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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겹고도 담담한 러브스토리로, 올해 PIFAN의 관객들을 한껏 감동케 한 일본영화 <ジョゼと虎と魚たち>의 11월 국내개봉에 앞서, 영화의 동명원작소설 <ジョゼと虎と魚たち>가 수록된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집『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이 출간되었습니다. 영화의 동명원작외에도, 1964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인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소설 총9편이 담겨져있습니다. 아직「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밖에 못 읽었봤는데, 영화의 잔잔하고 다채로운 정감에 비해 소설의 호흡은 스타카토에 가까워 마치 영화의 밑바탕이 된 시납시스를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만, 영화 속 '조제'와 '츠네오'의 결별에 가슴이 먹먹했던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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