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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스케 하시구치, 오키 히로유키 특별전

조회 수 1492 추천 수 0 2003.04.29 11:51:54
퀴어아카이브 『 일본 퀴어 웨이브 : 료스케 하시구치, 오키 히로유키 특별전 』

http://www.sqff.or.kr
서울아트시네마
2003.05.02금 ~ 2003.05.07수 (6일간)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 1회 6000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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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아카이브는 2003년 첫 프로그램으로 일본 독립영화를 대표하며 아울러 일본 퀴어영화의 흐름을 이끌어온 료스케 하시구치와 오키 히로유키, 두 감독의 특별전을 마련한다. 2001년 칸느영화제에 초청된 <허쉬!>를 비롯해 3편의 장편을 제작한 료스케 하시구치는, 성장기의 게이 소년이나 이성애적 가족관계와 어긋난 채 부유하는 게이 청년들을 통해, 가족과 친밀성의 세계를 성찰하는 탁월한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국내의 관객들에겐 낯선 이름인 오키 히로유키 감독은 영화는 물론 다큐멘터리, 미술 등의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여 온 일본의 대표적인 젊은 감독이다. 자전적인 다큐멘터리, 비디오 다이어리, 포르노그라피를 비롯하여 실험영화를 넘나드는 혼종적인 작업을 통해 그는 게이로서의 자기정체성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들에 천착하여 왔다. 두 감독은 이미 관습이 되어버린 이른바 사실주의적인 게이 드라마의 흐름에 완강하게 저항하며 성적인 소수자의 삶에 관한 막연하고 모호한 긍정을 거부한다. 그들이 애착을 품고 재현하는 동성애자는 균질적인 사회적 인물로서의 동성애자와는 전연 관계가 없다. 비슷한 삶의 표정을 가진 “우리 동성애자”라는 집단적 주체성을 유보하며, 두 감독은 동성애적인 삶의 차이를 성찰한다. 그런 점에서 두 감독은 동성애라는 정체성과의 동일시가 아니라 동성애자라는 삶의 우연하고 특이한 표정을 명민하게 포착한다. <일본 퀴어 웨이브>는 1980년대 이후 일본 독립영화가 배출한 뛰어난 두 명의 감독의 대표작을 만나는 기회일 뿐 아니라 근년 퀴어 영화의 가장 빼어난 성취와 해후할 수 있는 체험이 될 것이다.

프로그래머 서동진

아게하

2003.05.02 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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