합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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