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홍대 주택가 끝자락의 일식집에서 들이킨
맥주 반잔이 정말 달았다.
'횟감보다는 밥이 중요한거야-' 라고
강연을 하시는 주인 할아버지에게 눈웃음을 흘리고
유부주머니와 메로구이, 배부른 우동.
낮에 들이키던 두잔의 아메리카노는 사치였던가-
고개를 갸웃' 한 저녁.
4박 5일간의 외박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담쟁이 화분을 안고 오늘 오전에 외출한듯
아무렇지 않게 현관에서 "다녀왔습니다-"를 서둘렀다.
now BGM : Tommy Guerrero - Today Like Everyday