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노 라투르 연속 북토크 공지]

<존재양식의 탐구: 근대인의 인류학> 출간을 기념하여 연속 북토크를 총 4회에 걸쳐 여섯 분의 선생님과 함께 진행합니다. 신유물론부터 비판적 인문사회과학, 인류학의 존재론적 전회, 과학기술학까지 아우르는 북토크입니다. 야심차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

오프라인은 캣츠랩 CATS Lab(선착순 22명)에서, 온라인은 Zoom에서 동시에 진행합니다. 회차별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1회(12/19)에는 <존재양식의 탐구>와 신유물론의 미래를 주제로 문규민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신유물론 입문>의 저자이자 라투르의 행위성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신 문규민 선생님이 <존재양식의 탐구>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영감을 소개해 주실 예정입니다. 신유물론과 라투르의 프로젝트가 어떤 지점에서 일치하고 어떤 지점에서 갈라지는지,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이론들이 오늘의 세계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데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해 보려고 합니다.

2회(1/9)에는 <존재양식의 탐구>와 비판적 인문사회과학의 미래를 주제로 배세진Sejin Bae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알튀세르, 부르디외, 발리바르 등 인문사회과학에서 널리 인용되는 사상가들을 번역하고 소개해 오신 배세진 선생님이 브뤼노 라투르의 작업을 비판적 시선으로 분석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실 예정입니다. 라투르는 “왜 비판은 힘을 잃었는가?”라는 논문으로 유명합니다. <존재양식의 탐구>에서는 비판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한층 더 정밀하게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근대화, 진보, 비판이 한계에 도달한 지금, 왜 라투르의 사상이 부상하는 걸까요? 이 물음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3회(1/23)에는 <존재양식의 탐구>와 인류학의 존재론적 전회의 미래를 주제로 박성관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존재양식의 탐구>는 에두아르도 콘의 <숲은 생각한다>, 메릴린 스트래선의 <부분적인 연결들>, 애나 칭의 <세계 끝의 버섯>,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의 <식인의 형이상학> 같은 새로운 흐름의 인류학 책들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그동안 존재론적 전회에 관해 연구해 오신 박성관 선생님이 그와 관련된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예정입니다. 후지하라 다쓰시의 <분해의 철학>이나 다양한 인문, 예술, 과학에 관한 이야기들을 한데 엮어 <존재양식의 탐구>가 지닌 다양한 면면을 드러내 보려고 합니다.

4회(2/6)에는 <존재양식의 탐구>와 과학기술학의 미래를 주제로 김연화, 임소연SoYeon Leem, 장하원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겸손한 목격자들>의 공동 저자들이자 브뤼노 라투르의 실험실 연구에서 자극을 받아 독창적인 과학기술학 연구를 펼쳐 오신 선생님들이 과학기술학 분야에서 라투르가 어떤 존재이고 <존재양식의 탐구>를 포함한 그의 작업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한국 과학기술학계에서의 논의는 어떠한지, 라투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과학기술학 연구자들은 어떤 연구를 하는지 등에 대해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주실 예정입니다.

모쪼록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북토크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북토크 신청 링크]

https://forms.gle/DPKatzbwtqmDcZN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