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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특별전: 쇼브라더스와 가이 매딘

조회 수 1474 추천 수 0 2003.07.11 17:20:18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7월 19일(토)부터 24일(목)까지 ‘판타스틱 특별전: 쇼 브라더스와 가이 매딘’ 영화제를 엽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부천영화제 프로그램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두 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됩니다.

홍콩 무협영화의 신기원을 열었으며 지금도 열광적인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영원한 ‘무협영화의 아버지’ 장철 감독의 대표작들과 더불어 호금전 감독 최초의 무협영화와 이한상 감독의 초호화 시대극을 만날 수 있는 ‘쇼 브라더스 회고전’과 캐나다의 낯선 영화감독 가이 매딘의 대표적인 장편들을 상영하는 ‘가이 매딘 특별전’은 영화의 환상성과 그 매혹을 한껏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60년대 ‘동양의 할리우드’로 불리며 홍콩영화계를 주도했던 쇼 브라더스는 시대극과 무협영화 및 쿵푸영화를 통해 홍콩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던 홍콩영화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쇼 브라더스가 발굴해낸 수많은 감독들과 스타들 중에서도, 이한상과 장철, 호금전은 단연 가장 뛰어난 감독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한상의 스펙터클한 시대극, 장철의 절제되고 박력있는 무협영화, 호금전의 우아하고 스타일리쉬한 무협물은 홍콩영화의 최전성기를 다시 한번 가늠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또한 60년대 최고의 액션스타였던 왕우와 강대위, ‘여협객’의 아름다운 액션을 보여준 정패패의 절정기 모습을 다시 확인하는 것도 다시 없는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이름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열광적인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캐나다의 시네아스트 가이 매딘은,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가이 매딘의 영화를 보지 않고는 진정으로 ‘낯선 영화’를 봤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극찬했던 감독입니다. 캐나다의 작은 도시 위니펙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진 가이 매딘의 영화들은 의도적인 후시녹음과 자막 사용 등 무성영화의 기법을 차용한 형식과 변덕스러운 유머와 기묘한 플롯, 느슨한 스토리 등, 완전히 새로운 영화와 접할 수 있게 합니다. 가이 매딘 영화의 변화와 고집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4편의 장편은 매딘의 충격적이고도 독특한 영화세계를 여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07.19 sat  15:00 복수
              17:30 금연자
              20:00 대취협
07.20 sun 15:00 대취협
              17:30 양산백과 축영태
              20:00 김리병원 이야기
07.21 mon 15:00 드라큘라의 춤
               17:30 십삼태보
               20:00 조심
07.22 tue  15:00 금연자
              17:30 복수
              20:00 황혼의 얼음요정
07.23 wed 15:00 김리병원 이야기
               17:30 조심
               20:00 십삼태보
07.24 thu  15:00 양산백과 축영태
              17:30 황혼의 얼음요정
              20:00 드라큘라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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